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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개 매듭 대나무 - 한국어로 읽는 베트남동화 ㅣ 엄마나라 동화책
박선미 지음 / 아시안허브 / 2018년 1월
평점 :
백 개 매듭 대나무를 읽고
백 개 매듭 대나무는 베트남 동화입니다. 베트남 동화는 처음 읽어 보기 때문에 동화를 읽기 전 베트남에서는 어떤 동화를 읽을까 설레기까지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베트남은 한 번도 가 보지 않았지만, 여행 프로그램과 주변 사람들의 여행 후기로 베트남에 대해서는 모두 베트남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베트남의 성실한 청년과 부자 노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베트남의 어느 부자는 마을의 성실한 청년이 자신의 집에서 일하기를 원했어요. 하지만 부자는 자신의 집에서 일한 일꾼들에게 품삯을 주지 않기로 유명했지요. 부자는 어느 날 청년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3년 동안 품삯없이 일하면 자신의 딸과 결혼시켜 준다고 말이지요. 착한 청년의 부자 영감의 말을 믿고 열심히 일했어요. 하지만, 부자 영감은 다른 부자 도령과 자신의 딸을 결혼시킬 계획이었지요. 약속한 3년이 다가오자, 부자 영감은 도령에게 말했어요. 결혼을 위해 백 개의 매듭이 있는 대나무를 찾아오라는 거였지요. 하지만 어디에도 백 개의 매듭이 없었기에 청년은 숲을 헤메었고, 이 때 부처님이 나타나 청년에게 100대의 대나무로 100개의 대나무를 엮는 주문을 알려주었지요. 부자 영감 딸의 결혼식에 나타난 청년은 100개의 대나무로 과연 100개의 매듭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이 백 개 매듭 대나무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청년을 속인 부자영감이 결국 벌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이야기를 통해 착하고 성실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남을 속이고 나쁜 사람은 결국 벌을 받는 다는 권성징악의 교훈을 우리에게 준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은 한국어, 베트남어 뿐 아니라 영어로 되어 있어 낯선 베트남어를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과 같이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