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 노인정신의학 전문의가 발견한 마음 노화의 비밀
와다 히데키 지음, 김세원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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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내 경우 이미 우울증 진단을 받고 다양한 치료를 받고 있다.

부모님 모두 치매를 가지셨다.

우울증과 치매 모두 직간접으로 경험을 해왔기에 노인정신의학 전문가인 와다 히데키 원장의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은 제목부터 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치매로 오해받을 수 있는 노년기 우울증을 다룬 책이다.



노년기 우울증이라고 해서 일반 우울증과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니다.

다만 많이들 알고 있듯이 오랜 우울증은 나중에 치매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노년기를 중심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치매 예방 차원에서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아울러 우울증을 치매로 혼동해서 잘못된 치료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막자는 내용이 책에 담겨 있다.


내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 보니, 우울증에 관련된 일반적인 것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많이 담고 있었다.

우울증의 기본 메커니즘도 잘 설명하고 있으면서, 노년기라는 생애 주기에 맞춰 우울증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치매와 우울증이 혼동되었을 때의 치료 방법, 호르몬 변화로 인한 남성 갱년기를 우울증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는 점 등 미쳐 알지 못했던 의학적 사실들을 명쾌하게 짚어준다.



특히 마음을 병들게 하는 열두 가지 왜곡은 우울증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심리 상태를 정리한 것인데, 내 상황과 하나하나 비교하며 나에게 문제가 된 심리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내용이 7장의 사고 전환법 인지 치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실제로 마음을 다잡고 행동을 바꾸는데 필요한 실천적 가이드를 제공해 주어 더욱 좋았다.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다 보니, 일본 의료와 보건 관련 자료들이 여러 번 언급된다.

그러나 국내 출간본에서는 옮긴이가 각주를 통해 우리나라의 복지제도와 보건 현황이 어떤지 상세하게 대조하며 추가 설명해 주고 있어 혼란 없이 바로 알 수 있어 좋았다.



노년기 우울증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우울증 걸린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책에서는 이에 대해 중요한 포인트를 잘 다루고 있다.

여기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은 꼭 참고했으면 한다.

그중에 '나도 힘들어', '더 힘든 사람도 있어' 이 말은 나도 여러 번 들었고, 나에겐 진짜 비수와 같았던 말이었다. 

삶을 떠나고 싶지만 그래도 날 붙잡아 달라는 소리를 하는데, 그만 징징대라고 하면, 듣는 이의 심정이 어떨지는 정상인 사람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오늘날 독거노인이 급증하고, 핵가족을 넘어 부부만 함께 사는 소가족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타인의 보살핌만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이를 보완하는 복지제도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스스로 일상생활 속에서 우울증을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저자가 제시하는 유용한 조언들은 누구나 쉽게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 방법 중에 하나로 나오는 것이 바로 오전에 햇볕을 쬐는 것이다. 햇빛은 뇌 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서 기분을 안정시키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 경우 평소에 전기세 아깝다고 어둡게 해놓고 지내는 편인데, 책을 읽으며 인공조명으로라도 방 안을 밝게 유지하고 햇볕을 적극적으로 쬐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뇌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낮 시간에는 밝게 하고, 잘 때는 스마트폰 쓰지 않고, 어둡게 하는 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하려고 한다.


우울증으로 삶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 책은 우울증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자 하는 나에게 동아줄과 같았다.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은 치매와 우울증 상황을 둘 다 겪어본 나에게 바른 우울증 관리 방법과 치료 방향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 찾아올 수 있는 치매를 늦추고 예방하는 강력한 기본 방어선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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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약초산나물 50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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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다른 나라도 산나물을 먹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허브, 샐러드, 약초 개념으로 먹는 정도지, 한국처럼 수백 종을 요리와 반찬으로 즐겨 먹지는 않는다.

오죽하면, 척박한 땅에서도 한국인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굶주렸을 때, 그들에게 산나물 먹는 법을 알려줬다고 할 정도다.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지천에 널린 게 먹을거리인데, 굶는 걸 이해할 수 없었던 거다.

어떤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한국인들이 먹을 게 없어서 산나물을 먹는 문화가 생겼다고 하는데, 그런 상황 어느 나라나 있어 왔다.

우리나라만 특별히 굶주림에 시달렸다면, 이미 역사 속에서 사라졌을 거다.

그보다는 산지가 많고 사계절을 가진 이 땅의 기후와 연관이 깊었을 것이다.

이 땅에 넘쳐나는 맛있고 건강까지 선사하는 산나물을 안 먹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하다 생각한다.



자꾸 산나물 산나물 거리니까, 머릿속에 향긋한 산채비빔밥이 자리 잡고 떠나질 않는다.

턱이 아릴 정도로 침샘을 강하게 자극한다.

이상각 박사의 '한국의 약초산나물 50'을 보면서도 마찬가지였다.

책에 제일 처음 등장하는 참취부터, 곰취, 산마늘, 참나물, 곤르레나물, 원추리, 단풍취, 개미취, 산머위, 둥굴레, 두릅나무순 등 내가 경험했던 각종 약초, 산나물의 향과 맛이 계속 떠올랐다.


'한국의 약초산나물 50'에는 야생의 약이 되는 산나물 42개와 야생의 약이 되는 나무나물 8개, 총 50개의 식물들을 다루고 있다.

얼추 식물사전, 식물백과 그런 느낌이 드는데, 단순히 식물의 생태만 다룬 것이 아니라, 언제 식용이 가능하며, 어떻게 먹는지, 채취시기와 요리법이 나와 있으며, 무엇과 먹으면 좋은지, 약초로서의 효능이 내용에 들어 있다.


대략 한 가지 식물에 3, 4쪽에 걸쳐 설명이 되어 있다.

자연 속에 살아있는 모습을 큼직한 사진으로 담아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책 사이즈도 일반 소설책보다 작게 되어 있어, 배낭이나 가방에 담아서 가지고 다니기 좋다.

산에 갔을 때, 약초들을 책 속 사진과 비교하며 확인할 수 있어 좋다.

또한 약초, 산나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쌓을 수 있다.



책 서론에서는 산나물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약과 음식은 근본이 하나라는 약식동원의 개념을 말하는 것이다.

인스턴트식품에 찌들어 사는 우리에게 약초, 산나물이 어떻게 건강 먹거리인지 잘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그냥 생으로 먹거나 쌈으로 먹고, 데쳐먹고, 우려먹고, 볶아 먹고 장아찌로 만들어 먹는 다양한 요리 방법도 알려준다.



'한국의 약초산나물 50'에 나오는 참나물을 보면, 3월부터 가을까지 채취할 수 있으며, 간염, 고혈압, 중풍, 신경통, 눈 건강 등에 좋다고 한다.

철분, 칼슘, 뇌 활성화 성분도 들어 있다고 하는 거 보면, 산나물들은 확실히 우리 몸을 지켜주는 건강 먹거리다.


'한국의 약초산나물 50'은 자연이 내려준 식재료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가공식품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식물 백과사전을 넘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처방전과 같은 역할을 한다.

가을 나들이나 산행할 때 이 책과 함께하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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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달라지는 수면 과학 - 도쿄대학교 대학원 수면생리학 교수가 최신 연구를 총정리한 잠의 모든 것
하야시 유 감수,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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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평소에도 수면이 무척 불규칙적인데, 요 며칠은 수면 시간이 심각하게 망가졌다.

아예 하루 종일 못 잔 날도 있었는데, 그날은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게 짜증과 화를 유발했다.

지나가는 사람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고, 불쾌한 포인트만 골라내고 있었다.

아이들이 졸릴 때 칭얼대며 짜증 내며 울고 그러는 것과 같다.

이처럼 평균 보다 덜 자서 생긴 수면 부족, 수면 부채가 쌓인 상태는 생활이나 건강 모든 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수면 과학자 하야시 유가 감수한 '내일이 달라지는 수면 과학'은 이러한 수면 문제를 과학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최신 연구를 총정리한 잠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수면에 대한 오해,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그중에 하나가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성장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건강을 지킨다'는 것이다.

나 역시 철석같이 믿고 있었던 거였는데, 실제론 시간과 상관없이 서파수면이 시작된 직후 한 번에 분비된다고 한다. 

서파수면은 비렘수면 3단계로 델타파가 두드러지는 깊은 잠 단계다.

즉 몇 시에 침대에 눕느냐보다는 얼마나 깊은 수면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느냐가 중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내일이 달라지는 수면 과학'은 수면 부족 상황, 수면 부채 상태가 만드는 다양한 문제와 영향을 프롤로그에 이야기하면서 시작한다. 

수면 부족은 음주 상태 수준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단순히 사고 발생을 높이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일반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부정행위를 늘리고, 공을 가로채거나 편애하고, 충분한 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지도 못한 행동 변화도 일으킨다.

면역력도 떨어지고, 치매 걸릴 위험까지 크게 높인다.

재미있는 것은 잠을 제대로 안 자면, 실제로 늙어 보이게 몸이 반응한다고 한다.



파트 2에서는 최신 신경과학에서 밝혀낸 수면 관련 수면의 원리, 종류, 불면증의 원리 같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메커니즘과 각종 사실을 알려준다.

파트 3에서는 질 좋은 수면을 위한 아침과 낮의 최적 루틴을 찾아 주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밤 습관과 함께 잠 안 올 때 대처법, 불면 관련 치료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내일이 달라지는 수면 과학'을 보면, 햇빛의 중요성이 깊게 와닿는다.

햇빛을 통해 생체시계가 잘 작동하게 해야 하며, 밤에는 빛을 차단해서 몸이 제대로 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책에서는 7시간 수면을 자주 얘기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으로 사람마다 덜 자도 되는 사람, 더 자야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수면 일지나 스마트 워치를 써서 수면 패턴, 문제점을 파악하라고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통계나 그래프, 과학적 사실, 일상의 모습 등을 일러스트 그림을 통해 한눈에 보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상의 모습에서는 우리가 겪어 오고,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상황을 잘 반영해서 그런지 바로 공감할 수 있었다.

그만큼 '내일이 달라지는 수면 과학'은 뇌과학이나 의학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수면의 생리학적 구조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잠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일상이 바빠지면 가장 먼저 줄여야 할 대상으로 잠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수면 부족은 작업 능률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신체와 정신 건강마저 심각하게 위협한다.

이제는 수면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때다.

'내일이 달라지는 수면 과학'을 통해 최신 수면 과학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수면법을 삶에 직접 적용하여 실천해 볼 필요가 있다.

수면에 불편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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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트로닉스 응용편 - 반도체를 넘어, 전자의 스핀으로 여는 차세대 정보기술
스즈키 요시시게 외 지음, 일본자기학회 엮음, 원운재 외 옮김 / 광문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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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일렉트로닉스는 흔하게 들어 봤으나, 스핀트로닉스는 무척 생소한 단어다.

내가 아는 양자역학에서 나오는 스핀이 맞나 했는데, 맞았다.

스핀트로닉스는 스핀이라는 양자적 성질을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차세대 전자공학 기술이다.

기존 반도체보다 훨씬 적은 전력으로 데이터 저장과 전송이 가능해서 차세대 메모리, 양자 컴퓨팅에 응용될 전망이라고 한다.



'스핀트로닉스 응용편'은 실험 연구 및 개발 현장에 있는 전공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다.

그러다 보니 일반 과학 교양서와는 다르게 전문 학술서의 느낌을 강하게 준다.

내용 설명 곳곳에 다양한 수학 공식들이 나오고,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관해 자세히 설명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스핀트로닉스 응용편'의 부록에는 책을 읽기에 부족할 수 있는 물리학과 전기, 전자공학, 재료 공학 등에 관련된 기본 개념들을 정리하고 있다.

고전 전자기학의 기초가 되는 앙페르 법칙, 전하가 자기장 속에서 받는 힘을 설명하는 로렌츠의 법칙, 슈뢰딩거 및 디랙의 파동 방정식, 하이젠베르크의 운동 방정식과 자화의 세차운동, 볼츠만 방정식, 미분기하, 베리 위상 등이 나온다.

본문 속에 나오는 각종 난이도 높은 수식과 이론을 보다 잘 이해하여 진도를 나갈 수 있게 교량 역할을 해준다.

공대생이 배우는 공업수학 정도의 기본 수학 실력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어렵긴 하지만, 각 장마다 나오는 연습문제를 제외하면, 수식을 증명하고 계산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니므로 읽는 데 부담을 덜 수 있다.


솔직히 '스핀트로닉스 응용편' 1장부터 놀라웠다.

스핀을 그저 신기한 양자역학의 산물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단순 이론을 넘어 상용화를 위한 기본 이론이 다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핀의 업, 다운 정도가 아니었다.

이걸 보면서 떠오르는 건 컴퓨터 초창기에 자기 코어 메모리였다.

같은 것은 아니지만, 개념적으로 그 하나하나의 원형 페라이트 고리가 이제 전자 하나의 스핀으로 대체된 것이다.



2장부터는 실제 구현을 위한 각종 장비들이 나온다.

스핀을 제어할 수 있는 초미세 자성층을 만드는 코팅 또는 박막 기술을 다룬다.

증착, 미세가공, 계측 기술이 상세히 나오는데, 그래핀 설명에 자주 등장하는 스카치 테이프법도 소개되고 있다.

실제 사진과 도표, 그림 등이 많이 나오고, 전에 봤던 반도체 제조 관련 책을 읽었던 덕분에 나름 이해가 더욱 쉬웠다.


일렉트로닉스가 전하의 유무로 정보를 다뤘다면, 스핀트로닉스는 전하의 이동뿐만 아니라, 전자의 자성 방향을 조절하며 정보를 처리한다.

구체적으로 이게 어떤 방법으로 되는가 했는데, 그게 바로 3장에 구체적으로 나온다.


스핀트로닉스는 메모리 외에 기존보다 저전력, 초고속, 초소형화할 수 있는 효율 좋은 자기센서, 트랜지스터, 논리 회로, 광전자 소자로도 개발할 수 있다.

'스핀트로닉스 응용편'을 보니, 지금 쓰고 있는 하드디스크도 스핀트로닉스 기술로 더욱 고성능의 저장 매체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이쪽 비전공자다 보니, '스핀트로닉스 응용편'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막연했던 스핀트로닉스에 대한 이론과 활용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게다가 슈뢰딩거, 아인슈타인까지 등장하는 각종 공식을 만나다 보니, 이게 진짜 공학이지 하는 생각과 함께 가슴이 두근거렸다.



'스핀트로닉스 응용편'은 일렉트로닉스의 한계를 넘어설 새로운 시대의 기술 비전을 잘 담고 있었다.

본격적인 인공지능 AI 시대가 열렸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물리적 반도체 매체의 발전이 힘겹게 발맞추고 있는 지금, 스핀트로닉스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깨부수고 기술의 판도를 바꿀 핵심 열쇠가 되어 줄 것이다. 

나아가 이는 차세대 양자 컴퓨팅 시대를 더욱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리라 확신한다.

차세대 전자 공학 기술의 미래와 실체에 깊은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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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세전환 압도적 실행력 내 손 안의 에이전트 × 오픈클로 - 비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버 구축부터 텔레그램 지시, 멀티 에이전트 협업까지 ㅣ AI 대세전환 시리즈
방성주 지음 / 프리렉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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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제 AGI 범용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했다.

멀지 않아, ASI 초지능 인공지능 시대도 금방 오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정말 숨 가쁘게 발전하고 있는데, 사람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만 같다.

단순한 질문 정도 하는 걸로 인공지능 쓰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정도까지 수준을 올려야 한다.



AI 에이전트는 우리에게 너무 좋은 인공지능 기술이다.

업무뿐만 아니라, 자질구레한 일상의 일까지 도와주는 AI 비서를 두는 것이다.

내 시간을 벌어주고, 내 역량을 높여줄 너무나도 좋은 인공지능 서비스다.

이걸 안 쓴다는 것은 과장해서 자동차 안 타고, 굳이 마차를 타는 격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활용 쪽 책을 찾아보고 있는 편인데, 내 눈에 딱 들어온 책이 바로 방성주 저자의 'AI 대세전환 압도적 실행력 내 손 안의 에이전트 x 오픈클로'이다.


이 책은 보면 볼수록 '한 놈만 팬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

오픈클로라는 한 우물을 맨땅부터 저 깊숙한 곳까지 파 내려간다.

프로그램 전혀 모르는 비 개발자를 위한 책이라서 코드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무 활용 수준은 개발자인 내가 봐도 그 깊이가 상당하다.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최근 각종 AI 도구나 서비스가 쏟아지다 보니, 인공지능이 알면 알수록 쉬워지는 게 아니라, 혼란스러워지고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뭘 선택해야 할지 갈등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다 만져 볼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AI 대세전환 압도적 실행력 내 손 안의 에이전트 x 오픈클로'를 본 사람만큼은 오픈클로를 확실히 배우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책을 통해 AI 비서를 만드는 방법 배우게 되는데, 우리가 먼저 알아 둘 것이 있다.

AI 비서라고 해서, 다 같이 똑똑한 비서는 아니라는 거다.

어떤 비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빠르게 해주지만, 어떤 비서는 엉뚱한 정보를 알려주거나 아예 답변도 안 할 수 있다.

AI를 똑똑하고 유능한 비서로 교육시키고 기르는 과정이 담긴 책이 바로 'AI 대세전환 압도적 실행력 내 손 안의 에이전트 x 오픈클로'인 것이다.



전에도 서평을 쓰면서, 저자의 노하우와 팁이 들어 있는 책을 꼭 언급해서 칭찬하는 편인데, 이 책은 곱빼기로 칭찬해도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자의 경험이 듬뿍 담긴 책이다.

본문 곳곳에 자신에 맞는 AI 에이전트 챗봇을 만드는 과정이 나오는 것은 기본이고, '주의' 또는 'Tip' 같은 코너에서도 중요한 노하우나 주의할 것들을 자세히 알려 주고 있다.

토큰 절약 방법도 고민해 보고, 챗봇과의 통합, 할루시네이션 대책 등도 자세히 나온다.

특히 10장, 11장은 아예 저자가 만든 비서봇, 투자봇을 개선하는 과정을 시행착오까지 다 포함해서 알려주고 있다.

책 전체에 맞춤형 유능한 AI 비서 챗봇을 만들기 과정을 담았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코드가 아닌, 텔레그램 대화를 통해 AI 비서를 만들게 된다.


물론 이 과정이 누워서 떡 먹기처럼 쉬운 것만은 아니다.

IT 용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모르는 용어가 보이면, 어떻게 이 마음을 알았는지 모르지만, 바로 뒤에 설명이 이어진다.

따라서 잘 모르겠으면, 조급해 하지 말고 한 번 더 읽어 보길 바란다.



'AI 대세전환 압도적 실행력 내 손 안의 에이전트 x 오픈클로'에서는 오픈클로 OpenClaw, 텔레그램, GCP, Git, Lobster에 관련된 내용이 주로 나온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도 겁낼 필요 없다.

앞에서 말한 거처럼 경험이 듬뿍 담긴 책이라, 한 스텝, 한 스텝 단계별로 전 과정 설명이 되어 있고, 생길 수 있는 에러, 문제점, 선택지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AI 서비스를 써 본 분은 잘 알겠지만, 제미나이나 챗GPT에서 새 채팅을 하게 되면, 전에 얘기했던 나에 관련된 정보, 업무 정보 등이 연결되지 않아, 같은 소리를 반복하게 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그래서 오픈클로를 사용하는 GCP 같은 서버를 두고 대화 내용 전반을 기억하면서 24시간 부려 먹을 수 있는 챗봇을 만든다.


이번 'AI 대세전환 압도적 실행력 내 손 안의 에이전트 x 오픈클로'의 꼼꼼하고 자세한 설명 덕분에 이 모든 과정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조만간 내 일을 도와줄 AI 비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AI 에이전트에 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AI 대세전환 압도적 실행력 내 손 안의 에이전트 x 오픈클로'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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