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음악 건축 연극 무용 사진 영화 같은 친숙한 소재에서 철학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재미는 있어보이지만 막상 읽어보니 생소한 것이 많고 어려워 머리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간간히 이해되는 부분 중에 일상적인 예술활동에 대한 철학적인 표현이 재미있기도 하다.일상에서 달인이나 그 이상의 실력을 보이는 것에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라고 말하는 데 이것이 미학적으로 맞는 표현인지 평소에 궁금한데, 이 책에서는 그 해답을 찾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