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사와 사제가 고해성사를 하지 않은 죄인은 영원한 지옥에 떨어진다는 말을 믿도록 아이들을 부추기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동 학대’라는 말을 쓰는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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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도의 유대인 증오가 가톨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르틴 루터는 지독한 셈족 반대주의자였다. 보름스 종교 회의에서 그는 "모든 유대인을 독일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대인과 그들의 거짓말에 대하여》라는 책까지 썼는데, 히틀러는 아마 그 책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루터는 유대인을 "독사 무리"라고 불렀고, 히틀러도 1922년의 인상적인 연설에서 그 말을 썼다. 연설 당시 그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몇 번이나 되풀이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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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와 협력, 고전으로 생각하다 더불어 고전 읽기 3
수유너머N 지음, 박정은 그림 / 너머학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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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진화`라 하면 일반적으로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을 통한 자연선택을 의미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진화에 관한 여러 명저들을 리뷰하면서 경쟁보다는 협력이 진화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생각한다.

진화론은 인간을 포함한 지구 생물들이 어떻게 경쟁과 협력을 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에 직면하고 해결해왔는지 알려준다. 이는 지금 인류가 마주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진화를 통해 발달해온 협력은 지금 인간 사회에서 왜곡되고 위축되었다. 협력의 회복은 인간성의 회복이고 현대 사회의 위안과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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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 씨의 위험한 고민 - 미래 과학이 답하는 8가지 윤리적 질문
권복규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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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멸종 속도가 1000배나 빨라진 제6의 대멸종 시대인 지금, 과학은 인간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이 책은 인공지능, 로봇, 사이보그, 범죄와 감시, 전염병 관리, 유전자 편집, 에너지 독립, 인류에 의한 생물 대멸종 등을 살펴보면서 과학이 호모 사피옌스를 유토피아를 인도할지 디스토피아로 떨어뜨릴지를 전망한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 존재할 수 없고 세상에 대한 인식은 과학적 이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반대로 과학에서 얻어낸 법칙이나 여러 기술이 인간의 삶에 대한 가치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면 가치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내가 도모하는 일들이 비록 작은 일이더라도 과학적 토대에 있는지 인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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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 가고 싶은 카페에는 좋은 커피가 있다
구대회 지음 / 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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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직장을 그만두고 커피집을 차리기 전에 재산을 정리하고 세계의 커피농장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커피집을 차리고 나서도 자신의 커피 실력을 점검하고자 일본의 고수들을 찾아 떠난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싸고 맛있는 소통커피를 이루어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커피집을 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노하우를 풀어놓기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커피를 좋아하는 것이 커피 입문과 커피 생업의 시작이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커피에 대한 본질적인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다시 제2의 인생길을 꿈꾸며 새로운 마음으로 커피를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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