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Euro - 가난한, 그러나 살아있는 219일간의 무전여행기
류시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해외여행'

그것은 그냥 부자들이나 할 수 있는 것인줄 알았다.

물론 절약해서 모으면 그까짓 해외여행 한번 못가보랴!!!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아마도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까?

누가 쉽게 해외여행을 술렁술렁 갈 수 있을까?

그런데 갑자기 눈에 뜨인 책

'26Euro'

랜덤하우스에서 깜짝 놀랄만한 그리고 엄청난 호기심을 끄는 작품이 출간되었다.

26Euro 지금 현재의 원, 한화로 따지면 4만 5천원 정도다.

그것으로 219일간의 무전여행기를 다룬 내용인데...

이거 진짜야? 사실이야? 하는 불신감만 처음엔 들었다.

비행기값이 얼만데 먼소리야!!!

하는 단순한 생각... 그러나 편도티켓은 써비스였던...... (내가 바보지;;)

어쨋거나 저쨋거나 정말 돈은 26유로를 들고 갔다.

나랑 3살차이밖에 나지 않는데, 정말 그는 용기있었고,

정말 그는 세계 이곳저곳을 누렸다.

부러움을 떠나서 동경의 대상

 



이 여행기는 남,서유럽과 동유럽, 북유럽, 유라시아 대륙으로 분류가 되있고

정말로 안가봤어도 귀에 못박히도록 들어왔던 도시들을 위주로 재밌는 이야기와 약간의 팁이 가미되있었다.

일단 여행지침서나 가이드는 절대 아니었다.

랜덤에서 출간된 '대한민국 럭셔리 여행지 50'이나 '만화 공화국'을 봤었었는데,

그런것들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허를 찔렸다.

완~전 여행기였다. 몇달전에 본 '런던 프로젝트'라는 작품이 살짝 떠올랐다.

그 작품은 런던생활기의 사진위주의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유럽의 전지역을 호령하며...아니 빌붙으며 살아있는 글이랄까?

일단 대화도 안되는 사람들을 상대로 얻어먹고, 얻어타고 정말 대박이었다.

물론 차선책도 꼼꼼히 알려주었다.

프리 호스텔이라던지, 외국인도 아르바이트를 쉽게 구하는 곳이라던지.

솔직히 아직 다 안읽고 이 서평을 쓴다.

한번에 훅 읽어버릴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정말 천천히 유럽여행을 하고 싶어서다.

그정도로 대리만족감이 강한 작품이었다.

오늘은 어느곳으로 가게 될지 정말로 흥분된다.

 

 

 

아래는 정말 가장 해보고 싶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경기장을 실제로 가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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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클루스 제1권 - 해골이 쌓인 미로 39 클루스 1
릭 라이어던 외 지음, 김양미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39 클루스'

39개의 단서를 찾아라!

해리 포터를 잇는 액션 어드벤처 추리소설!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화 결정!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띠지의 이 문구는 엄청난 문구였다.

일단 '해리포터를 잇는...'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엄청난 인기와 흥행을 하고,

영화화되어 개봉하면 몇백만은 그냥 돌파하는 이 작품을 잇는다니 그 정도로 재밌는 작품일까?

판매를 위한 괜한 호기가 아닐까? 이러다가 욕바가지로 먹는게 아닐까?

갖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또 그만큼 재밌으니 과감히 해리포터를 언급한 것이 아닐까?

하는 반대적 생각도 들었다.

어찌됐든 엄청난 기대를 품게 되었고, 그 기대는 다행히도 만족스럽게 끝났다.

물론 해리포터에 아직 비교할 수는 없었다.

다만 1권이고, 9권까지 방대한 이야기와 재미, 신기함 등등을

예정중이기에 미래를 고려해서 충분했다.

계획은 릭 라이던이고, 앞으로의 권들은 6명의 작가가

각기 자신들의 다른 매력을 펼치며 다른 재미를 줄 것이기에 정말 신기하면서 설레였다.

안타깝지만 2권은 내년 1월이기에 한달을 기다려야하는 지루함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화 결정!

영화계의 거장이 선택했고, 웬만한 영화들은 초재미를 주었던터라

이 작품이 내용이 이렇고, 저렇고

장점이 이렇고저렇고, 단점이 이렇고저렇고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가 선택한 작품! 그 한마디면 될 듯 하다.

약간의 내용을 말하자면 백만 달러를 받을 것인가, 모험을 떠날 것인가의

양자선택의 길에서 댄과 에이미는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물론 이후 대결구도인 다른 친척들과 위험한 게임이 시작되고,

재밌는 추리적요소의 에피소드들을 거쳐서~~~

라고 하는 방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외적이야기지만,

표지의 무시무시한 해골의 그림과는 사뭇 다른 엔터테이먼트적 재미가 가득하고,

두꺼운듯 하지만 또 안에 글들은 장평이나 여백을 본다면 그리 두꺼운 것도 아니여서

개인적으로 너무도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미리 9권일세~ 하는 압박아닌 압박이 단점이라면 단점?

영화화 예정이라서 그런지 읽으면서 영상들이 흘러가듯 지나갔다.

영화도 보고 싶고, 2권도 보고 싶고 참으로 보고 싶은 것을 많게 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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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2009.11.12 - 통권 28
에세이스트사 편집부 엮음 / 에세이스트사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에세이스트'

어느덧 3번째 책이다.

일단 1년 정기구독이기에 반밖에 안되었지만,

나에게는 반밖이라는 표현보다는 반씩이나 지났다는 아쉬움이 드는 시기다.

그 정도로 이 책은 읽기전과 읽은후가 다른...

아주 여운도 남고, 깊이가 있는 그런 작품이다.

벌써 이 책에 대해서 3번째 구독과 3번째 서평을 쓰는데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 싶지만

어려울 것 없이 간단하게 제목대로 에세이들이 가득 담긴 책이다.

초대수필, 나에게 쓰는 편지, 장편 수필, 들녘에서 부르는 노래, 이달의 에세이, 신인 당선작 등

갖은 주제와 갖은 종류의 에세이들이 가득한데, 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이 느끼고 우리들이 알고

우리들이 겪는 이야기들이라서 더욱 더 재미가 있다.

구성도 만족스러웠다.

이 책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친근함과 감동이 아닐까 싶다.

저번호에서도 느꼈지만 항상 글이 일상생활을 보는듯하고,

또 가식적인 것이 하나도 없는 딱 정서에 맞는 작품이다.






뭐, 버릇처럼? 취미라서?

매일매일 일본 추리소설만 읽고 있는데,

역시 우리정서에는 우리글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책장을 열면 반겨주는건 여전한 광고라

안타까운 현실과 타협할 수 밖에 없는 에세이스트사의

아픔이 느껴진다. 판매량에 신경쓰기보다는 좋은글을

여러사람들에게 알리고자하는 에세이스트사의 목적!

상업적 목표보다는 우리나라 수필문학 발전에 노력하는 이 책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봐주었으면하는 바람은 여전하다.

이번호에는 특이하게 에세이스트 가을 세미나 사진들이 있어서

에세이스트 식구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사람냄새 물씬 나고, 우리내 이야기이며,

가슴이 뭉클하면서 찡한 좋은 책'

 

개인적으로는 남영숙님의 그리고 또 돈, 이남희님의 밥이 와닿았다.



머, 이밖에도 김미애님의 맛과 추억, 김현숙님의 장마, 이재선님의 거짓말도

빼놓수 없었다.

 

저번호부터 계속 언급했지만

책은 읽기 싫으면 끝까지 읽어도 자기의 가슴에 자신의 머리에 남지않는다.

그 읽기 싫음을 판별하는 것은 흡입력이 아닐까?

이 책은 읽은 분들만 알 수 있는 묘한 흡입력이 있었다.

나도 그냥 잠자리에 펴봤다가 다 보고 잤으니 말이다.

한국을 사랑하고, 수필을 사랑하고, 산문을 사랑한다면

이 책이 좋은 작품으로써 다가올 것이다.

 

에세이스트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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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홈베이킹 - 마요가 알려 주는 스위트 레시피
한마요 지음 / 나무수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남자다.

 그래도 요즘 세상에 남자라고 요리안하고, 못한다고 통하는 세상이 아니니까...

 또 나름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펴보게 되었다.

 그 언젠가 여자친구에게 해주는 날을 꿈꾸며... 꿈꾸며...... 꿈꾸며.........

 물론 이 책은 요리라기보다는 예술을 만드는 홈베이킹이다.

 그냥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아니 아까워서 먹기도 싫어지는...

 안타까움이 가득한 간식들을 만드는 레시피이다.

 도구들 소개부터 재료이야기 그리고 반죽, 휘핑, 향신료에 대해서...

 그리고 봄에 어울리는 쿠키, 여름을 즐길 티 케이크,

 가을에 매력적인 에스프레소 브라우니, 겨울을 잊게 해줄 뱅쇼 등

 정말 이걸 다 만들게 된다면 아흑 생각만해도 황홀할 듯 싶다.

 잡설은 그만하고 책을 펼치자 사계절의 홈베이킹이라는 제목처럼 사계절로 나뉘어져 있다.

 (pring at last, Summer Breeze, Autumn Goodbye, Winter Holiic)

 재료와 만드는 법, 그리고 완성품이 나와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과정의 그림이 담겨 있는 것이었다.

 다른 책들은 글씨로만 있어서 이해가 안가는 때가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수가 있었다.

 하지만 치명적인 문제!!!

 보고나니 어서 다 만들어보고 싶어서 재료값이 상당할듯 싶다는거;;

 일단 가장 저렴하고 쉬운것부터 살살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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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걸 1 -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 1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최초의 서점 미스터리 연작소설'

처음 이 말은 반신반의할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서점 미스터리로 어떻게 이야기를 연작형식으로 이끌어나갈까?

표지도 앙증만 맞지 미스터리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그닥 기대감도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호기심을 끄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 이유! 단 한가지로 보게 되었지만... 이거 웬걸, 쏠쏠한 재미가 가득했다.

5가지의 사건들이 담긴 연작소설인데, 서점을 무대로 맛깔스러운 주제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만족스러웠다.

1편 '판다는 속삭인다' 에서는 '아야츠지 유키토' 책이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 아는 책들의 등장에 반가웠고,

그저 수수께끼식으로 책을 찾는일인줄 알았는데 결말에서의 오싹함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더욱 놀랐다.

2편 '사냥터에서, 그대가 손을 흔드네'는 애틋한 이야기를, 3편 '배달빨간모자'에서는 풋풋한 추리의 맛을,

4편 '여섯 번째 메시지'에서는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를, 마지막으로 5편 '디스플레이, 리플레이'에서는 약간 무언가 떠올랐던...

모두 미스터리 요소와 드라마 요소의 깔끔한 조화였다.

이미 세후도 서점 사건메모 시리즈로 2권, 3권이 출간예정이라는데, 다음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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