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HwAPy1pWhI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닙니다. 가상역사로 스탈린을 제거한 미국과 서방주도 연합군이 세운 꼭두각시 소련군이 변심해서 미국 태평양과 대서양, 소련의 동맹으로 나온 멕시코를 통해 미국 남부를 침공한 레드엘럿2(2000년대) 게임 오프닝장면입니다.

아직까지 소련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던 시절에 나온 게임이라, 냉전 종식 후 소련 공산주의에 대한 희화화와 함께 강력한 소련군을 재현한 게 인상적입니다. 2000년대 후반에는 일본제국주의를 풍자하는 레드엘럿3가 나오지만, 이라크 전쟁에서 고전하는 미국 제국주의의 현실을 반영해서 미국 역시 상당히 희화화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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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은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의 대결인가?
https://wspaper.org/m/27511

3월 13일(현지 시각)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프(르비우)주의 한 훈련소를 폭격했다. 나토군이 주둔한 폴란드에서 30킬로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이 폭격은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대응이었다. 바로 전날인 12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장비 2억 달러어치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문제의 훈련소는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는 서방의 무기가 모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강대국 간 충돌에 반대해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해 즉각 철군을 요구해야 한다.

동시에, 러시아가 낳는 참상을 이유로 서방이 더 많은 살상과 파괴를 촉발하는 것을 정당화해서도 안 된다. 이 전쟁에서 ‘권위주의’ 러시아에 맞서 ‘민주주의’ 서방을 지지해야 한다는 서방 측의 주장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

예컨대 사회진보연대 한지원 씨(이하 존칭 생략)는 “미국과 유럽이 세운 자유주의 [국제] 질서가 … 현실 세계에서 작동 가능한 유일한 질서”이므로 이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지원 씨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윤소영 전 한신대 교수도 “권위독재주의”에 맞서 바이든 정부가 “자유민주주의를 통해 수호하려는” 서방 주도 국제 질서, 즉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를 옹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같은 체제의 일부
한지원은 “동맹국과 함께 성장하는 질서는커녕 부패한 재벌과 독재를 주변국에 수출하는” 러시아 체제가 서방의 신자유주의적 제국주의보다 “퇴행적”이라고 한다. 서방 제국주의에 관한 일종의 ‘차악론’인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퇴행”은 서방이 주도한 신자유주의가 러시아에서도 관철된 결과였다.

예컨대 러시아 최대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1994년에 설립돼 2억 5000만 달러라는 헐값에 러시아 에너지 산업을 집어삼켰는데, 가스프롬의 대주주였던 미국 자본은 2년 후에 주식 배당금으로 370억 달러를 챙겨갔다.

이런 조처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러시아 노동계급이다. 오늘날 러시아의 불평등 수준은 미국과 비슷하고 서유럽보다 심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심각한 불평등은 러시아 사회의 최대 불안정 요인이다.

러시아 자본가 주류는 소수의 예외를 빼면 푸틴과 유착했다. 더 많은 경제적 득을 보리라 여겼기 때문이다.(이런 ‘정경유착’은 러시아만의 특수한 현상이 아니라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에도 만연해 있다. 질적 차이가 아니라 양적 차이일 뿐이다.)

애초에 서방은 푸틴의 통치 스타일을 그다지 문제 삼지 않았다. 예컨대, 푸틴이 체첸 독립운동을 분쇄한 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권위주의에 맞선 민주주의의 투쟁으로 보는 관점은 우선 실제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회진보연대는 “푸틴이 전쟁의 명분으로 나토의 위협을 내세우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치부한다. 결국 그들의 주장은 서방 제국주의의 전쟁 책임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변호론이 될 뿐이다.

우크라이나와 동유럽의 ‘자결권’?
사회진보연대 측은 나토의 동진을 옛 동구권 국가들이 푸틴의 “퇴행적” 체제에 맞서 자발적으로 서방식 체제를 “선택”했음을 부각한다. “국민이 원했고 … 이득이었기 때문에 유럽연합과 나토를 선택한 것”(한지원)이지, 서방 제국주의 확장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왜 나토는 러시아의 가입 의사를 두 번이나 외면했을까? 서방이 30년에 걸쳐 동유럽 국가들을 경제적·군사적으로 유혹하며 동진한 것은 러시아를 포위하는 전략의 일부였다.

그 과정에서 서방은 전쟁도 불사했다. 1999년 나토의 발칸반도 폭격이 그 사례다. 2003년 이라크 전쟁과 점령도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미국의 서방 동맹국들에게조차 미국 힘의 과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 지배층은 서방과 교역을 늘리고 시장 친화적(신자유주의적) 개혁을 하는 것이 자기들에게 득이 되리라 보고 친서방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중은 인근 국가 중 가장 심각한 불평등과 빈곤에 시달리게 됐고, 친서방 지배층의 반동적 민족주의를 틈타 파시즘이 성장하고 소수민족들이 크게 억압받았다.

젤렌스키 정부 역시 친서방·반러시아 국수주의를 강화해 왔다. 지금도 서방의 군사 개입 확대를 요구하며 긴장 고조에 일조하고 있다. 나토와 러시아의 직접 충돌을 낳을 것이 분명한 우크라이나 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집요하게 요구한다.

이 전쟁에서 서방의 비호를 받은 젤렌스키 정부가 승리하면 우크라이나를 서방 제국주의 쪽으로 더 끌고 갈 것이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이는 다시 서방과 러시아 사이 더 큰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다.

제국주의의 속박에 맞선 민족자결권 운동이 진보적인 것은 피억압 민족의 해방이 제국주의에 타격을 가하기 때문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동유럽 국가들이 러시아를 피해 나토에 가입하는 것, 즉 한 제국주의에서 벗어나 또 다른 제국주의 진영에 가담하는 것은 그런 효과를 낼 수 없다. 장기의 졸 신세를 면키 어렵다는 것이다.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서방 제국주의의 확대·강화가 어떤 의미에서 진보성이 있는가?

러시아 제재라는 서방의 지원을 지지할 수 없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방식인 러시아 경제 제재를 “연대”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지 못할 뿐 아니라, 푸틴의 권위주의에 맞선 러시아인들의 저항도 약화시킨다.

제재로 생존 위기에 빠진 러시아 대중이 푸틴을 더 증오하게 될 수도 있지만, 서방의 압박에 맞서 자국 국가 지지로 결집해야 한다는 압박도 마찬가지로 커질 수 있다. 그러면 푸틴이 러시아 반전 운동을 공격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이것이 러시아에서 반(反)푸틴 저항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서방과 한국 정부의 러시아 제재를 지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전쟁을 하는 당사자들(서방 제국주의자와 러시아 제국주의) 모두의 패배를 위해 투쟁하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그것이 뜻하는 바는 푸틴의 전쟁 수행에 대한 저항이고, 서방 세계에서는 나토의 확장, 자국의 참전 가능성, 그리고 지금의 러시아 제재(강화)를 지지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저항이 강대국들 간 갈등을 끊이지 않게 하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저항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방 지배자들은 그 경쟁 체제에서 득을 보는 자들이므로, 지지를 제공할 대상이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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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의 우크라이나 개입 말고 무슨 대안이 있냐고?
https://wspaper.org/m/27526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서 나토가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3월 15일자 〈한겨레〉는 확전의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그것이 불가피하다는 논조의 기사를 크게 실었다. 좌파 단체인 사회진보연대 또한, 위험이 따르더라도 유럽이 러시아를 제재하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에티엔 발리바르의 인터뷰를 번역해서 소개했다.

반제국주의적 관점에서 러시아의 점령에 반대하면서도 나토의 개입과 러시아 제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러면 푸틴을 어떻게 저지하겠다는 거냐’ 하는 반론에 자주 부딪힌다. 이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살펴본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런 물음에 답해야 한다. “너희는 나토의 힘과 무기를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데, 그러면 러시아를 어떻게 막겠다는 말인가? 살인자들이 이기게 내버려 둘 것인가?” 이것은 러시아의 공격에 직면한 키예프(키이우), 하리코프(하르키우), 마리우폴(마리유필) 등지에서 실제로 절박하게 제기되는 문제다.

이러한 물음에는 우선 이렇게 답할 수 있을 것이다. 푸틴의 침공이 참상을 자아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를 더 끔찍한 전쟁으로 키워서는 안 된다. 갈수록 공세적이 되는 나토의 요구와 나토의 무기 지원은 핵무기가 동원될지도 모를 더 큰 충돌로 나아갈 위험을 키울 뿐이다.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인 1939년 7월,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는 이렇게 말했다. “현재 정부들의 정책은 마치 분화 직전의 화산 경사면에서 벌이는 어린애 장난 같다.” 지금 유럽과 세계의 상황이 정확히 그렇다. 이 전쟁의 참상이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일들이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나토의 개입이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데서 우리의 대답이 끝나서는 안 된다. 우리는 푸틴이 패배하고 타도되기를 바란다. 문제는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지느냐다.

제국주의 전쟁을 계급 전쟁으로
그것이 그저, 과거에 수많은 살상을 벌였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 미국 제국주의의 힘을 더 강화하는 식으로 이뤄진다면 전혀 승리라고 할 수 없다. 미국 제국주의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자행했던 유혈 사태를 또다시 벌일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결과가 아니다. 미국 제국주의의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방어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시리아의 쿠르드족을 지원했지만 이것은 쿠르드족의 해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미국의 관심사는 자유가 아니라 자신의 제국주의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은 쿠르드족을 지원하다가 어느 시점이 되자 그들을 그냥 내팽개쳐 버렸다.

러시아의 패배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서 핵심적인 요소는 러시아 내의 전쟁 반대 운동이다. 이 운동은 더 성장해야 하고 전쟁에 대한 반감을 노동계급의 다른 불만과 결합시켜야 한다. 극심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거리로 나와 푸틴의 전쟁을 규탄했다. 3월 11일 낮까지 1만 4000명이 체포됐다는 소식은 시위대의 규모가 꽤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시위 참가자는 이렇게 썼다. “온갖 위협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왔다! 솔직히 말해, 예상치 못한 일이다. 성 이사악 대성당과 넵스키 대로에 모인 시위대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나는 미소를 거둘 수 없었다.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 우리를 겁주려고 애쓰는 정부의 온갖 선전은 시위대의 순수한 마음과 대담함 앞에서 너무나도 초라해 보인다.” 거대한 시위대는 푸틴의 전쟁 노력을 저지할 수 있다. 물론, 반전 시위가 전쟁을 멈추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럴 때조차도 전쟁을 제약할 수는 있었다.

서방은 자신도 푸틴에 맞선 저항을 환영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런 저항은 서방에도 위협이 된다. 제국주의에 의한 학살을 지지하지 않겠다며 일어난 저항이기 때문이다. 제1차세계대전이 벌어지던 1917년에도 러시아에서 반전 운동이 일어나자 독일군 장성들은 이를 반기며 그 상황을 이용하려 했다. 그러나 그 후 전쟁 반대 정서는 독일에서도 혁명을 촉발했다.

푸틴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은 전쟁 반대 선동만이 아니다. 지난주에는 작업장 투쟁의 가능성을 힐끗 보여 주는 사건이 있었다. 니즈네캄스크시(市)의 게몬트사(社) 대공장에서 일부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 것이다. 이 노동자들은 대부분 터키에서 이주해 온 노동자들이고, 이들의 임금은 달러와 루블화의 환율에 연동돼 있다. 그런데 루블화 가치와 함께 이들의 임금도 폭락하자 파업에 나선 것이다.

러시아 신문 〈비즈니스 가제타〉에 따르면 정부는 파업을 탄압하지 않았고 사용자들은 부분적으로라도 임금 손실을 만회해 주기로 금세 합의해 줬다고 한다. 이는 전쟁에 대한 불만이 부글부글 끓는 가운데 러시아 지배자들이 계급 전쟁을 꺼리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일일 수 있다.

아래로부터의 저항
역사를 보면 러시아 지배자들이 전쟁에서 패배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고무적인 사례들이 많다. 러시아 제국이 러일전쟁에서 겪은 패배는 1905년 혁명으로 이어졌다. 제1차세계대전에서 겪은 엄청난 후퇴는 1917년 2월 혁명에 기름을 부었다. 1980년대에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당한 패배는 소련을 약화시키고 1989년 동유럽의 독재자들에 맞선 반란을 고무하는 요인의 하나가 됐다.

이 모든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 하나는 군대 내의 환멸과 사병 반란이었다. 전쟁 중에 보도되는 단편적인 소식을 너무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되겠지만, 러시아 병사들, 특히 징집병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포기하고, 자기 군의 차량을 사보타주하고, 가족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참상을 토로하고 있다는 증언들이 거듭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어떠한가? 〈소셜리스트 워커〉는 헤르손과 다른 러시아군 점령지에서 일어난 시위에 주목한 바 있다. 여기서 평범한 사람들은 집단적으로 점령에 항의하면서도, 러시아 병사들을 전쟁 반대로 설득하려는 목적으로 그들과 언쟁하기도 하고 어울리기도 한다.

나토의 통제나 나토의 무기 지원과는 독립적으로 벌어지는 이런 저항은 장기적으로 볼 때 매우 중요할 것이다. 러시아가 결국 군사적으로 일종의 승리를 거두게 돼도 그럴 것이다. 미국 제국주의는 진정한 독립을 가져다 주지 않을 테지만, 해방은 아래로부터 쟁취될 수 있다.

독립적 조직과 행동
마지막으로 나토 회원국 내에서 벌어지는 반전 운동이 있다. 모든 행진과 시위가 더 광범한 계급투쟁과 연결될수록 미국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우크라이나를 속국으로 만들기는 어려워질 것이다. 따라서 서방과 친서방 국가에 있는 사회주의자들에게는 그런 반란을 선동하고 조직할 의무가 있다.

이 네 가지 요소, 즉 러시아 내의 반전 운동, 군대 내의 사병 반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아래로부터의 저항, 서방에서 벌이는 반전 선동은 우리가 나토 개입을 거부하면서 제시하는 능동적 대안이다. 이런 요소들이 결합되면 전쟁은 현재 충돌을 격화시키고 있는 모든 지배계급에 맞선 반란의 전주곡이 될 수 있다.

트리니다드 출신의 마르크스주의자 CLR 제임스는 1935년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을 규탄한 확고한 반제국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이탈리아를 몰아내려고 다른 제국주의의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CLR 제임스는 이렇게 썼다. “이탈리아 제국주의만이 아니라 도적 떼와 억압자이기는 매한가지인 프랑스 제국주의와 영국 제국주의에도 맞서 싸우자. 그러나 그들 사이로 끌려 들어가서는 안 된다. 제국주의 정치의 궤도에 끌려 들어갔다가는 악취에 정신을 잃고, 거짓과 위선의 늪에 익사하고 말 것이다.

“영국의 노동자와 아프리카의 농민과 노동자들이여, 제국주의자들과 그들의 동맹과 약속, 제재를 멀리하라. 그들이 쳐 놓은 거미줄에 걸리는 파리가 되지는 말자. 언제나 그랬듯이 독립적인 조직과 독립적인 행동을 견지하라.” 오늘날 우리는 이런 정신에서 배워야 한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9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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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페북에 쓴 글

투르크메니스탄 전 대통령 아들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소식.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북한˝이라 불리는 국가이고 중립국을 표방한다. 실제로 독립국가연합도 탈퇴했다. 다만 석유수입이 많기에 ˝돈 많은 북한˝이고,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독립적 목소리를 내는 듯하다. 그리고 역대 대통령도 두 명인데, 첫째 대통령은 죽어서 임기 마쳤다. 그런데 세번째 대통령이 두번째 대통령의 아들이라, 시리아에 이어 두번째로 2대 세습이 성사된 것 같다.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는 나라라서 안정된 걸까? 아무튼 신임 대통령은 중앙아시아국가들과의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는 시진핑 주석의 축전을 받겠군. 하지만 아버지 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될 때보다 득표율이 낮다는 건, 지지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 올해초 카자흐스탄 항쟁과 같은 저항의 기운이 이곳에서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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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gqVPLUAqJ0

인플루언서 중에도 노동자계급도 많을텐데... 인스타그램이 부수입원이라 해도 슬퍼하는 건 이해할 만하다. 러시아 반전운동이 이러한 러시아인들의 정서에 공감한다면, 좀더 호소력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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