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말하지 못한 진실
폴 인그램 지음, 홍성녕 옮김 / 알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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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중국의 티베트 통치를 나치의 유럽지배, 옛 소련의 우크라이나 지배와 비교한다. 그리고 중국 내 아프리카 유학생 차별과 티베트와 비교하기도 한다. 자원수탈 얘기까지 나오는데, 정말이지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티베트에서 핵실험과 더불어 신장위구르에서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고 증언한다. 양 민족이 비록 종교상의 차이는 있다해도 억압은 똑같이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래서 가끔씩 티베트와 위구르 소수민족 문제 관련 논문에서 양 민족 운동의 일부가 연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얘기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란 생각이 든다.

좌우지간에 중국 정부도 여느 국가와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원을 착취하고, 소수민족과 한족을 이간질시킨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국가와 다를 바 없다는 확신이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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