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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리커버)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21년 11월
평점 :
저자의 베스트셀러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25만부 판매기념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간됐다. 얼마 전에 읽었던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책이 참 좋아서 이 책도 기대가 많이 됐었다.
이 책에는 저자가 20대에 도전하고 실패를 겪으면서 깨달았던 것들, 사람들과의 관계,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 등 이 담겨 있다.
무기력한 이유는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어서 라고 한다. 누구나 그런 순간들이 오는데 자신을 자책하지 말라고 한다. 자신의 탓이 아니라고, 그저 잘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지친 마음의 쉼을 얻고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혼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혼자가 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막막하고 힘든 상황을 만났다면 이 책에 담긴 저자의 간절했던 사연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지금 많이 지쳐있어 무기력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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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곧 바뀔거야. 좋게. 신호등처럼. p.106
마음을 나눈다는 건 옆에 가만히 있어 주는 것과 같다.
마음을 나눈다는 건 같은 길을 걷는 것과 같다.
마음을 나눈다는 건 말을 나누지 않아도 설사 서로 같은 곳을 보지 않아도
언제든 앞으로 함께할 거란 믿음이 마음에 있는 것과 같다. p.118
괜찮아의 의미는 용서의 의미라고 한다.
용서는 어떤 잘못을 한 사람에게
‘아, 그랬구나. 그럴 수 있었구나....’
라고 한 뒤 다음에 그러지 않을 기회를 주는 것이다. p.127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늘고
요리를 많이 하면 요리가 느는 것처럼 무언가를 하면 할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더 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 걱정하지마라. p.234
매 순간의 나를 실수했을 때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은
‘아, 그럴 수도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좋아질 수 있게 노력하면 됩니다. 나는 완벽할 수 없는 사람이며 지금 내 삶에 필요한 건 완벽한 내가 안라 불완전한 나를 데리고 내가 사이좋게 잘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나는 불완전한 나를 데리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지쳤다면 나에게 필요한 건 사랑입니다. p.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