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러시아 현대사 - 혁명부터 스탈린 체제를 거쳐 푸틴까지
마이크 헤인스 지음, 이수현 옮김 / 책갈피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확실히 요근래 소련과 현대 러시아를 다룬 역사 책 중에서는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럼에도 중앙아시아 소수민족에 대한 내용을 기대했던 내가 봤을 때도 확실히 구소련의 소수민족 저항에 대한 내용이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인 지방은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의 원료 공급지였다는 점과 이에 따른 환경 파괴를 회피하지 않았기에 좋았다. 뿐만 아니라 강제수용소 관련 서술은 솔제니친도 직접 참가했다는 카자흐스탄 수용소와 탄광 반란 묘사도 생생했다. 2020년 현재를 다룬 저자의 설명은 단순한 관조적인 묘사가 아닌 생생하게 활동하는 러시아 노동자계급에 대한 기대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