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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롱맨 나롱이 수학 놀이북
예림당 편집부 엮음 / 예림당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우선 이 책의 대상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이 책은 1부터 10까지의 수를 익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수학은 숫자들의 크기와 순서만 생각했는데
부분과 전체, 앞과 뒤, 위와 아래,
패턴과 규칙 이해하기, 같은 것과 다른 것,
모양과 무게, 높이 등 수학의 꽤 많은 부분을 다룬다.
거기에다 달력의 큰달, 작은달과
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배웠던 시계 보기를
여기에서 벌써 배우다니 깜짝 놀랄 일이다.
마지막으로 화폐의 단위와 크기까지 있어서
생활에서 수와 관련된 부분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아이는 아이답게 돈을 모르게 키우는 것이 예전의 미덕이었다면
이제는 열 살에 부자가 된 아이 이야기가 미덕이 되는 시대라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
내가 어릴 때는 공기 개수와 세뱃돈 액수만 알아도 되었는데 하는 생각에
약간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뒤떨어지는 것은 싫으니까
깊지는 않아도 다양하게 가르치고 싶다.
그런 면에서 생활 속의 수학을 가르치는 이 책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