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합격 자신만만 공부법 - 57세 도전,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절대 공부비법
권호진 지음 / 길위의책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늘어난 공부에 대한 필요와 욕구 때문에 일부러 찾아 보고 있는 책이 공부법과 암기법에 관련된 것들이다. 암기법에 관해선 전부터 기회 닿는 데로 봐왔고, 최근 발간된 권은 서평으로 올렸고, 공부법에 관해서도 이번이 번째 서평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야기할 '공무원 합격 자신만만 공부법' 다른 책과 달리 나에게 많은 관심을 책이다.

 

이유는 저자가 57세에 공무원 시험에 도전, 2014 59세의 나이로 당당히 합격했기 때문이다. 57세의 나이에 공무원 시험 생각을 했다는 것은 내가 나이라 상상해봐도 무척 엉뚱하다 만큼 무모한 짓이다. 공무원 시험은 머리가 쌩쌩 도는 20 젊은이도 힘들어하는 시험 아닌가? 최근 경쟁률도 50 1 넘어가고, 커트라인 점수들도 거의 만점 아니면 합격하기 힘든 시험으로 알고 있는데, 은퇴해서 슬슬 손주 나이에 이런 어려운 시험을 있단 말인가?

 

게다가 들어가서 년도 못하고 정년 퇴임인데 이런 짓을 하는지 더더욱 이해할 없었다. 막말로 뭐 하러 이런 어려운 개고생을 하나 생각했다. 공무원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작년에 봤던 인턴이란 영화도 떠오른다. 그런데 영화 주인공도 필기시험까지 보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그대로 인턴이었다. 게다가 실화도 아니다.

노래처럼 ' 나이가 어때서'라고 쉽게 말할 있지만, 공무원 시험은 그냥 쉽게 말할 있는 장난거리가 아니다.

 

이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책장을 하나씩 넘겨갔다. 약력을 보니 저자 권호진은 외국계 보험회사 한국지사 CEO까지 지내고 퇴직 영어학원도 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공무원 시험에 나이 제한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관심을 가지다가 남은 자신의 능력을 공익에 쓰고 싶다는 생각에 시험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야 저자가 공무원 시험을 그렇게 열심히 보려고 했는지 이해할 있었다. 단순히 인생 말년 돈벌이 수단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공무원 되는 것은 절대 좋은 선택이라 없을 것이다. 시험 준비에 드는 비용이 임용돼서 버는 돈이랑 차이 없을 것이고, 게다가 10 이상 근무해야 받는 공무원 연금도 대상이 아니니 말이다. 

 



일단 그의 진정성을 있었지만, 이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은 것은 그의 공부 방법일 것이다. 나이 든 사람도 있는 공부법 말이다.

나이가 들면 전체적인 이해력은 높아지는 반면, 암기력은 갈수록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저자의 공부법도 살펴보면, 부족한 암기에 무척 노력한 것을 있었다. 그가 제시한 자신만의 공부법, 3210.5 법과 피라미드 회독법도 교재를 효율적으로 반복 학습하여 완벽한 암기를 있게 고안된 것이다. 암기법의 기본은 반복이다. 어떤 방법을 쓰든 자주 보면 암기가 오래가는 것이다. 그의 공부법도 교재를 4, 7 반복하며 암기할 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곳곳에 자신이 어떻게 암기를 했는지, 작은 팁들도 많이 담고 있다. 여기서 그가 선택한 암기법은 주로 첫글자를 묶어 암기하는 방법으로 보통 많은 사람들이 쓰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공부법과 더불어, 저자는 시험을 위해 공부에만 집중할 있게 환경을 만들었다. 공부에 방해될 있는 친구 모임, 집안일 등을 최소화했으며, 시험시간에 맞춘 아침형 인간으로 바꾸고, 한식 위주의 세 끼 식사, 7시간 이상의 숙면, 간단한 운동, 서서 공부하기, 기본서 위주의 학습과 정리, 포스트잇 활용 등을 실행했다.

 

그의 이러한 치밀한 실천 방법들은 시험의 실패에 따른 반성과 분석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가 실패한 요인으로 첫째로 꼽은 것은 합격하면 좋고 돼도 그만인 마음가짐이었다. 역시 절실한 마음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없다는 것이다. 둘째는 계획도 체계도 없는 공부법, 셋째는 집에서 편하게 공부한 것을 말하고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떠오른다. 실패했다고 그냥 주저앉으면, 시간만 보내고 빈손만 쥐는 꼴이 된다. 그는 실패에 지지 않고, 원인 분석과 함께 치밀하게 계획해서 오뚝이같이 다시 일어서 합격을 이뤄냈다.

 



그리고 책에는 저자가 시험을 준비하며 공부했던 방법을 전체적인 개념과 함께 과목별 자신이 사용한 교재와 활용 공부법까지 자세히 담고 있다. 자기소개, 면접까지 그가 겪은 공무원 시험 경험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일반 수험생에게 당연히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며, 더욱이 저자처럼 나이 든 시험 준비생에게는 용기를 주는 아주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것이다.

그러고 보니 저자와 같은 좋은 선례가 있기에 이젠 누구도 공무원 시험에서 이상 나이 핑계는 없을 같다. 공무원 시험이 어렵다고 해도 나이 때문에 넘을 산은 분명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저자가 실행해서 합격한 공부법도 읽어보면 알겠지만, 유별나거나 아주 특별한 방법은 아니다. 어쩌면 많은 응시생들이 특별한 방법을 찾다 실패했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걸 얼마나 독하게 실천했는가 것이다. 오고 가는 안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단어를 외우고, 과목을 정리하며, 없는 채찍질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점점 줄어드는 좋은 일자리로 인해,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 날이 갈수록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겁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50대도 이렇게 합격하지 않는가! 용기를 가지고 철저히 계획하며 준비하자. 역시도 책을 읽고 많은 용기를 얻었다. 나이 핑계는 이상 없다. 나에 맞는 공부법으로 내가 원하는 공부를 계속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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