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부동산 Bravo! 멋진 인생
김영록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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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대해 투기니 거품이니 망국병이니 하며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방송에서도 치솟는 부동산 열풍에 대한 비평도 많고, 정부에서도 과열을 막으려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도 집값, 땅값은 마구마구 치솟아, 마련은 로또만큼 힘든 꿈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러다 보니, 역시도 부동산은 선보다 악에 가깝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세상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는 위험하다며, 국민보고하지 마라며 말리지만, 정작 정치인들은 앞장서서 차명 거래니, 농지법 위반 등을 먹듯이 하고 있다. 심지어 성직자마저도 땅에 욕심을 버리고, 별장 짓지 마라 설교하면서, 정작 그들도 투기며, 별장을 짓는데 동참하고 있다.  기득권층은 너나 없이 부동산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부를 쌓고 있다. 반대로 정부의 말을 믿고 따르는 착한 국민들은 전세에서 월세로 몰리고 있다.

 

이러니 정부 말과 반대로 해야 번다는 소리가 있는 것이다. 실제 주변에 어느 정도 부를 성취한 사람을 봐도, 자신의 일로 흘려 이룬 사람보다, 덕을 사람이 많다. 결국 부동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해온 나만 바보인 것이다. 나만 고고한 척 해봤자, 인생에 반전은 그저 망상만 뿐이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마인드뿐만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도 배워야 하는 것이다.

 

'Hello 부동산 Bravo! 멋진 인생' 바로 부자 되는 시스템을 알려주는 책이다. 월급쟁이가 집주인이 되고 건물주가 되어 안정적인 중산층이 되는 법을 알려준다. 방법을 남의 얘기가 아닌 저자 김영록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보통 부동산 부자 하면 있는 자식을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흙수저 집안에 태어난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런 그가 자신이 공부하고 부딪혀 가며 터득한 부동산 재테크를 통해 2년 만에 월세 2,000만 원을 받는 건물주가 것이다.

매달 2천이라… 부럽다 못해 배가 아프기까지 하다. 인생이 돈이 전부가 아니라지만, 이는 없는 사람의 변명일 뿐이다. 적어도 없어 생기는 고통과 멸시 겪어봤다면 말이다.

 

책에선 저자의 낙찰과 시행착오부터 오피스텔, 상가, 고시텔 경매까지 자기가 겪고 느낀 것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사례에 따라 경매와 공매, 신탁 공매에 관련된 지식과 좋은 매물을 고르는 노하우, 가치를 높이는 방법 등을 알려 주고 있다.

사실 과정을 제대로 읽어보면, 월세 2천의 수익이 하늘이 저자가 예뻐서 그냥 던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것이다.

 

경매를 배우기 위해 강좌를 빠지지 않고 나가고, 주요 서적을 읽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공부했다고 한다. 매물을 확인하기 위해 관리사무소도 가보고, 인터넷 거리맵도 뒤져보고, 지방까지 마다하지 않고 다닌 것을 있다. 감이 입속으로 떨어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익은 감을 따러 다닌 것이다. 그것도 직장을 다니면서 말이다.

 

내가 책을 보게 동기는 백만 원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있다는 거짓말 같은 얘기 때문이었다.  집값이 요즘 얼만데 백으로 가능하다는 건지 도저히 머리론 이해가 없었다. 그래서 책을 받자마자 그곳부터 읽었다. 너무 자연스럽게 이해할 있었다. 그러나 이게 진짜 가능해? 하며 바로 믿지 못 했다. 전체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가능하구나 있었다.

 

책은 부동산 재테크의 맛보기 책이라 있다. 경매나 공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저자처럼 모임도 나가고, 책도 보며 공부해야 것이다. 다만 책은 저자가 실제 겪으며 중요하다 여기는 부동산 관련 법이나 사람 상대하는 등이 담겨 있으므로 때론 이론서보다 요긴하게 있을 것이다.

 

세상은 절대 가난한 자의 편이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복지가 불안정한 나라는 더더욱 그렇다. 결국 앞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재테크는 필수라 생각한다. 다만 사람마다 취향이나 재능에 따라 적금, 주식, 부동산 방법만 다를 뿐이다.

'Hello 부동산 Bravo! 멋진 인생'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 있는 분에게 좋은 동기 부여와 벤치마킹 사례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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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는 약 모르고 먹는 약 - 아파도 다쳐도 걱정 없는 안전한 약 선택법은 따로 있다!
김정환 지음 / 다온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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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평생에 약을 한 번도 먹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가족 모두가 건강한 집도 드물죠. 비타민류도 먹어 봤다는 사람은 아예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약과 태어나서부터 떼려야 없는 관계입니다.

 

그렇지만, 약에 대한 지식은 그리 많지 않은 같습니다. 알고 있다고 해도 아주 극히 일부분이죠. 그러다 보니 많은 문제를 야기합니다. 바로 약에 대한 오남용이죠. 나이 드신 분들 경우 무척 심하죠. 조금만 감기 기운이 느껴져도 xx 찾고, 마치 음료수처럼 마십니다. 소화제를 달고 사는 분도 있고, 진통제를 비타민처럼 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약은 만병통치 명약이 되기도 합니다. 이건 진짜 너무 위험한 일이죠.

 

'알고 먹는 모르고 먹는 ' 이런 잘못된 약의 사용을 막아주는 책입니다.

제목만 보고, 요즘 유행하는 " 먹지 마라"류의 책이 아닌가 추측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책은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쓰게 있는 약들에 관해 제대로 사용법을 알려주는 사용설명서와 같은 책이었습니다.

 

감기, 소화불량, 설사, 치통, 두통, 근육통, 벌레 물린데, 화상, 가려움증과 같이 누구나 경험하는 질환뿐만 아니라, 불면증, 간기능 저하, 전립선 질환, 치질, 결석 등의 다소 드물지만 주변에 흔히 걸릴 수도 있는 병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보통은 약이라고 생각 안 하고 먹는 비타민에 관한 정확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죠.

 



특히 부록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약을 별도로 다루고 있어서 아이가 있는 집은 한번 읽어보고 필요한 상비약을 준비해두면 갑작스러운 발병에도 대처할 있어서 좋습니다.

 



본문 구성은 예를 들어 감기면, 감기에 관련된 설명과 성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이어 노란 인쇄된 곳에 자주 사용되는 약들이 직접적으로 거론되고 사용에 대한 안내와 정보가 나옵니다. 말도 어려운 전문적인 성분이나 용어가 나오긴 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만 책에 나와 있는 중에는 시중에 구하기 힘들거나 현재 정상적인 유통이 되는 약도 있더군요. 가지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약을 구하러 동네 크고 작은 약국을 돌아다녀 봤는데, 구할 없었습니다. 이런 약들은 저자가 다시 조사해서 다음 판본에 반영해줬으면 좋겠네요.

 

책을 보다 보면, 내가 살아오면서 많은 병에 걸렸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진짜 죽을 병만 걸렸을 뿐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경험이 있었더군요. 저는  어렸을 부작용으로 입술이 거무죽죽하게 변한 일이 있은 뒤로 항상 약을 사면 설명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책을 보니 병원까지 가지 않고 대충 습관적으로 약국에서 무심코 약들 경우,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물파스가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과거 벌레 물리면 다들 물파스 바르라고 해서 써봤는데, 이상하게 효과가 없어서 그냥 나랑 맞나 보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보니 물파스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더군요. 물파스는 통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진통제지 벌레 물렸을 바르는 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죠. 뿐만 아니라, 우리 식구, 다른 분들까지도…

그래서 요즘 모기가 자꾸 물기도 해서 관련 내용 바로 뒤에 나오는 추천 약을 사서 발라 봤는데, 너무 듣더군요. 물파스 바르면, 가라앉는 같다가 다음날 다시 간지럽고 부었는데, 그런 없이 나았습니다.

 

이런 비슷한 오용 사례는 두통이나 감기 , 소화제 등에서도 확인할 있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설명서 보며 조심했지만, 많은 부분에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각종 의학적 지식이 넘쳐나고 있지만, 이것을 그대로 무조건 신뢰해서는 됩니다. 모든 내용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한두 가지 증상으로 판단해서는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감기인 줄 알았는데, 뇌수막염일 수도 있습니다. 잘못 판단하면 죽을 수도 있는 거죠. 병원에서 다양한 정밀 검사를 하는 것도 이런 연유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단 진료 없이 무조건 인터넷 정보로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아예 정상적인 진료를 받고, 그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얻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병원에서 의사가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고. 약에 대한 설명은 듣기 힘듭니다. 특히 부작용에 관해선 아주아주 심각한 경우 외에는 더더욱 말을 해주죠.  전문약이 어쩔 없다지만, 흔히 걸리는 질병은 이런 책을 통해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가족 건강이나 본인 건강을 위해서 무척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알고 먹는 모르고 먹는 ' 보고 나서  상비약, 구급약과 함께 두면 가장 좋을 같습니다. 그만큼 가족이나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상비약과 같은 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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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켈비의 DSLR 사진 촬영 방법 - 당신의 사진을 프로처럼 보이게 할 200가지 이상의 절대적 노하우
스콧 켈비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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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 하면 일단 어려워하는 분이 많다. 풀 프레임 카메라에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종류도 다양해지고, 이전과 달리 대중화된 매력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되고 있지만, 아직도 조작이 단순하고, 간편한 스마트폰에 비하면 많이 어려운 사실이기도 하다. 물론 아무리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DSLR 찍은 쨍한 멋진 사진에 한번 빠지면 헤어날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DSLR 카메라를 제대로 활용해보기 위해, 사진 관련 또는 전문 강좌를 듣거나, 사진 모임 카페를 통해 사진 기술을 배운다. 그중 그래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가장 간편하게 배울 있는 수단은 역시 책일 것이다. 역시도 사진에 관한 많은 것은 책을  통해 얻어 왔다. 그런데 카메라 관련 책도 분야나 수준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고 난이도도 다르다. 자신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서 자신이 조리개값이 뭔지, ISO, 화이트밸런스, 조리개 모드, 셔터 모드, 매뉴얼 모드와 같이 어느 정도 카메라 기본 원리에 관해 대충이라도 알고 있다는 분에게 사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만한 책을 추천하려고 한다. 


바로 '스콧 켈비의 DSLR 사진 촬영 방법'이라는 책이다.

아마 사진 관련 책을 보신 분들은 이전에 나온 그의 책을 통해 저자 스콧 켈비를 것이다. 특히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을 이용한 리터칭 관련된 책에서 쉽게 만날 있는 분이다. 개인적으로 분이 포토샵 관련 책을 리뷰한 적도 있었다. 저자의 특징은 바로 실전에 관련된 노하우를 집어 말해준다는 것이다.

이번 '스콧 켈비의 DSLR 사진 촬영 방법' 역시 촬영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아주 깔끔하고 명쾌하게 알려 주고 있다.

 


책은 프로 사진가처럼 핫슈 플래시 사용하기로 시작해서, 렌즈, 초점, 스튜디오 촬영, 인물, 웨딩, 스포츠, 풍경, 여행 사진 등에 관해 다루고 있다. 목차의 주제에 '프로 사진가처럼'이라는 말이 들어가는데 그만큼 전과 달라진 사진을 찍는데 도움 되는 여러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일반 사진 책과 달리 주제가 플래시에 관한 것이다 

챕터1 보자마자 '플래시로 촬영한 사진이 보기 싫은 것은 여러분 혼자만이 아니다'라는 문구에 바로 동감하지 않을 없었다. 수시로 많은 사진을 찍는 나지만, 가급적 플래시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인물 사진은 필요하지 않는 절대 플래시를 쓴다. 내가 플래시 사용 기술이 모자란 것도 있지만, 찍고 사진을 보면, 뭐랄까 너무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저자 말대로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맘을 점쟁이처럼 꼭꼭 집어 내고 있었다.

 



그리고 내용에서도 일부는 전에 책들에서 배운 부분도 있었지만, 여기서는 복잡한 설명이나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들만 말하고 있다. 사진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말해주고,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며, 자신은 어떻게 쓴다고 알려주고 있다. 모르겠으면 같은 상황에서 일단 저자의 방법을 따라 하면 된다. 그러고 배워나가면 되는 것이다.

플래시 부분은 나의 약점이기도 한데, 책을 통해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확실히 이해할 있었다. 그리고 플래시 활용이나 조명에 관해서는 인물이나 다른 분야 촬영 등에서 추가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상황에 맞게 적용할 있는 점이 좋다.

 



책에선 현재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양대 산맥 업체인 캐논과 니콘 기종을 위주로 설명을 하고 있다. 타사 DSLR 사용자에게는 소외감이 수도 있으나, 조작 방법의 차이 정도이니 내용면에서 어려운 점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곳곳에 저자가 사용하는 장비에 관한 정보도 담고 있다. 가격과 함께 사용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얘기하고 있어 추가 장비 구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책을 보면 페이지 아래에 까만 상자에 글들이 있는데, 여기에는 대부분 저자의 노하우나 주제에 관련된 추가 설명이 적혀있다. 짧지만 의외로 실제 촬영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다. 실전 활용에 좋은 팁 들이므로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다.

 



요즘 사진 촬영은 그냥 촬영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드물다. 컴퓨터로 하는 후작업이라는 것이 따르는데, 역시 책에서 필요한 것들만 추려서 담고 있다. 진짜 필요한 것들이라 전에 몰랐던 분이라면 충분히 익혔으면 한다.


 


'스콧 켈비의 DSLR 사진 촬영 방법' 주제를 쪽에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읽을 필요 없다. 그저 눈길 이끄는 데로 읽어도 되며, 촬영할 필요한 주제가 있으면 그때그때 참고하면 된다. 그렇다고 내용이 절대 가볍지만은 않다. 단지 저자가 중요한 것을 이해하기 쉽게, 필요한 것만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놓아 그렇게 느껴지는 것뿐이다. 몰랐던 것을 하나하나 촬영 때마다 활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책은 중급 사진가 뿐만 아니라, 특히 사진에 입문하고 사진 촬영 실력을 높이고 싶은 분에게는 아주 좋을 것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버릴 없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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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인사이드 - 입학에서 취업까지
전 관악 로스쿨러 지음 / 미디어숲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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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인사이드' 서울대 로스쿨 대학원 출신 여럿이서 , 서울대 로스쿨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입니다. 여기서 대상을 서울대로만 국한 지은 이유는 로스쿨을 운영하는 대학마다 학생 선발 방법, 강의 구성, 장학 제도 운영 방법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서울대 로스쿨을 염두에 두고 있는 지원자들을 위해 관련 정보를 책으로 정리한 거죠.

 

책은 우선 로스쿨에 관한 진실과 오해 파트를 통해 잘못 알고 있는 로스쿨에 대한 것들 바로잡아주고 있습니다. 저도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 많더군요. 로스쿨은 많고 힘 있는 사람만 들어갈 있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책을 보니, 그보다는 영어, 대학 성적, 법학적성시험 점수가 높아야 들어갈 있는 그나마 맞다 있더군요. 3장의 입학 수험 전략을 보니 숨이 막힐 정도로 대학 때부터 점수 관리가 제대로 학생만 들어갈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게다가 봉사활동도 빼놓을 없는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공부만 해서도 된다는 거죠.

 



다만 책에 나온 엄격한 입학 공정성은 얼마 로스쿨 부정 입학 보도로 규칙이나 제도가 있어도 운영하는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틈을 만들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3년을 다니기 위해서는 등록금이 4천에서 6천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하니 생활비까지 생각하면 1억이 든다는 것이 맞는가 봅니다. 이것만 놓고 보면, 돈스쿨이 맞긴 한데, 장학금 제도와 대출 제도가 있어서 지원을 받을 있다고 합니다. 이미 대학 4년도 정도가 드는 상황이니 로스쿨만 비싸도 하진 못하겠네요. 그런데 변호사 시험 떨어지면, 대출금 바로 갚아야 한다니, 책에 나온 거처럼 대출금 때문에라도 죽으라고 공부해야 같습니다. 

 

잘못 알려진 오해 중에 누구나 입학만 하면 변호사 된다는 것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로스쿨 제도는 이상하게 되어 있더군요. 전에 알기로는 기술 자격증처럼 일정 점수 이상이면 취득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일정 비율로 뽑고 있었습니다. 책에도 문제를 얘기했지만, 이건 잘못된 같습니다. 이러면 기존 제도인 사법 고시랑 무슨 차이가 있는 건지… 로스쿨 도입 초기 많은 법조인 양성으로 국민들에게 저렴한 법률 서비스를 있겠다는 것은 어디다 버린 건가요? 결국 지금의 기이한 변호사 시험은 인원을 조정해서 고수익 밥벌이를 유지하겠다는 법조계의 욕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렇게 책의 파트인 진실과 오해는 현실과 다소 애매한 부분도 있었으나, 궁금했던 사항을 시원하게 설명해서 좋았습니다.

 

이어 입학생 구성이 나옵니다. 법학 전공자는 물론이고, 상경, 사회과학, 인문, 이공, 유학생까지 다양한 전공자들이 공부하고 있더군요.

 



로스쿨 수험생에게 필요한 실전 내용은 파트3 입학 수험 전략부터 자세히 나옵니다. 입학전형 배점, 법학적성시험 요령, 점수대, 공부법에 관해 설명하고, 학부 성적 관리, 자기소개서, 사회봉사활동 관련해서도 상세한 예와 함께 어떻게 작성하는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파트 4에선 입학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강의 듣기나, 수강신청, 강의 구성, 공부법, 클럽활동, 변호사 시험 준비 실제 로스쿨 생활을 서울대 기준으로 자세히 다루고 있어, 마치 내가 서울대 로스쿨을 다니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파트 5 로스쿨 졸업 진로를 크게 로클럭, 검사, 로펌 변호사, 기업변호사, 군법무관으로 나눠 말해주고 있는데, 하나하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생생하게 묘사해놔서, 여러 편의 단막 드라마를 보는 같았고, 각각 나중에 어떤 일을 하는지 바로 이해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다시 로스쿨 생활을 다루는데, 앞에서 다루지 못 했던 실제 대학원 생활을 학년과 학기 별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역시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 지루하지 않으면서 머릿속에 바로 그려질 있게 되어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파트 별로 얘기를 하게 되었네요. 그만큼 책에 생략할 것이 없습니다. 일반 수험 안내서처럼 딱딱하거나 졸리지 않습니다. 로스쿨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보게 책인데, 읽다 보니 저절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보게 되더군요. 읽다 보면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밑까지 답답하게 하지만, 고생되더라도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법조인이 꿈인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책을 통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간접 체험할 수도 있고,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한 확실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책은 로스쿨 대학원 입학 전보다는 대학 입학 전에 봐야 좋다고 봅니다. 그래야 학점이나 봉사활동, 영어 점수 미리 계획할 있을 같기 때문입니다. 제가 많이 앞서 같지만, 학점 때문에 다시 대학 다니는 분도 있다는 것을 보면, 무관하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로스쿨 인사이드를 보고, 다들 치밀하게 준비해서, 훌륭한 법조인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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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합격 자신만만 공부법 - 57세 도전,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절대 공부비법
권호진 지음 / 길위의책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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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늘어난 공부에 대한 필요와 욕구 때문에 일부러 찾아 보고 있는 책이 공부법과 암기법에 관련된 것들이다. 암기법에 관해선 전부터 기회 닿는 데로 봐왔고, 최근 발간된 권은 서평으로 올렸고, 공부법에 관해서도 이번이 번째 서평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야기할 '공무원 합격 자신만만 공부법' 다른 책과 달리 나에게 많은 관심을 책이다.

 

이유는 저자가 57세에 공무원 시험에 도전, 2014 59세의 나이로 당당히 합격했기 때문이다. 57세의 나이에 공무원 시험 생각을 했다는 것은 내가 나이라 상상해봐도 무척 엉뚱하다 만큼 무모한 짓이다. 공무원 시험은 머리가 쌩쌩 도는 20 젊은이도 힘들어하는 시험 아닌가? 최근 경쟁률도 50 1 넘어가고, 커트라인 점수들도 거의 만점 아니면 합격하기 힘든 시험으로 알고 있는데, 은퇴해서 슬슬 손주 나이에 이런 어려운 시험을 있단 말인가?

 

게다가 들어가서 년도 못하고 정년 퇴임인데 이런 짓을 하는지 더더욱 이해할 없었다. 막말로 뭐 하러 이런 어려운 개고생을 하나 생각했다. 공무원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작년에 봤던 인턴이란 영화도 떠오른다. 그런데 영화 주인공도 필기시험까지 보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그대로 인턴이었다. 게다가 실화도 아니다.

노래처럼 ' 나이가 어때서'라고 쉽게 말할 있지만, 공무원 시험은 그냥 쉽게 말할 있는 장난거리가 아니다.

 

이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책장을 하나씩 넘겨갔다. 약력을 보니 저자 권호진은 외국계 보험회사 한국지사 CEO까지 지내고 퇴직 영어학원도 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공무원 시험에 나이 제한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관심을 가지다가 남은 자신의 능력을 공익에 쓰고 싶다는 생각에 시험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야 저자가 공무원 시험을 그렇게 열심히 보려고 했는지 이해할 있었다. 단순히 인생 말년 돈벌이 수단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공무원 되는 것은 절대 좋은 선택이라 없을 것이다. 시험 준비에 드는 비용이 임용돼서 버는 돈이랑 차이 없을 것이고, 게다가 10 이상 근무해야 받는 공무원 연금도 대상이 아니니 말이다. 

 



일단 그의 진정성을 있었지만, 이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은 것은 그의 공부 방법일 것이다. 나이 든 사람도 있는 공부법 말이다.

나이가 들면 전체적인 이해력은 높아지는 반면, 암기력은 갈수록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저자의 공부법도 살펴보면, 부족한 암기에 무척 노력한 것을 있었다. 그가 제시한 자신만의 공부법, 3210.5 법과 피라미드 회독법도 교재를 효율적으로 반복 학습하여 완벽한 암기를 있게 고안된 것이다. 암기법의 기본은 반복이다. 어떤 방법을 쓰든 자주 보면 암기가 오래가는 것이다. 그의 공부법도 교재를 4, 7 반복하며 암기할 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곳곳에 자신이 어떻게 암기를 했는지, 작은 팁들도 많이 담고 있다. 여기서 그가 선택한 암기법은 주로 첫글자를 묶어 암기하는 방법으로 보통 많은 사람들이 쓰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공부법과 더불어, 저자는 시험을 위해 공부에만 집중할 있게 환경을 만들었다. 공부에 방해될 있는 친구 모임, 집안일 등을 최소화했으며, 시험시간에 맞춘 아침형 인간으로 바꾸고, 한식 위주의 세 끼 식사, 7시간 이상의 숙면, 간단한 운동, 서서 공부하기, 기본서 위주의 학습과 정리, 포스트잇 활용 등을 실행했다.

 

그의 이러한 치밀한 실천 방법들은 시험의 실패에 따른 반성과 분석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가 실패한 요인으로 첫째로 꼽은 것은 합격하면 좋고 돼도 그만인 마음가짐이었다. 역시 절실한 마음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없다는 것이다. 둘째는 계획도 체계도 없는 공부법, 셋째는 집에서 편하게 공부한 것을 말하고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떠오른다. 실패했다고 그냥 주저앉으면, 시간만 보내고 빈손만 쥐는 꼴이 된다. 그는 실패에 지지 않고, 원인 분석과 함께 치밀하게 계획해서 오뚝이같이 다시 일어서 합격을 이뤄냈다.

 



그리고 책에는 저자가 시험을 준비하며 공부했던 방법을 전체적인 개념과 함께 과목별 자신이 사용한 교재와 활용 공부법까지 자세히 담고 있다. 자기소개, 면접까지 그가 겪은 공무원 시험 경험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일반 수험생에게 당연히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며, 더욱이 저자처럼 나이 든 시험 준비생에게는 용기를 주는 아주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것이다.

그러고 보니 저자와 같은 좋은 선례가 있기에 이젠 누구도 공무원 시험에서 이상 나이 핑계는 없을 같다. 공무원 시험이 어렵다고 해도 나이 때문에 넘을 산은 분명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저자가 실행해서 합격한 공부법도 읽어보면 알겠지만, 유별나거나 아주 특별한 방법은 아니다. 어쩌면 많은 응시생들이 특별한 방법을 찾다 실패했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걸 얼마나 독하게 실천했는가 것이다. 오고 가는 안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단어를 외우고, 과목을 정리하며, 없는 채찍질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점점 줄어드는 좋은 일자리로 인해,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 날이 갈수록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겁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50대도 이렇게 합격하지 않는가! 용기를 가지고 철저히 계획하며 준비하자. 역시도 책을 읽고 많은 용기를 얻었다. 나이 핑계는 이상 없다. 나에 맞는 공부법으로 내가 원하는 공부를 계속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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