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휴가를 보내면서
드라마 `송곳`과 `시그널`을 마저 다 보고
우주 관련 책을 읽었다.

우리가 육안으로 보는 별들이 모두 우리 은하에 속한 것들.
은하수는 우리 은하 중심부 방향으로 보는 것.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가 38만5천 킬로미터.
(이전 자가용을 43만 킬로미터 몰았으니, 자가용 교체 시기를 주행거리가 지구에서 달까지 되는 거리가 되었을 때로 삼아야겠다.)
보이저2호 무인우주선은 지구에서 떠난지 수십년만에 명왕성도 관측하였고 점차 태양계를 벗어나 우주로 영원히 가고 있다.

돌아올 수 없는 우주선을 타고 끝모를 우주를 향해 가면서 여생을 보내는 것을 상상해 본다. 블랙홀로 빨려 가든 뜨거운 별이나 행성으로 끌려들어가든 작은 돌덩어리에 우주선이 부딪혀 고장나 공간에서 영영 떠돌든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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