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 - AI 에이전트와 제로 코드 소사이어티의 탄생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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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IT AI 비즈니스 컨설턴트 김재필 저자의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는 최근 IT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인 '바이브 코딩'에 관하여 자세하면서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바이브 코딩'은 사용자가 인공지능 대규모 언어모델 LLM을 활용하여 자연어로 대화하며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방식이다. 


이렇게 말하면, 얼핏 인공지능이 알아서 척척 다 만들어 주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데, 그런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완전 자동은 아니다. 제작 과정에 사람의 개입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혁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인공지능이 등장하기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에도 코딩 대신 플로우차트나 화면 아이템을 가져와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오쏘웨어 같은 인터렉티브한 저작툴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실제 업무 적용에 많은 한계점을 보여줘 대부분 사장되었다. 


바이브 코딩은 도구에 종속되지 않는다. PC나 스마트폰, 임베디드 머신 등 다양한 기구에 적용할 수 있고, 원하는 형태, 원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다 생성할 수 있다 보니, 훨씬 더 막강하다. 


나 역시도 코딩하는데,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세 설계를 하고, 난이도가 있거나,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AI로 샘플 코딩을 만들어 참고 한다. 전에는 원하는 샘플 코드 하나 찾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비슷한 걸 찾아도 코드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그걸 이해하려면 또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지금은 코드 한 즐, 하나하나 AI가 친절히 설명까지 해준다. 개발 시간도 대폭 줄여주고, 효율도 높아졌다. 게다가 보다 완벽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어서, 디버깅 시간까지 절약해준다. 이러한 변화를 책에서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잘 비교해 놨다.


그리고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에도 나와 있듯이, 인공지능 때문에 개발자도 양극화가 되어, 초급 개발자가 회사에서 잘리고, 모집도 줄어 들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프로그래머, 개발자, 코더 보다는 문해력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기획자, 연출가, 하이브리드 인재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는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코딩이 무엇인지 전반적으로 알아본다. 2장에서는 바이브 코딩의 현재와 미래, 코딩 교육을 상황을 알아보며, 3장에서는 바이브 코딩과 깊이 관련 있는 AI 에이전트, MCP를 다룬다. 마지막 4장에서는 바이브 코딩을 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을 소개하고 있다.


바이브 코딩이 노코딩, 제로코드를 가져온다고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최소한의 코딩 개념이나 용어 정도는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1장에 모아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이 CODE 코드의 기원이다. 그런데 뭔가 생뚱맞게 함무라비 법전이 등장한다. 법전은 체계화된 규칙으로 실제 코드에 자주 등장하는 'if-then'의 형식을 따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법전이란 의미로 고대 로마 시대의 codex, codicis라는 라틴어와도 연관있다. 재미있는 생각이면서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도 나오고, 양자 컴퓨터, 코딩의 프로세스, 좋은 코드, 코딩 원칙 등 코딩 초보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어지는 2장을 보게 되면, 창업의 의지가 마구마구 샘솟게 된다. 플라이 피터 게임처럼 바이브 코딩으로 돈을 번 성공 사례들이 처음부터 등장하기 때문이다. 전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부터 배워서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은 미숙해도 AI의 도움으로 접근 장벽이 낮아져 누구나 '시민 개발자'가 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부의 코드로서 자격이 충분하다.


최근 코딩 열풍이 많이 식었는데,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에서 말하는 거처럼, 오히려 다시 열풍을 키워야 한다. 다만 전에 처럼 코딩 위주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나 목적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적인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바이브 코딩'은 AI 에이전트가 불러온 변화다. 그런 만큼 AI 에이전트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AI에이전트에 관한 자세한 셜명과 함께 이에 관련된 앤트로픽 컴퓨터 유즈, 젠스파크, 펠로 AI 등도 소개하고 있다. 생성형 AI에서 AI 에이전트, 에이전틱 AI로 발전하면서 바이브 코딩의 최종 발전 형태인 에이전틱 코딩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실제 바이브 코딩을 해볼 수 있는 툴을 소개하고 있다. 완전 초보, 코딩 입문자, 초중급, 중급, 시니어 개발자, 이렇게 개발 레벨에 따른 툴을 나눠 설명하고 더욱 유용한 파트라 생각한다.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에서 말하는 바이브 코딩은 코딩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코딩의 전환점이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AI 시대에 맞게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도 수정되어야 할 거 같다. 바이브 코딩으로 우리는 보다 빠르고 완벽하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자의 문턱을 낮춰 이젠 누구나 쉽게 프로그래밍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예비 개발자나 기존 개발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이용해야 한다. 아울러 멋진 아이디어는 있는데, 코딩을 못해서 주저하고 있다면, 바이브 코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기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가 그 시작의 믿음직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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