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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롱맨 나롱이 색칠스티커북
예림당 편집부 엮음 / 예림당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연필을 잡는 힘이 생기지만 아직 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시기에는, 색칠공부 책이 아이의 공부 욕심을 채워주게 됩니다. 그리고 스티커 붙이기도 참 좋아하죠. 스티커 붙이기는 아주 단순한 일인 것 같지만 붙여야 할 곳에 맞게 붙이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손과 머리가 협동하여 긴장하는 큰 일이랍니다.
표지는 빨간 색과 파란 색, 노란 색, 분홍색이 주조를 이루어 강렬하고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만화 방송에서 가끔 보았던 ‘뚜루뚜루뚜 나롱이’의 후속편 ‘쾌걸롱맨’을 주인공으로 하여 많은 주변 캐릭터들을 소개하였고, 나롱이가 쾌걸롱맨이 되는 것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아짱나와의 대결 구조를 만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색칠 공부만 있는 책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쾌걸롱맨에 출연하는 캐릭터 소개에서 시작하여 스티커 붙이기와 색칠 공부, 미선로 찾기, 패턴, 낱말 찾기, 선 긋기 등 다양한 내용의 퀴즈들, 코스프레, 편지지와 가면까지 참으로 다양한 내용이라서,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재미를 줍니다.
다른 스티커북들처럼 반짝이는 표면이 아니라서 스티커를 잘못 붙이면 잘 안 떨어질까봐 걱정했는데, 스티커가 잘 붙고 깨끗하게 떨어지며 반복해서 붙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종이가 뻣뻣하지 않으니 붙인 곳에서 들고 일어나지도 않고요. 그러니까 처음에 아이가 미숙해도 엄마가 뺏어서 제대로 붙이지 마시고, 몇 번 연습하게 하면 아이들이 잘 붙이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크레욜라 크레용으로 색칠하고 스티커 붙이고 편지지로 편지 쓰고 가면도 만들어서 아이와 놀면 책 한 권으로 서너권의 효과를 얻게 되실 거에요.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재미를 알게 해 줄 종합 놀이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