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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물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여훈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톡톡 튀는 광고가 많다.
짤막한 광고 하나로도 영화 한 편만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것도 많다.
선전하고자 하는 상품을 전혀 알리지 않는 티저 광고도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광고가 주가 아니라 수단이다.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자기설득을 위한 도구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광고는 보는 사람을 세뇌하고 그들로 하여금 광고주가 목표로 하는 행동을 유발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최고의 설득 집약물’이므로 ‘광고를 각자의 목적에 맞게 변형시켜 수용한다면 강력한 자기설득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해외의 인쇄광고에서 두 컷을 따 와서 모티브를 달고, 그 모티브에 대한 삶의 이야기를 적고 있다.
자기계발서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슴에 심은 꿈은 꿈은 아무도 뽑을 수 없다, 자기 인생을 가는 사람에겐 아무도 명령할 수 없다, 자신감을 신은 사람은 아무도 넘어뜨릴 수 없다, 긍정적인 삶의 태도는 아무도 꺾을 수 없다, 뿌리 깊은 습관은 아무도 바꿀 수 없다, 반대로 가는 전략은 아무도 따라올 수 없다, 사람이라는 재산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 좋은 아이디어는 아무도 훔칠 수 없다, 책 읽는 사람은 아무도 쫓아갈 수 없다, 나누는 성공은 아무도 무너뜨릴 수 없다는 챕터들에 각각 3~4개의 소항목을 배치하고 설명한다.
자기계발서들처럼 끊임없이 설명하는 식이 아니라 짧으면 한 쪽, 길면 세 쪽을 할애하여 광고 시놉시스나 카피 같은 그런 분위기를 준다. 글이 짧다고 내용이 얕은 것은 분명 아니다. 길고 엄숙한 글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 비주얼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덤으로 광고 사진들을 통해 발상의 전환이라든가 피식 새어나오는 웃음의 여유도 누릴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