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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프로젝트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with 챗GPT - SNS 카드 뉴스, 로고, 배너, 삽화, 상세 페이지, 유튜브 숏폼 이미지까지
홍순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죠. 아무리 좋은 재료나 능력이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거나 정리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는 뜻입니다. AI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곳곳에서 인공지능이 편리하고 엄청나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내가 제대로 쓰질 못하면, 나랑 아무 상관 없는 쓸모없는 존재가 됩니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간단히 궁금한 것을 묻거나, 자료 검색도 가능하고, 각종 문서 작성에도 참 요긴합니다. 특히 최근에 각광받는 쪽은 이미지일 것입니다. 한때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만드는 것이 유행한 뒤로 활용이 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죠.

이런 인기의 배경은 재미라는 측면도 있지만, 전에는 이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보다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줄 알아야만 했는데, 인공지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글로 쓰기만 하면 손쉽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시작하면 될지 잘 몰라 주저하는 분도 많고. 업무에 쓸 인공지능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어 하는 분도 많습니다.
이럴 때 매우 요긴한 책이 바로 AI 개인 컨설턴트이자 생산성 전문가 홍순성 작가의 '26개 프로젝트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with 챗GPT'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에 나온 26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 여행지도, 폰 배경화면, 행사 포스터, 홍보 이미지, 광고 시안, 인포그래픽, 책표지 디자인, 로고, 배너, 썸네일, 삽화, 캘리그라피 등을 매우 다양한 인공지능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과 노하우를 익히게 됩니다.

'26개 프로젝트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with 챗GPT' 책 분량은 488쪽으로 되어 있는데, 페이지마다 꽉꽉 알찬 내용을 담아 독자들에게 활용 방법을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책 크기도 일반 소설책보다 살짝 큰 정도라서 휴대하며 보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 책은 오로지 챗GPT 만을 대상으로 해서 이미지 생성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챗지피티를 보다 자세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익힌 프롬프트 작성 노하우는 코파일럿, 제미나이에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 서비스마다 학습한 특징이 다르다 보니, 같은 프롬프트를 적어도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오곤 합니다. 그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쓸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지죠. 어쨌든 하나만 제대로 익히면, 나머진 쉽다는 얘기입니다.

위에 것들은 테스트 삼아 제 블로그 명을 이미지화해 달라고 해 본 것입니다.
챗GPT, 코파일럿, 제미나이 순입니다. 두 개는 살짝 로고 형태로 이해했고, 하나는 아예 진짜 이미지로 이해를 했네요. 이렇게 다 다릅니다.
책 속 각각의 프로젝트 구성은 기본 설명과 함께 챗지피티가 제안한 것을 가지고 이미지를 만들어 보고, 세부적인 것들을 조금씩 바꿔 보는 연습을 해봅니다. 간혹 '심화'코너가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추가된 설명 또는 활용법을 다뤄 깊이 있게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2에 나오는 '나의 일상 툰 그리기'를 보면, 진행 단계를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 거기에 맞게 스토리 구성, 그림 스타일, 프롬프트 작성 및 이미지 생성, 편집 및 완성까지 하나씩 해봅니다. 응용 컷도 만들어보고, 이미지 생성 과정에 생기는 문제점도 알아봅니다. 한글 부분에 문제가 보입니다. 이상한 한글을 말풍선에 넣곤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아예 글이 지워진 말풍선을 만들고 나중에 편집하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심화'코너에서는 '내 콘텐츠에 꼭 맞는 이미지 스타일 찾기'라는 주제로 실사, 시네마틱, 플랫, 수채화, 벡터, 3D 랜더링 등의 스타일이 어떤 모습인지 쉽게 비교해 놨습니다. 부록편에는 Q&A 형식으로 법적인 범위나 추가 노하우 같은 것들이 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수채화 스타일로 바꿔 봤는데, 너무 멋지게 나왔네요. 사진에 찍히지 않은 아랫부분을 AI가 만들어서 추가했습니다. 대단한 인공지능입니다.

제 증명사진도 바꿔 봤습니다. 플랫 스타일과 라인 아트 스타일입니다. 느낌이 저와 많이 달라서 수정 필수라 생각되는데, 그래도 만드는 과정, 결과물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26개 프로젝트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with 챗GPT'를 읽고 나면,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사라지고, 챗GPT를 가지고 이미지 만드는데,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100% 자신의 맘에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바로 할 수 있고, 복잡한 그래픽 툴 사용법을 몰라도 되니 여러모로 편리하죠.
주제 필요한 이미지나 캐릭터가 항상 고민인 블로거나, 유튜브에게도 활용도 만점입니다. 전문 디자이너 역시도 도움이 되죠. 막연히 고민만 하다 시간 보내지 않고, 챗GPT에 물어보면서, 방향을 잡아가고, 여기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해서 더욱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26개 프로젝트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with 챗GPT'는 이미지가 필요한 많은 분들에게 재미나고 유용한 방법들을 알려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