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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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 나에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 같은 장편은 도서관 베스트셀레 장편부분의 한 칸을 차지하는 책일 뿐이다. 소설이고 과거이야기이며 장편이라는 나에게는 너무 높은 벽이었다. 그래서 사실 김진명 작가는 내게 낯선 이름이었다.
그런데 책 제목에 끌렸다. 누구나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는 듯 싶은데 그렇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서일까?
또 어둠이 내린 캄캄한 숲을 작은 불빛에 의지해 걷는 이의 모습의 표지가 시선을 머물게 했다.
늘 햇살 드리운 밝음 아래만 있는 것이 아닌 깜깜한 삶에 작은 불빛 의지하며 걸을 수 있는 용기! 그 용기가 제목처럼 행복대신 불행을 택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책은 작가가 살아가는 동안 느끼고 겪은 인생의 순간을 다섯 갈래로 엮었다.
1. 내면의 힘을 키워라
2.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3. 그들은 아름다웠다
4. 역사 속 이야기를 찾아서
5.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다섯 갈래가 동떨어진 듯 하나 작가 김진명이라는 사람을 알기에 충분했고 그의 고민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또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질문하게 했다.

삶이 무엇인지
부모로 아이를 어찌 키워야하는지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하는지
역사를 어찌 대해야하는지
'고구려'에 왜 관심을 갖아야하는지
나에게 이야기해주는 듯 했고 또 그 답을 찾아가게 하는 책이었다.

너무나 낯선 과거의 경험이지만 그 경험이 지금과 연결되어 있고 또 미래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특히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허무와 무기력에 빠진 어르신들에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사시라 말하고 싶다. 세대를 이어가는 일은 성인이나 위인으로 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말해주고 싶다'-69p
라고 말하는 작가의 이야기 속 '세대를 이어가는 일'이 그런게 아닐까..

에세이여서 작가의 이야기를 하는 듯 하지만 작가의 삶을 통해, 생각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길을 안내하는 듯, 표지의 작은 불빛같은 시간을 갖게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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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위한 완벽한 선물 알맹이 그림책 60
레인 스미스 지음, 하정희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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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할머니 생신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토끼는 할머니에게 '완벽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어요.
- 뒷표지 글

귀욤 귀욤한 책표지에 덩달아 미소짓게 되는 책입니다.
따뜻한 그림으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책.
까마귀가 말한 완벽한 선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 속 이야기..
할머니를 위한 완벽한 선물이 어렴풋이 알것도 같으면서 기대하고 보게 되는 책.

'완벽한 선물'이 뭘까요?
완벽한 선물을 찾아 떠난 여정 속 만나는 달, 나뭇깨비,큰 물고기, 화산, 산봉우리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선물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여정속 만남을 통해 할머니를 더 생각하게 되고 두려울 때 할머니를 떠올리며 씩씩하게 헤쳐나갑니다.
토끼에게 할머니는 그런 존재였던 것 같습니다.
할머니에게 토끼도 완벽한 선물이었겠지요!

핵가족시대를 살며 저마다 바쁜 삶 속에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주는 아닐지라도 아이들이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이 설레고 행복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할머니의 사랑과 지혜가 아이들에게 따뜻함으로 남아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래봅니다.
사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뜸했던 발걸음이 죄송스러워지기도 합니다.
최고의 선물! 완벽한 선물!을 자주 자주 보여드리러 가야겠습니다^^

♡바람의아이들에서 따뜻한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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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필로 : 너를 너로 만들어 주는 생각들
타하르 벤 젤룬 지음, 위베르 푸아로 부르댕 그림, 이세진 옮김 / 바람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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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아름답습니다. 삶을 아름답게 지켜나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떻게 하느냐고요? 여러분 자신을 믿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중략) 남의 말에 넘어가지 마세요. 남의 말에 넘어가지 말라는 말을 달리 표현하자면 이런 뜻입니다. 속지 마세요. 무엇이 진실인지 알려고 노력하세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철학은 어렵다. '어렵다'란 단어로 표현한 이유는 심오하고 생각의 깊이에 따라 받아들임이 다르고 뜻하는 바가 달라질 수도 있기때문이다.

파란 바다 위에 둥둥 떠 하늘의 별의 바라보는 듯한 표지는 '자유' '특별함' '반짝임' 을 이야기 하는 듯한 '안녕 필로~' 책은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철학책인 것 같다.
각각 독립적인 주제인듯하나 연결되는 주제어인 100여개의 내용은 하나하나 아는 듯하나 또 나만의 생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루어져 있다.

두 아이(고1과 초5)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았는데 큰 아이는 철학적인 안목이 조금 열린 것 같다하고 둘째는 조금 어려웠다고..
짧지만 깊고, 아는 단어, 개념인 듯 하지만 '스스로 판단하기' 부분의 "생각하나요?" 질문을 받으니 한참 고민하게 되는 책.

팬더믹 시대, 집에 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시간도 많아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생각보다는 단순노동?을 더 많이 하고 있는 듯 했었는데 '안녕 필로~'와 함께 사고의 깊이를 키워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앞에부터 하나씩 읽어보아도 좋지만 상황에 궁금했던 단어들을 찾아 펼쳐보고 생각을 정리하고 이야기 나눠보아도 좋은 책이다.

쏟아지는 정보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볼 수 있었고,
세상을, 정보를,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떻게 생각을 접근하고 판단해야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추천합니다
철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어른들,
생각없이 맹목적으로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
질문하기, 생각하기, 나누기 방법으로 수업을 하고자하는 교사들에게.

♡바람북스에서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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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불안을 넘어서는 위드쌤의 마음 거울
장병임 지음 / 연암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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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인가요? 자기 정체성은 10대에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일생을 통해 변화되고 확장됩니다. 당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보세요.(중략) 한 번 밖에 없는 소중한 나의 삶, 나의 불안이 내 삶을 불행으로 끌고 가지 않게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세요.
- 에필로그 중에서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며 야심차게 2022년을 시작했다. 인스타를 시작하며 그림책으로 1일 1피드 올리기를 작정하기도 하고, 경단녀에서 벗어나 주 3회 수업도 나갔다.
무언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해 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으로 시작한 2022년인데 6월에 들어서면서 무언가 막혀버림을 느꼈다. 그 무언가는 아마도 쉼없이 달려옴으로의 지침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지침 저편에는 불안이 있었던 것 같다. 한없이 작아짐이 한없이 불안하게 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중 만난 책이다.
제목부터 지금 내게 딱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삶의 순간순간, 삶의 구석구석 '불안'이 고개를 드는 상황들을 작가의 삶의 경험과 상담사례를 들어 편안하게 써 내려가고 있다. 하나하나의 에피소드에 맞는 그림책, 영화, 명화로 풀어나가 어렵지 않게 읽히고 내용을 이해하기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각 에피소드 마지막에 '위드쌤의 마음 거울' 코너가 있어서 스스로 자신을 들여다보고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
그저 막막하기만 한 삶의 힘겨움을 '그래, 그래서 그랬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가다보니 무언가 막혀있고 틀어져 있는 것만 같은 마음에 작은 길이 나고 위로가 되고 희망이 싹튼다.

어느 페이지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책!
작가와 오랜 시간 삶을 함께 한 것 같이 친근한 책!
한 자리에서 완독할 수 있는 책!
침대 머리맡에, 가방에 두고 언제든 꺼내보고 싶은 책!

많은 심리학 책을 접해보았지만 이론, 사례, 적용이 이렇게 편안하게 다가오는 책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이 내게 다시금 일어나 한 발을 내딛는 동력이 된 것 같다.

♡추천합니다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이
어느 새 엄마로(부모로) 살아가고 있는 이
좋은 엄마(부모)가 되고 싶은 이
'나는 누구?' 자아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이
무기력, 불안, 두려움 등 부정적인 감정에 묻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그저 힘겨운 이
심리학, 상담, 그림책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나만시스쿨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장병임 소장님의 따뜻한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동력을 얻어 2022년 하반기도 힘내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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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전하는 선지자
프레드릭 마이어 지음, 박하람 옮김 / 하나님의사람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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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거는 믿음을 위한 논거가 된다.

도저히 헤쳐 나갈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을 조우했을 때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그분이 주신 약속을 굳게 믿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해도 더는 움츠릴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완전하고 유일한 희망이며 우리의 불완전한 과거는 그 믿음을 지탱하기에.
- 뒷표지글 중에서

성경통독을 여러 번 했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성경통독을 따라하기도 하고
마더와이즈에서 진행하는 백일통독을 함께하기도 하고...
성경은 읽을 때마다 들을 때마다 다르고 어렵다.
오직 하나!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력이 있고 그 말씀을 방패삼아 오늘도 나는 살아간다는 것이 내겐 위로고 희망이다.

스가랴서를 이렇게 집중적으로 하나하나 뜯어본 적은 처음이다.
역시 어렵다.
그러나 역시 사랑이고 믿음이며 희망이다.

성경을 읽으면서 기록하던 이들의 마음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구약성경의 거의 끝. 뒤에서 두번째인 스가랴서를 읽으면서 선지자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사실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성경이 적혀지고 전해지고 다시 읽히는 그 모든 순간이 새롭게 내 마음을 두드린다는 것을 다시 배우게 된다.

모든 것이 끝이다.
이젠 다시 일어날 힘도
이젠 버텨낼 의지도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느끼는 그 마지막 절망의 순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가 끝이 아니라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속삭이는 음성.
그 희망이 하나님이고 말씀이다.

♡ 추천합니다
깊히 묵상하고 싶은 이.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고 낙심하고 있는 이.
위로가 필요하고 다시 일어날 힘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람들에서 좋은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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