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 - AI 에이전트와 제로 코드 소사이어티의 탄생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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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IT AI 비즈니스 컨설턴트 김재필 저자의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는 최근 IT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인 '바이브 코딩'에 관하여 자세하면서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바이브 코딩'은 사용자가 인공지능 대규모 언어모델 LLM을 활용하여 자연어로 대화하며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방식이다. 


이렇게 말하면, 얼핏 인공지능이 알아서 척척 다 만들어 주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데, 그런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완전 자동은 아니다. 제작 과정에 사람의 개입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혁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인공지능이 등장하기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에도 코딩 대신 플로우차트나 화면 아이템을 가져와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오쏘웨어 같은 인터렉티브한 저작툴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실제 업무 적용에 많은 한계점을 보여줘 대부분 사장되었다. 


바이브 코딩은 도구에 종속되지 않는다. PC나 스마트폰, 임베디드 머신 등 다양한 기구에 적용할 수 있고, 원하는 형태, 원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다 생성할 수 있다 보니, 훨씬 더 막강하다. 


나 역시도 코딩하는데,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세 설계를 하고, 난이도가 있거나,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AI로 샘플 코딩을 만들어 참고 한다. 전에는 원하는 샘플 코드 하나 찾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비슷한 걸 찾아도 코드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그걸 이해하려면 또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지금은 코드 한 즐, 하나하나 AI가 친절히 설명까지 해준다. 개발 시간도 대폭 줄여주고, 효율도 높아졌다. 게다가 보다 완벽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어서, 디버깅 시간까지 절약해준다. 이러한 변화를 책에서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잘 비교해 놨다.


그리고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에도 나와 있듯이, 인공지능 때문에 개발자도 양극화가 되어, 초급 개발자가 회사에서 잘리고, 모집도 줄어 들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프로그래머, 개발자, 코더 보다는 문해력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기획자, 연출가, 하이브리드 인재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는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코딩이 무엇인지 전반적으로 알아본다. 2장에서는 바이브 코딩의 현재와 미래, 코딩 교육을 상황을 알아보며, 3장에서는 바이브 코딩과 깊이 관련 있는 AI 에이전트, MCP를 다룬다. 마지막 4장에서는 바이브 코딩을 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을 소개하고 있다.


바이브 코딩이 노코딩, 제로코드를 가져온다고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최소한의 코딩 개념이나 용어 정도는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1장에 모아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이 CODE 코드의 기원이다. 그런데 뭔가 생뚱맞게 함무라비 법전이 등장한다. 법전은 체계화된 규칙으로 실제 코드에 자주 등장하는 'if-then'의 형식을 따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법전이란 의미로 고대 로마 시대의 codex, codicis라는 라틴어와도 연관있다. 재미있는 생각이면서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도 나오고, 양자 컴퓨터, 코딩의 프로세스, 좋은 코드, 코딩 원칙 등 코딩 초보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어지는 2장을 보게 되면, 창업의 의지가 마구마구 샘솟게 된다. 플라이 피터 게임처럼 바이브 코딩으로 돈을 번 성공 사례들이 처음부터 등장하기 때문이다. 전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부터 배워서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은 미숙해도 AI의 도움으로 접근 장벽이 낮아져 누구나 '시민 개발자'가 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부의 코드로서 자격이 충분하다.


최근 코딩 열풍이 많이 식었는데,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에서 말하는 거처럼, 오히려 다시 열풍을 키워야 한다. 다만 전에 처럼 코딩 위주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나 목적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적인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바이브 코딩'은 AI 에이전트가 불러온 변화다. 그런 만큼 AI 에이전트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AI에이전트에 관한 자세한 셜명과 함께 이에 관련된 앤트로픽 컴퓨터 유즈, 젠스파크, 펠로 AI 등도 소개하고 있다. 생성형 AI에서 AI 에이전트, 에이전틱 AI로 발전하면서 바이브 코딩의 최종 발전 형태인 에이전틱 코딩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실제 바이브 코딩을 해볼 수 있는 툴을 소개하고 있다. 완전 초보, 코딩 입문자, 초중급, 중급, 시니어 개발자, 이렇게 개발 레벨에 따른 툴을 나눠 설명하고 더욱 유용한 파트라 생각한다.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에서 말하는 바이브 코딩은 코딩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코딩의 전환점이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AI 시대에 맞게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도 수정되어야 할 거 같다. 바이브 코딩으로 우리는 보다 빠르고 완벽하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자의 문턱을 낮춰 이젠 누구나 쉽게 프로그래밍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예비 개발자나 기존 개발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이용해야 한다. 아울러 멋진 아이디어는 있는데, 코딩을 못해서 주저하고 있다면, 바이브 코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기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가 그 시작의 믿음직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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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미드저니·런웨이·소라·클링·하이루오 - 귀찮고 복잡한 일은 AI에게 맡기고 나는 상상에 집중한다 길벗 AI
안재홍 지음 / 길벗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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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AI, 인공지능의 발전을 보고 있으면, '일취월장'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릅니다. 나날이 나아가고, 다달이 발전하는 게 인공지능이죠. 엄밀히 말하면, 껑충껑충 퀀텀점프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입니다. 


전에는 인공지능으로 사람 이미지를 만들면, 그린 게 티가 나고, 손가락이 6개 7개이거나 손발 위치가 이상한 경우가 매우 흔했는데, 지금은 실제 사진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정교 해졌습니다. 게다가 이젠 이미지뿐만 아니라 웬만한 영상 제작도 AI가 알아서 다 만들어 줍니다.


영상 만들어서 어디에 쓰나 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홍보나 광고 영상, 영화 제작 같은 상업 용도로도 쓸 수 있고, 학생이라 과제물 만들 때, SNS를 자주 하시는 분은 재료 영상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예로 들면, 전에는 필요한 영상이 없으면, 스톡 사진이나 스톡 영상을 써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방송이나 저 방송이나 똑같은 사람이 나오는 영상을 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예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영상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죠.



그림을 못 그려도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고, 영상 장비를 못 다뤄도 근사한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문 그래픽 툴을 쓸 줄 몰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문자로 프롬프트 하면 됩니다. 



이처럼 편리해진 AI 영상 제작 방법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 바로 미디어 아티스트 안재홍 저자의 'AI 영상×미드저니·런웨이·소라·클링·하이루오'입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 관련 AI 툴들이 있는데,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쓰고 있는 미드저니, 런웨이, 소라, 클링, 하이루오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AI 툴들은 다르면서도 서로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어느 때 어떤 툴을 쓰면 좋은지, 책 처음 부분에 나오는 'AI 툴 활용 가이드'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AI 영상 초보라면 처음엔 뭔 소리인지 이해가 안 갈 것입니다. 천천히 진도 나가다 보면, 명확히 이해가 되니 걱정 마세요. 


우선 파트 1을 통해 생성형 AI, AI 이미지, AI 영상을 위한 준비운동을 해줍니다. 파트 3, 4에서는 영상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이론을 담았습니다. 이곳 외에도 영상 이론이나 실무에 관련된 것들이 AI 툴을 배우면서도 함께 등장하고,  별도의 파트로 묶어서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AI 영상×미드저니·런웨이·소라·클링·하이루오'에서는 중요한 내용에 형광펜을 사용한 거처럼 노란 줄을 그어 놨습니다. 추가로 참고할 부분이나 사용 노하우 같은 것은 'TIP'에 간략하게 담았습니다. '잠깐만요'에서는 '이 기능을 활용하여 두 명의 주인공을 등장시킬 수도 있나요?' 같은 실제 사용과 관련한 의문점, 추가 정보를 다룹니다.



툴 사용법이나 예제 실습은 캡처 화면과 함께 단계별로 하나하나 나눠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QR 코드도 있어서, 어떻게 결과물이 나왔는지도 폰으로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냥 실습수업받는다는 느낌으로 저자의 설명에 맞춰 따라 하시면 됩니다.


'AI 영상×미드저니·런웨이·소라·클링·하이루오' 가장 처음에 나오는 툴은 역시 미드저니입니다. 미드저니는 AI 등장 초기부터 함께하며 발전한 AI 이미지 대표 툴이죠. 미드저니 하나만 잘 사용해도 매우 유용하고, 다른 툴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미드저니 사용법 만큼 중요한 것은 명확하고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입니다. 어떻게 문장을 적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익혀야 합니다. 저자의 설명을 참고해서 가급적 쓸데없는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노력합니다.


구도, 조명, 색채, 컷과 트랜지션 효과, 몽타주, 리듬, 스토리텔링 등 이론 학습을 거쳐, 다양한 기능을 가진 런웨이 툴에 관해 배웁니다. 런웨이로 퀄리티 높은 영상이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책 속에 런웨이 모델별 특징을 따로 설명해 놨습니다. 소라, 클링, 하이루오는 쇼츠 같은 반복적이며 짧은 영상을 만드는데 좋다고 합니다. 



책 후반부에서는 앞에서 배운 AI 영상 툴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배웁니다. 챗GPT를 활용한 기초 작업 방법, 미드저니로 이미지 만들고, 그걸로 미드저니나 런웨이에서 영상으로 생성해 봅니다. 숏폼, 뮤직비디오, 유튜브 콘텐츠와 같이 보다 구체적인 영상 활용에 관련된 조언도 듣습니다.



이처럼 'AI 영상×미드저니·런웨이·소라·클링·하이루오'를 통해 최신 버전을 반영한 다양한 AI 영상 툴 사용법과 함께 영상 제작 이론을 실무 중심 접근법으로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AI 영상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겐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주며, 크리에이터에게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AI 기술이 만나 무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저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 만큼, AI 영상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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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프로젝트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with 챗GPT - SNS 카드 뉴스, 로고, 배너, 삽화, 상세 페이지, 유튜브 숏폼 이미지까지
홍순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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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죠. 아무리 좋은 재료나 능력이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거나 정리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는 뜻입니다. AI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곳곳에서 인공지능이 편리하고 엄청나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내가 제대로 쓰질 못하면, 나랑 아무 상관 없는 쓸모없는 존재가 됩니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간단히 궁금한 것을 묻거나, 자료 검색도 가능하고, 각종 문서 작성에도 참 요긴합니다. 특히 최근에 각광받는 쪽은 이미지일 것입니다. 한때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만드는 것이 유행한 뒤로 활용이 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죠.



이런 인기의 배경은 재미라는 측면도 있지만, 전에는 이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보다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줄 알아야만 했는데, 인공지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글로 쓰기만 하면 손쉽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시작하면 될지 잘 몰라 주저하는 분도 많고. 업무에 쓸 인공지능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어 하는 분도 많습니다.


이럴 때 매우 요긴한 책이 바로 AI 개인 컨설턴트이자 생산성 전문가 홍순성 작가의 '26개 프로젝트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with 챗GPT'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에 나온 26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 여행지도, 폰 배경화면, 행사 포스터, 홍보 이미지, 광고 시안, 인포그래픽, 책표지 디자인, 로고, 배너, 썸네일, 삽화, 캘리그라피 등을 매우 다양한 인공지능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과 노하우를 익히게 됩니다.



'26개 프로젝트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with 챗GPT' 책 분량은 488쪽으로 되어 있는데, 페이지마다 꽉꽉 알찬 내용을 담아 독자들에게 활용 방법을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책 크기도 일반 소설책보다 살짝 큰 정도라서 휴대하며 보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 책은 오로지 챗GPT 만을 대상으로 해서 이미지 생성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챗지피티를 보다 자세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익힌 프롬프트 작성 노하우는 코파일럿, 제미나이에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 서비스마다 학습한 특징이 다르다 보니, 같은 프롬프트를 적어도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오곤 합니다. 그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쓸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지죠. 어쨌든 하나만 제대로 익히면, 나머진 쉽다는 얘기입니다.



위에 것들은 테스트 삼아 제 블로그 명을 이미지화해 달라고 해 본 것입니다.

챗GPT, 코파일럿, 제미나이 순입니다. 두 개는 살짝 로고 형태로 이해했고, 하나는 아예 진짜 이미지로 이해를 했네요. 이렇게 다 다릅니다.


책 속 각각의 프로젝트 구성은 기본 설명과 함께 챗지피티가 제안한 것을 가지고 이미지를 만들어 보고, 세부적인 것들을 조금씩 바꿔 보는 연습을 해봅니다. 간혹 '심화'코너가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추가된 설명 또는 활용법을 다뤄 깊이 있게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2에 나오는 '나의 일상 툰 그리기'를 보면, 진행 단계를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 거기에 맞게 스토리 구성, 그림 스타일, 프롬프트 작성 및 이미지 생성, 편집 및 완성까지 하나씩 해봅니다. 응용 컷도 만들어보고, 이미지 생성 과정에 생기는 문제점도 알아봅니다. 한글 부분에 문제가 보입니다. 이상한 한글을 말풍선에 넣곤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아예 글이 지워진 말풍선을 만들고 나중에 편집하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심화'코너에서는 '내 콘텐츠에 꼭 맞는 이미지 스타일 찾기'라는 주제로 실사, 시네마틱, 플랫, 수채화, 벡터, 3D 랜더링 등의 스타일이 어떤 모습인지 쉽게 비교해 놨습니다. 부록편에는 Q&A 형식으로 법적인 범위나 추가 노하우 같은 것들이 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수채화 스타일로 바꿔 봤는데, 너무 멋지게 나왔네요. 사진에 찍히지 않은 아랫부분을 AI가 만들어서 추가했습니다. 대단한 인공지능입니다.



제 증명사진도 바꿔 봤습니다. 플랫 스타일과 라인 아트 스타일입니다. 느낌이 저와 많이 달라서 수정 필수라 생각되는데, 그래도 만드는 과정, 결과물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26개 프로젝트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with 챗GPT'를 읽고 나면,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사라지고, 챗GPT를 가지고 이미지 만드는데,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100% 자신의 맘에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바로 할 수 있고, 복잡한 그래픽 툴 사용법을 몰라도 되니 여러모로 편리하죠.


주제 필요한 이미지나 캐릭터가 항상 고민인 블로거나, 유튜브에게도 활용도 만점입니다. 전문 디자이너 역시도 도움이 되죠. 막연히 고민만 하다 시간 보내지 않고, 챗GPT에 물어보면서, 방향을 잡아가고, 여기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해서 더욱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26개 프로젝트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with 챗GPT'는 이미지가 필요한 많은 분들에게 재미나고 유용한 방법들을 알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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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자세 교정법 - 피아노 연주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
모리 아사 지음, 나지윤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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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태권도, 스키, 수영, 웨이트트레이닝 등 운동을 배울 때마다 듣는 소리가 올바른 자세의 중요성이다. 자세가 제대로 될 때까지 무한 반복 연습을 하게 된다. 피아노도 마찬가지다. 레슨받을 때도 그렇고, 유튜브에 강좌를 봐도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많이 언급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세가 틀리면, 손가락, 손목부터, 허리, 목까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단순히 며칠 아프다 말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고질병처럼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처음부터 잘못된 자세로 피아노를 배우게 되면, 신체적 고통도 문제지만, 연주 능력 향상을 방해한다. 그래서 피아노 선생님들이 레슨 때마다 반복적으로 자세 교정을 해주는 것이다.


자세 교정은 초보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프로도 자세 교정을 받곤 한다. '피아니스트 자세 교정 법'은 바로 그 노하우를 다룬 책으로 알렉산더 테크닉이란 방법을 기반으로 한다. 이 책의 저자 모리 아사는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알렉산더 테크닉 공인 교사이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프레더릭 마티아스 알렉산더가 창시했다. 셰익스피어 1인극 명배우였던 그가 목소리 이상으로 고생하다가 온갖 시행착오를 거쳐 몸에 관한 중요한 원칙들을 발견하고 해결한 신체 훈련법이다. 잘못된 습관과 긴장을 내려놓고, 신체가 본래 갖고 있는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균형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 몸을 이완 시키고, 몸의 관절 구석구석을 느끼며,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피아노 연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피아니스트 자세 교정 법' 초반부에서는 간단한 연습을 통해 운동신경과 지각신경의 차이, 지지력 등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이어 상세한 인체 뼈와 근육 해부도와 함께 다리, 골반, 척추, 머리 연결부, 팔, 흉곽 관련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이것을 느끼고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려준다. 처음에는 피아노 연주에 이렇게까지 상세히 인체 구조를 알 필요가 있나 생각할 수 있는데, 일단 이 부분을 이해하고 있어야 나중에 나오는 알렉산더 테크닉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1, 2장은 이론적인 부분이고, 3장부터 본격적인 알렉산더 테크닉을 설명한다. 눕기 연습과 의자 연습, 건반 촉감 즐기기를 통해 릴랙스하고 바른 자세가 어떤 기분인지 찾아 나간다. 4장에서는 큰 소리 내기, 섬세한 소리 조절, 빠르고 정확한 연주, 페달 컨트롤 등 본격적인 피아노 연주에 관련된 노하우를 알려준다. 이어지는 5장에서는 앞으로 쏠리는 자세 교정, 손 팔 통증 해소와 같은 연주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을 모아놨다.


다른 책이나 동영상에서는 대부분 손을 이렇게 하라, 허리를 어떻게 하고, 다리는 어떤 위치에 놔라 같이 구체적이지만 대부분 딱 한 가지 표준 모습만을 놓고 얘기하는 반면, '피아니스트 자세 교정 법'에서는 그보다 지각신경을 가동하여 자신에 맞는 자세를 스스로 찾게 해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기성복과 맞춤복의 차이라 할 수 있다. 표준이 되는 자세 모습을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마다 신체 조건이 다르다는 점을 반영해서 융통성 있게 자신에 맞는 바른 자세를 찾을 필요도 있다.


앞에서도 운동을 예를 들었는데, 골프, 스키나 검도를 배우다 보면,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갔다. 불필요한 힘을 빼라 그런 소리 많이 듣게 된다. '힘 빼는 데 3년 걸린다'는 말도 있다. '피아니스트 자세 교정 법'에 나오는 알렉산더 테크닉을 보고 있으면, 전에 배웠던 태극권 수련 시간이 떠오른다. 태극권에서는 관절과 관절을 '송'하라고 강조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힘 전달, 기가 소통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피아니스트 자세 교정 법'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하는 얘기다. 피아노도 쓸데없는 힘을 빼야, 연주를 더 잘할 수 있고, 몸에 무리도 덜어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른 운동과 연관 지어 생각하며, 내가 비록 피아노 완전 초보지만, '피아니스트 자세 교정법'이 말하는 알렉산더 테크닉의 개념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개념을 이해하고 피아노 연주 자세를 다룬 영상을 보니 왜 그런 자세가 필요한지 보다 깊게 알 수 있었다. 피아노 초보부터 연주자까지 연주 자세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피아니스트 자세 교정 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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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피아니스트 교육법 - 세계 3대 콩쿠르 우승자는 어떻게 피아노를 배웠는가
카와카미 마사히로 지음, 김소영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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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평소 음악을 즐기고 좋아하지만, 다룰 수 있는 악기는 하나도 없다. 바이올린도 색소폰도 시도는 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피아노는 오래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전혀 기회가 되질 않았다. 그러다 최근 치매 예방 차원이라는 핑계로 그냥 일을 저질러 버렸다. 


그러면서 보게 된 책이 카와카미 마사히로 도쿄음악대학 교수의 '기적의 피아니스트 교육법'이다. 사실 아직 삐약 거리지도 못하는 완전 병아리 초보 주제에 피아노 레슨 교수법을 다룬 책을 본다는 것이 전혀 주제 파악이 안 되는 것이겠지만, 이 책을 보면, 좋은 선생님을 알아보는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보게 되었다. 


실제로 '기적의 피아니스트 교육법' 초반에 나오는 '들어가며'를 보면, 저자는 피아노를 가르치는 사람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 음악 공부를 하고 사람, 음악 관련 일을 하고 싶은 사람, 장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기적의 피아니스트 교육법'에는 저자의 다양한 경험들이 이야기로 녹아 있다. 저자의 유학시절 경험이며, 눈이 보이지 않는 노부유키라는 제자를 레슨 하며 느낀 점, 피아니스트의 삶 이야기, 다른 음악가와의 교류 경험, 콩쿠르 참여, 연주회 에피소드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피아노를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 모두에게 피와 살이 되는 소중한 경험 이야기들이다. 이처럼 책 구성이 학습서처럼 지루한 형태가 아니라, 한 주제, 한 주제가 독립된 칼럼처럼 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내가 거창하게 프로 피아니스트가 될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자기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난 그것을 1장 음악가를 위한 10가지 힌트에 미리 요약해 놓았다고 느꼈다.



2장에서는 제자 노부유키를 지도하면서 느꼈던 것을 다루고 있고, 3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교수법을 이야기한다. 교재에 대한 이야기도 하며, 색을 입히지 않는 지도의 필요성도 어필하고 있다. 단순히 연주 스킬만 지도하는 것이 아닌, 작곡가의 배경을 공부하며, 표현에 대한 것도 다룬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난 피아니스트 하면, 그냥 악보대로 틀리지 않고 연주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곡 이해도 필요하고, 아티큘레이션과 함께 그 곡을 즐길 수 있어야 했다. 표정까지도 반영이 되어야 했다. 


저자는 슬럼프에 빠졌을 때, 매일 하농 60곡 전곡을 치며, 교수에게 확인 도장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다른 영역에서도 슬럼프에 빠졌을 때, 기본부터 다시 연습하면서 탈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아노도 마찬가지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7개월간 이렇게 했다는 것을 보면, 슬럼프 극복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닌 것도 알 수 있었다. 이 밖에 다양한 면에서 '기적의 피아니스트 교육법'은 피아노 입시생에게 도움 되는 내용들이 많다.



아무것도 모르는 피아노 입문자, 초초보지만, '기적의 피아니스트 교육법'을 통해 전반적인 피아노 학습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이 책만 읽는다고, 피아노 실력이 바로 느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어디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지는 제대로 감 잡을 수 있었다. 피아노를 시작하려는 분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므로 꼭 한번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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