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생활의 즐거움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음, 김욱 옮김 / 리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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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등으로) 중단된 독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습니다. 당신이 중단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전기줄을 다시 이어 붙이면 전류는 다시 통하지만 사람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적인 상상력이 끊어진 뒤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끊어진 자리에서 재생되는 감동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찢어진 명화를 다시 붙인들 과거의 명작이 다시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간이 부족하므로 여유가 생겼을 때 띄엄띄엄 책을 읽고 필요한 만큼의 지적 생활을 이어나가겠다는 산술적 계산으로는 당신이 기대하는 삶은 건설되지 않습니다.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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