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경험을 통해 유니크 브랜딩을 구축하자.

긍정적 알파(α) 컨슈머를 만드는 유니크 브랜딩 - 기대를 넘어서는 특별한 경험과 브랜드 약속, 그리고 진정성
스캇 데밍 지음, 황부영 옮김 / 비앤이북스 / 2008년 2월

알파 컨슈머: 제품에 대한 단순한 정보 뿐만 아니라 감성적 정보와 평가까지 덧붙여 퍼뜨리는 '첫째가는 고객'
요즘은 많은 제품들이 사전 평가단이나 체험단,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알파 컨슈머를 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입소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의 선순환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일 게다.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세상이 점점 더 좁아지면서 그 안에서 알파 컨슈머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지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알파 컨슈머를 만드는 유니크 브랜딩>(2008, 비앤이북스)를 통해 특별한 브랜딩을 구축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저자인 스캇 데밍은 브랜딩을 광고나 마케팅과 다른 개념으로 규정하는데, 광고나 마케팅이 소비자가 상품을 인지하게 만들어주는 수준이라면 브랜딩은 이를 넘어 소비자와 브랜드간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브랜딩은 특별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대상에 대한 강력한 인식이나 신념이 될 정도로 강력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것'이며, 성공적인 브랜드란 '적절한' 감정을 '정확한' 인식과 결합시킨 것이다.
단순한 거래와 평범한 서비스로는 많은 경쟁사들과 차별되지 못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경험이 필요하며, 브랜드 약속을 넘어 그 이상을 추구해야 브랜드 구축과 유지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을 창조하며 역지사지, 자신을 넘어서기, 행동에 옮기기, 진정성을 가지기, 기술 이용하기, 광고와 브랜딩을 통합하기 등을 총 10장에 걸쳐서 이야기한다.
각 장은 동화 인용으로 시작되고 그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짤막하게 제시하면서, 여러 사례들을 통해 브랜딩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성공한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것들의 사례를 많이 들어서 설명하고 있으므로,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또한 개인 브랜드에 대해서도 생각할 여지를 충분히 준다. 조직의 어떤 부서에 있든, 내부 고객이라는 고객을 위해 유니크 브랜딩의 법칙들을 적용할 수 있겠다. 
세상이 빠르고 대규모로 돌아갈수록 조그만 인간적인 관심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겠다. 우선 가족과 친구, 커뮤니티, 회사 등의 조직 내에서 나 자신부터 유니크한 브랜드로 만드는 것에 적용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