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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상영의 손님상 차리기 - 스타일리시 손님 초대요리
김노다 지음 / 리스컴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노다 상영의 손님상 차리기'
어머니께서 식당일을 십년 넘게 하셨고, 또 그간 요리사 (한식) 자격증 따신다고 공부하셨고 해서 집에 요리책이 엄청나다.
나도 별 관심이 없었다가 심심풀이로 한권 한권 보다보니 눈도 높아졌고, 요리에 대한 호기심도 상당히 생겼다.
물론 잘은 못한다. 자취경험도 있기는 해도 소소한 반찬이나 하지,
실제로도 약 6개월간 시켜먹는게 많았으니;; 반찬 완제품 구입이나...
어찌됐든 그런 상황에서 요리사 남편과 푸드스타일리스트 아내가 만든 이 책이 눈길을 끌었다.
제목에 '노다 상영'의 라고 해서 나는 블로그 아이디나 되는가 했더니 두분의 성함 나열이였다;; (반전?)
첫장을 열면 두분이 손을 잡고 요리재료를 들고 아담한(?)집으로 들어가는 장면과 메시지가 있는데 너무도 부러웠고, 행복해보였
다.
아, 나도 저렇게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요리책을 보면서 들줄은;;
본론으로 들어가면 애피타이저, 메인요리, 핑거푸드, 디저트, 브런치 요리, 테마별 파티 상차림 이렇게 파트를 나누어
먹기에 아까운 요리들이 펼쳐져 있고, 그 앞으로는 계획 세우는 것부터 장보기, 네임카드, 조리도구 등이 있고,
뒤로는 알아두면 좋은 와인 상식, 테이블 세팅의 포인트, 상차림 도와주는 업체 리스트, 디저트 카페정보, 파티용품 등이 있어서
정말 제대로 손님상 한번 차릴수 있게 되어 있었다.
모든 요리책이 그렇듯 요리완성작의 사진과 간단한 소개, 재료와 만드는 법(과정)이 있었고,
다른 요리책과 다른 특이한 것은 Noda's note가 있어서 주의점과 팁을 알려준다.
(근데 sangyong's note는 없다는 게 반전!?)
어찌됐든 보다보면 배고파지고, 요리잘하는 여자가 이상형이 되며, 이걸 어떻게 만드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과정이 있다곤 해도 실행에 안옮기면 그냥 그림책일뿐이다.
그런 다짐으로 한번 시도를 해보려고는 하는데... 그냥 보는것만으로도 좋다는 게 단점?
상상력이 끝내주는건지 사진이 엄청 맛있게 보여선지 보고 나면 먹은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은점은 그릇등을 비롯한 조리도구, 파티용품을 살만한 오프라인 샵과 온라인 샵을 알려준다는 것이었다.
책도 여타 다른 요리책같이 무지 두꺼워서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아니라, 깔끔하고 예뻤다. 둥그스름한 표지가 정말 세련된 느낌도 많이 주었고, 압권은 요리사진이 먼가 달랐다. 뜯어먹으면 맛도 날듯 싶다.
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맛있는 책! 노다 상영의 손님상 차리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