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2년, 이십삼 세의 젊은 괴테는 법률 실습차 베츨라어라는 소도시에 갔다가 요한 크리스티안 케스트너와 그의 약혼녀 샤를로테 부프를 만납니다. 그리고 샤를로테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빠져 고통을 겪지요. 여기에 더해, 비슷한 시기 괴테의 친구 칼 빌헬름 예루살렘이 친구의 부인을 짝사랑하다 자살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예루살렘은 자살 당시 푸른 연미복에 노란색 조끼와 바지를 입고 있었다는데, 소설 속에서 베르테르가 자살할 때 입은 복장은 예루살렘의 복장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합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가 다른 남자와 약혼한 여성을 사랑하게 된 자신의 이야기와, 비슷한 이유로 자살을 감행한 친구의 이야기를 섞어서 쓴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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