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서 죽음은 인간과 사회로부터 추방되었고, 어느덧 애도를 공개적으로 표현한다거나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그러한 행위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경우는 병리적인 것으로 간주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우리는 부모상을 당하면 1년 이상 어두운 색 옷을 입고 경사가 있는 집안에 참석하거나 웃음을 보이는 일을 삼갔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지속적인 슬픔으로 울적해하는 날이 많아지면 우울증으로 여겨 치료받을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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