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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1 : 중국 ㅣ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1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1. 중국 - 하이브로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은 2017년에 출간된 도서인데요.
이번에 6권 [스페인] 편이 출간되면서 [베이징] 편이 [중국]으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전체 페이지와 목차도 조금 추가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내용이 보충되어 출간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거나 우리집 혀니는 문화, 역사서를 어린이 도서로 읽은 적은 있지만
지리도감은 이번에 처음으로 접했는데 반응이 아주 폭발적입니다.
중국지리를 알면 역사를 배울 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권한 책이었는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이야...
특히 1권은 중국, 베이징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서
베이징으로 다녀온 가족 여행의 추억도 꺼내 보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더 좋았어요.
300쪽을 훌쩍 넘기는 두께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데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어요.
학습만화는 역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주고요.
드래곤빌리지 주인공들이 또 아이의 환심을 사버립니다.
게다가 글은 별로 없고 그림이 큼직하며 등장인물들의 표정도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어서 눈길을 확 끌어요.
대사가 많지 않지만 스토리는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고,
중국의 전 지역을 알기 쉽게 나누어 놓은 지도와 각 지역의 명소를 그림, 사진과 함께 설명해 놓았어요.
학습만화로서 학습에 도움이 되는 역할도 하지만
혹 중국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여행을 다녀오기 전에 봐도 좋고,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봐도 좋을 책인 것 같아요.
혀니가 제일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는 베네치아인데요.
이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안에 중국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쑤저우'가 등장하거든요.
지도상에서 상하이 윗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쑤저우에도 가고 싶다고 해요.

그림 한 번 귀엽죠?ㅎㅎ
학습만화가 모두 아이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니랍니다.
일반적으로 만화라면 아이들이 좀 더 쉽게 펼치고, 관심을 갖는 것은 맞지만
학습만화 사이에서도 인기의 차이는 확실히 있어요.
그런데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은 정말 딱 휘릭 넘기며 그림만 보아도 관심이 확 쏠릴 정도로
그림이 큼직하면서 확실하게 어필해요.
캐릭터들이 엄청 귀엽기도 하고요^^
혀니가 저에게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해 주었는데요.
여기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드래곤이라고 해요.
고대신룡 '고신', 레이디드래곤, 파워드래곤, 프로그드래곤, 그리고 백룡과 흑룡.
백룡과 흑룡은 한 몸을 가진 아이들인데
평소 흑룡이다가 비를 맞으면 백룡으로 변한다고 해요.
그리고 백룡이 잠이 들면 다시 흑룡이 되고요^^
문제는 백룡과 흑룡이 서로의 모습을 기억 못한다는 거;;;
그리고 또 한 명의 주인공 '라이곤'.
불로장생을 꿈꾸는 진시황제로 다시 태어났어요.
그래곤빌리지 지리도감 중국편의 스토리는
프로그드래곤이 진시황재의 병마용갱에서 풀이란 풀은 다 뽑아오라는 대장의 명을 수행하던 중
병사 도용의 머리 위에 있던 풀을 뽑아버리면서 시작됩니다.
그 풀은... 도용과 도마, 그리고 진시황제 라이곤을 깨어나게 해 버렸거든요!
중국 대륙에서 벌어지는 드래곤들과 라이곤의 대결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저도 중국은 베이징 외엔 가본 적이 없는데요.
양귀비의 휴양지라는 '화청지' 여기에 가보고 싶어요!
이 안에 당 현종과 양귀비가 사용했던 해탕탕이라는 온천이 남아있다는데
뭐... 아무나 다 양귀비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궁금하다고요 ㅋㅋ

베이징 여행 당시 뱃속에 둘째가 있었어요.
그런데 중국 땅은 왜 이리 넓은지 걷고 또 걷고...ㅠㅠ
저를 한숨짓게 만들었던 만리장성입니다.
지금은 얼마든 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시 가고 싶네요^^
저는 학습만화 내용은 읽지 않고 이렇게 명소만 찾아 보았는데요.
혀니는 식탁에 앉아 간식을 먹으면서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꼼짝도 않고 읽더라고요.
그리고 책을 덮으면서 하는 말, 엄마 2권은 없어요?
...
아무래도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시리즈도 저희집 책장을 채우게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