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이후

25년전 대학 다닐 때 읽었어야 할 책을 몇년전 읽다말았다가 이번 휴가에 다 읽었다.

《나는 생물학적 결정론(인종, 지능 등에서 유전적으로 우열한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칵테일 파티에서 인간이라는 동물에 대하여 재미있게 떠들어 댈 만한 그러한 재미있는 소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분이 인식하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그것은 중요한 철학적 함축을 담고 있고 중대한 정치적 결과를 빚을 수 있는 일반적 개념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인간 정신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도덕적 영향력을 검토하지 않고 회피할 수 있는 천박한 방법들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천박한 것은 개개인의 행위와 성격의 다양성을 선천적인 자연적 차이로 돌려 버리려는 자세이다.˝ 》

저자는 `생물학적 결정론`을 배격하고, 이에 대한 반대 극단으로서 완전히 환경과 학습에 따라 결정되는 `비생물학적 환경론`을 주장하지도 아니하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을 거론하면서 `생물학적 잠재력`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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