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눗 소녀의 지혜 - 한국어로 읽는 캄보디아동화 ㅣ 엄마나라 동화책
훈쏟 쎄타 지음 / 아시안허브 / 2018년 1월
평점 :
이 책은 엄마가 들려주던 캄보디아의 전통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 책은 한국어와 캄보디아어가 함께 쓰여있고, 영어도 쓰여 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번듯과 결혼한 니엉눗이 번 듯이 부자에게 속아 부자의 하인이 된 것을 같은 방법으로 부자를 속여 번듯을 구해내고, 니엉눗의 구관조가 어려움에 처했다가 도움을 준 생쥐에게 은혜를 갚은 캄보디아 이야기입니다. 짧은 이야기 이지만 귀여운 그림과 함께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캄보디아의 동화는 처음 읽기 때문에 처음에는 캄보디아 이름과 한글과 함께 적힌 캄보디아어가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아내가 어려움에 처한 남편을 구해낸 이야기가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처럼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문화는 자연환경과 역사에 따라 모두 다르게 발전하지만, 그 사이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른 문화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캄보디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캄보디아에도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처럼 캄보디아 동화 한 권으로 캄보디아를 가깝게 느끼고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