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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정함을 선택했습니다
안젤라 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평점 :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영국 공인심리치료사가 알려주는 우리가 우리에게 다정함을 잃지 않는 법을 알게한다.
다정함은 선택이다. 우리는 다정해서 강해질 수 있고
강하니가 다정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분노와 혐오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에 기댈 것인가?
불신과 불안에 흔들리는 순간에도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지킨다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저자의 해답은 그래도 다정함이라고 말을 해주고 있다.

다치고 아물고 또 다치면서 여기까지 왔지만 그럼에도 다정함의 힘을 믿는다.
누구나 흔들릴때가 있고 실수도 한다. 상처를 받고 흠집도 난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이 모든 것을 끌어안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회복탄력성 덕분에 우리의 삶은 각자 유일한 서사가 되어 특급품으로 거듭난다.
저자는 300여개의 언어가 통용되는 국제도시 런던의 상당실에서 전 세계 50여 개국의 내담자들을 만난다.
매년 180만명이 찾는 공공심리치료기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무상으로 진료하는 만큼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목숨을 걸고 영국 땅을 밟은 난민부터 내일 당장 잘 곳을 걱정해야 하는 사람, 진로가 불안한 대학생과 오늘도 퇴사를 고민하는 직장인,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부자나 귀족 집안의 자제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상관없이 다채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고층을 들어주고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하면서 자연스럽게 깨달았다고 한다.
사람들은 국적과 지위를 막론하고 모두 나름의 무게만큼 고통의 짐을 지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
인간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힘든 시절을 겪게 마련이다.

관계에 지친 나머지 하나둘 손절하고 피하다보니 이젠 혼자 남는다. 상처받느니 혼자가 만사 편하다고 외쳐보지만 실은 외로움 또한 이에 만만치 않게 심하다
문제는 우리가 만나는 사람 열 명 중에 아홉명이 주는 상처의 총량의 임팩트가 1인 반면, 나머지 한 사람의 위험인물이 가하는 상처는 9가 될 수 있다는 점, 단 한 명이 주는 치명적인 상처로 인해 우리는 세상이 위험인물로 가득 차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언제 지뢰를 밟을 지 몰라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상처받고 두려운 마음은 무엇에 기댈 것인가,
이제 나는 다정함을 선택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