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세계의 과학 천재들 1 산하 지식의 숲 24
황중환 글.그림, 김홍재 글 / 산하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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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과학자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신가요?

저의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제가 좋아하던 분야는 미술이나 국어, 언어 쪽이어서 전형적인 문과스타일이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엄마표 책육아, 엄마표 홈스쿨링을 하면서 수학과 과학이 얼마나 멋진 학문이고, 공부를 하면 좋은지를 깨닫고 있는 요즘인데...

아이와 함께 공부하면서 오히려 엄마가 감명을 받고 몰랐던 지식을 알게 되어 뿌듯하고 기쁠 때가 있어요.


이번에 읽었던 책이 바로 저에게 그러하였는데요.

이제 초등학생 1학년인 울 뜬금군에게 물어보니 요녀석은 아직 세상 사람들이 다 알거라고 생각되는 에디슨에 대해서조차 잘 모르더라고요.

사실 오십보백보라고 엄마 역시 과학자들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요.

1학년인 녀석에게는 조금 이른 감이 있기도 하지만 한 번 읽어보고 알아보자고 선택한 과학자이야기가 담긴 책!

바로...

<만화로 읽는 세계의 과학 천재들 1 권> 이에요.

산하출판사에서 출간된 세계의 과학자 이야기!

이번 1권에서는 미적분의 창시자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부터 근대 지질학의 문을 연 뚝심의 과학자 제임스 허턴, 에디슨을 능가한 발명왕 니콜라 테슬라, 수학계의 모차르트 스리니바사 라마누잔, 사회생물학의 창시자 에드워드 윌슨, 노벨상의 신화를 무너뜨린 다나카 고이치 등...


총 13명의 세계과학자를 흥미진진한 학습만화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사실 제가 아는 이름은 거의 없었고 기껏 들어본 이름이 라이프니츠와 테슬라.

허나 사실 이분들에 대해서도 이름만.. 이었다죠.

그리하여 아이와 함께 엄마도 과학자에 대한 공부를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요.

워낙 이부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엄마도 읽기가 처음엔 조금 어려웠는데,ㅠ

한 사람 한 사람 읽어가다보니 조금씩 더 흥미진진! 재미있고 유익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어요.




이 책의 저자는 글.그림 황중환. 글 김홍재 님이 맡아서 멋진 과학자이야기를 학습만화로 탄생시켜주셨는데요.

글을 쓰신 김홍재님은 과학분야에서 공부를 많이 하셨고 동아사이언스 기자, 사이언스 타임 편집장으로도 활동하신 분.

현재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일하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 기술을 일반 독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 쓰는 데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덕분에 과학에 무지한 저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된 내용들이 많고요.



책을 보면서 신문에서 많이 본 만화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글과 그림을 쓰신 황중환님은 동아일보에서 3,000회나연재한 '386c'를 비롯하여, 다양한 매체에 만화와 만평을 그렸다고 하시네요.

함께 읽으면 좋을 시리즈 <만화로 읽는 한국의 과학 천재들> 역시 황준환님의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워낙 낯선 인물들이 대부분이기에 일단 이름이라도 들어보았던~ ㅎ

저에게 익숙한 과학천재에 대한 이야기부터 읽어나갔는데요.

제일 먼저 등장하는 세계과학자는 미적분의 창시자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에요.

그는 철학, 수학, 논리학, 과학, 법률, 역사, 외교...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그야말로 범접할 수 없는 "천재"였는데요.

또한 미적분을 발견한 근대 수학의 개척자이기도 한데 세상 이렇게 불공평하기 있기 없기?!

어려서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20살에 박사학위를 땄던 대단한 사람!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였지만 그의 인생이 항상 화려하고 호화로웠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그는 평생 독신으로 지냈으며 말년은 초라하였다고 하여 안타까움...

그가 남긴 엄청난 분량의 미출간 원고는 19세기가 되어서야 빛을 발하였고, 20세기에 들어서 마침내 화려하게 부활하게 되었다고 해요.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라이프니츠와 뉴턴의 미적분 싸움이었는데요.

이 두사람의 싸움은 영국과 유럽 수학계의 대결로 번지면서 수많은 학자가 이 논쟁에 뛰어들게 되었는데..

과학적 발견을 하게 되면 학술지에 발표하여 인정을 받는 것으로 중대한 발견을 알리는 방법을 마련하게 된답니다.


라이프니츠와 뉴턴 두사람은 나이차도 4살 밖에 나지 않고요.

두 사람 다 연금술에 마음을 빼앗겼고, 종교에도 일가견이 있었으며 평생 독신으로 보낸 사람들.

미적분에 대해서 서로 내 것이라고 논쟁을 벌이지 않았더라면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주고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요.

아직 과학의 위대한 발견을 알리는 기틀이 마련되기 전이기에 이러한 진흙탕 싸움이 생겼던 것이었겠지만 아쉬웠답니다.

요즘 전기차로 "테슬라"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보셨죠?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인물은 바로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읽었던 세계의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에요.

책을 보고서 남편에게 테슬라에 대해서 물어보니 본인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전기차 부분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이제는 제가 더 아는 지식이 많아 남편에게 부연설명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책에서는 그를 에디슨을 능가한 발명왕 니콜라 테슬라 라고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에디슨하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한 발명왕, 과학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능가한 발명왕이라니...

호기심이 자극되면서 과연 그가 누군가 싶더라고용.

테슬라는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28살인 1884년 미국으로 간 뒤 ,수많은 중요 발명품으로 인류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인데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에는 세계의 많은 부분을 움직이고 있는 미국인들의 영향력도 크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는데요.

테슬라가 에디슨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미국인들이 동유럽에서 이민 온 발명가보다 미국 출신의 에디슨을 더 좋아했기 때문!

안타깝게도 에디슨의 이름에 가려져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운의 과학자이지만 그는 인간의 과학 문명을 무려 1백년 앞당긴 전기의 마술사랍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학습만화를 읽었기 때문에 니콜라 테슬라에 대해서 연민의 감정, 그리고 고마운 감정을 함께할 수 있었고요.

조금 까탈스럽고 이상한 그의 행동과 성격도 이해가 되었는데..

그는 지나칠 정도의 완벽주의자였으며 병적일 정도로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해요.

만화에서 처럼 길을 갈 때에는 걸음 수를 세면서 걸었으며, 식사를 할 때는 음식물의 부피를 게산하며 먹었다고 하니까요.



허나 그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었는데요.

테슬라의 어머니께서는 발명에 재능이 많으셔서 집 안의 가구나 소품들을 손수 만들었고, 기억력이 뛰어나 긴 책의 내용도 암기했었다고 하니

유전적으로도 훌륭한 부분을 물려받았구나 싶었는데..

그에게는 형도 있었으며 형도 그도 뛰어난 천재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12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테슬라는 형이 죽은 후 형의 역할까지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모님은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엄청난 업적을 이룬 '지구에 잘못 태어난 외계인' 니콜라 테슬라!

더 많이 사랑받고 더 많이 행복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에 안타깝더라고요.


또한 충격적인 부분은 발명왕 에디슨의 또다른 부분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점인데요.

에디슨하면 달걀을 품어주는 소년의 이야기부터 학교에서 퇴짜를 맞은 이야기 등등...

독특하고 엉뚱한 에디슨의 유년시절 이야기가 유명하고요.

그의 수많은 발명품들은 천재라기 보다는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를 통한 결과물이었는데 테슬라에게 그는 좋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선과 악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테슬라는 미국으로 건너가 에디슨의 조수로 일을 하였는데..

에디슨의 직류방식과 테슬라의 교류방식에 대해서 두 사람은 이견이 있었고요.

테슬라의 교류 전기 상업화가 눈 앞에 다가오자 에디슨은 교류 전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뉴욕 교도소의 사형수를 교류 전기를 이용한 전기의자로 사형시키도록 유도하기도 한답니다.

(엄청 충격적이죠?! 앞으로 더 있다는 거~~!!ㅠ)

허나 교류 전기를 흘려보냈지만 사형수는 여전히 살아 있으면서 교류전기의 안정성을 입증하게 되는데요.

테슬라의 교류 방식이 전기 시스템의 표준이 되었으며,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시스템은 테슬라의 작품이라고 해요.

만약 에디슨의 직류 방식이 채택되었다면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밤에는 어두우니까 자야한다며..ㅠ

또한 충격적이라는 부분은 에디슨의 먹튀(?!)인데요.

그는 테슬라에게 여러 발전기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면 5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을 한답니다.

허나 1년의 연구 끝에 테슬라가 해결책을 제시하였을 때 에디슨은 해당 기술을 특허 신청을 하고 생산에 들어가면서요.

테슬라에게는

"테슬라 자네는 우리 미국식 유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군!"

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테슬라에게는 나쁜 사람, 나쁜 사장님이었지요!

전기에 대한 공로로 에디슨과 테슬라 두 사람이 공동수상이라고 하자 테슬라는 불쾌하다며 수상을 거부하여 둘 다 상을 받지 못했다고 해요.


니콜라 테슬라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 참 감사하고 반가웠지만, 발명왕 에디슨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 알게 된것이 안타깝고 화도 납니다.

수많은 공로를 했기에 두 사람 다 따로 따로라도 노벨상을 받았어야 한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마지막으로 읽어본 세계의 과학 천재는 노벨상의 신화를 무너뜨린 다나카 고이치라는 분이신데요.

이 분은 가까운 나라 일본 분이셔서 시선이 갔고, 이 책에 수록된 과학자들은 모두 범접할 수 없는 천재라고 생각했는데...

이 분은 박사 학위도 없으신 어쩌면 평범한 분.

우연한 발견을 놓치지 않고 연구하여 노벨 화학상을 받으신 분이시랍니다.


때문에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자신에게 아주 뛰어난 천재성이나 재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성실하게 꾸준히 노력한다면 노벨상의 주인공이 되고 멋진 업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전해주는 멋진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저나 남편 역시 아주 특별한 재능이 있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역시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다른 친구들보다 뛰어난 점이 있다면 성실하고 착하다는 것인데..

성실함만 보장되어도 제법 많은 부분들이 해결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한 성실과 꾸준함이 모여서 특별한 인재가 된다고 믿기 때문에 이 분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에게 읽어주기 좋았어요.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본사람 특유의 겸손함 때문일까요?

아주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는 모습의 다나카 고이치였는데요.

자신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연구를 세계에 알린 코터 교수, 영어 논물을 쓰게 권유한 마츠오 교수, 우선권을 인정한 힐렌캄프, 카라스 교수 덕분이라고 겸손함을 보이는 모습이 아주 멋졌는데...

앞서 읽었던 라이프니츠와 뉴턴의 진흙탕 싸움과는 비교가 되는 모습이었어요.

또한 재미있었던 부분은 그는 마흔이 넘어서도 직급이 주임이었는데, 관리직에 오르면 좋아하는 실험을 하기 어렵기 때문!

때문에 일부러 승진 시험을 진지하게 치르지 않았다고 하니 어떤 면으로는 엉뚱하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마음이 간절하죠?



그리고 노벨 화학상을 받은 이후에 수많은 강연과 인터뷰로 좋아하는 연구를 할 수 없었던 그는

엔지니어로의 복귀를 선언하고 지금도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현재 그는 다나카 고이치 기념 질량분석연구소의 소장으로 활동하며 바이오칩에 혈액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수백 가지 질병을 수십 분 만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하니...

자칭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그가 다시 또 전세계를 놀라게 해주기를 바라봅니다!


이렇게 <만화로 읽는 세계의 과학 천재들> 1권에 관한 기록을 해보았는데요.

현재 2권도 출시되어 있어서 챙겨볼 생각이고요.

세계의 과학천재들 외에 <만화로 읽는 한국의 과학천재들 1, 2>도 있어서요.

이러한 부분에 많이 부족한 우리 아이와 저에게 꼭 읽어야하는 책들 같네요.

책의 뒷날개를 확인하면 앎의 즐거움을 더하는 산하도서 지식의 숲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식정보 시리즈 도서들이 23권이나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아이들 읽을 책에 대한 고민이 된다면 이 리스트를 확인하여 한 권 한 권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다시 돌아온 주말!

막내 공주의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떴는데 점심은 뭘로 하면 좋을지 고민이되네요.

다행히 오늘은 비 소식이 없는 것 같은데, 잠시 바람이라도 쐬고 산책하고 싶네요.

멋진 책도 읽으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용!



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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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저편은 차고 깊다
교고쿠 나츠히코 지음, 히가시 마사오 엮음, 마치다 나오코 그림, 김수정 옮김 / 필무렵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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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말이라 그런걸까요?

날씨가 어느새 초여름으로 다가온 것 같은데요.

이제는 긴팔이 아닌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어야할 때가 된 것 같아요.

부쩍 더워진 날씨에 한낮에는 정말 여름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찾게 되는 것처럼 조금은 섬뜩한 이야기도 생각나는 계절이 되고 있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들 책이 아닌 어른을 위한 동화책.

글밥이 적고 일러스트가 아름답지만 그 속에 담겨진 메시지가 섬뜩하기도 한 이야기에 관한 기록을 해볼까하는데요.

필무렵에서 출간된

강물 저편은 차고 깊다.

라는 책인데..



필무렵의 책은 이전에 소개해드린 어른을 위한 그림 에세이 <이렇게, 당신에게 가고 있어요.>로 처음 만나게 되었고요.

두 번째로 <강물 저편은 차고 깊다.>를 만나보게 되었는데...

필무렵의 책들은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적지만 감성적인 생각해볼만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좋은 책들을 출간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책의 표지를 보면 펼쳐보면 이렇게..

바다가 아닌 강 앞에 서있는 소년의 일러스트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바다는 좀 더 시끌벅적하고 사람들로 붐비는 느낌이 든다면 강이나 계곡은 산 속에 있어서인지 좀 더 조용하고 시원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둘 다 수변공간이지만 느껴지는 이미지가 다르지요.


책의 뒷 표지에는 백구 강아지의 모습도 눈에 띄는데

"강에 들어가면 안 된다. 절대 안 돼."

라는 명조체로 얇게 쓰인 메시지가 인상적으로 다가오고요.

이 책은 이야기도 생각해볼만한 메시지를 지니고 있지만 뭔가 아름다운면서도 슬픈 느낌을 주는 일러스트가 주는 매력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먼저 이 책의 저자에 관한 소개부터 조금 해드리면요.

이 책의 글은 쿄고쿠 나츠히코

그림은 마치다 나오코

엮음 히가시 마사오

옮김 김수정 님의 노고로 이뤄져 있어요.


글을 쓴 쿄고쿠 나츠히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괴담문학 및 환상문학 전문가로요.

독자들에게 천재 작가로 추앙받는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요괴 연구가로도 이름이 높아 관련 저서도 다수 있고요.

세계요괴협의 평의원, 괴담지기 발기인, 고전유희연구소 카미마이(종이유령) 회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하여 뭔가 섬뜩~..

책을 엮은 히가시 마사오님 역시 선집 작가 및 문예평론가로 <환상문학>편집장과 괴담전문지 <유>의 고문으로 역임하고 있다고 하시고요.

편찬된 책이나 감수서로도 괴담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이야기를 더욱 환상적이고 섬뜩하게 빛낸 마치다 나오코님은 출판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림을 그린 책은 물론,

쓰고 그린 책도 있어서요.

이 분의 책도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죠.


책은 마치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페이지 가득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채워져 있고요.

책을 보면 종이의 질감이라던지, 물감과 물이 번진 느낌도 전해져서 그게 저는 참 좋더라고요.

이야기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소년이 여름방학이 되어 시골에 도착한 모습으로 시작되는데요.

여름방학 동안 시골에서 지내기로 했어.

여긴 뭐 아무것도 없구나.

라며 커다란 눈에 무표정한 얼굴이 조금 차가워보이기도 하고요.

시니컬해보이는 모습이 위의 대사와 참 잘 어울립니다.

할아버지네 댁에서 온 아이는 이 곳의 심심함이 아직 낯설고 마음에 들지 않은 것 같은데요.

벌레,

풀,

돌,

꽃,

새,

나무,

가 있는 이곳에서 그냥저냥 심심하지만 평범하게 잘 지내다가면 좋으련만..

부모님은 일을 한다고 바쁘신지

왜 너혼자 이곳에 오게 된거니?...


앞에 보여드린 페이지를 보면 이 아이를 데리러 온 분은 할아버지, 그리고 하얀 백구 한마리.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아이는 여름방학 동안 지내게 될 이곳을 훑어보는데요.

높은 산과 우거진 숲.

나무에는 매미도 보이는 것이 맴맴맴~~ 여름내내 시끄럽게 울 것 같고요.

할아버지의 트럭은 강도 지나가게 되는데,

아이는 강을 보면서 조금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헤엄치며 놀 수 있을지,

물고기도 있을지 말이죠.

여전히 표정은 무표정이지만...


아이가 지내는 시골은 인적이 많이 드문 곳인 걸까요?

도착한 순간부터 아이의 귀에는


사박사박사박사박.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데요.

백구도 그 소리가 들리는 것인지 밤에 늑대처럼 울부짖기도 하는데..

그냥 호기심을 내려놓고서 강아지와 고양이와 함께 논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아이는 다음 날 백구와 함께 강에 가보고 그 이야기를 할아버지에게 하는데요.

강에 들어가서 헤엄치고 놀아도 되냐는 이야기에 안된다는 할아버지.

강은 물살이 세고 못은 엄청 깊고 차답다는 말씀도 해주신답니다.

그런데도 아이는 계속해서 강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사박사박사박사박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도 하는데요.

할아버지는 그건 요괴가 강에서 팥을 알알이 세며 씻는 거라는 말씀까지 해주세요.

요괴라니 섬뜩하죠?..

이 말은 물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만든 미신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말씀해주시지만 말고 이 아이 곁에 개가 아닌 누군가 사람이 함께 있어준다면 좋을텐데..

아이가 먹는 밥상을 보면 제법 먹을만한 반찬이 많은 걸로 봐서 할아버지와 단둘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도 같은데 말이죠.

아이는 시골에서도 외로워보이는 것 같고요.

아마도 원래 있었던 곳에서도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을 것 같아요.

시골에 간 이후로 아이는 계속해서 강을 찾게 되는데..

아이 혼자서 가는 강은 실제로 요괴가 있든 아니든 위험하니까요.



세상에.

물고기가 엄청 많잖아.

멋져. 대단해.


라는 감탄사를 내뱉는 아이.

아이는 결국 강에 발을 담그게 되는데요.

그림 속에 얕은 물에 발을 담고 있는 아이를 끌어당겨 강 밖으로 빼내고 싶은 맘.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 그런지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었어요.

그 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가 들었던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펼쳐지는 페이지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

아름답지만 섬뜩한 이야기를 책으로 직접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겨보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편집부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데요.

물에 빠질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만든 미신이란다.

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은 우리에게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만,

오히려 아이에게는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요괴가 알알이 팥을 씻는 소리니까

요괴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으니까

사각사각사각사각

그 소리가 들리면 가지 말라고 도망가라고 했어야 하는 것만 같다는...


일본은 섬나라로 요괴에 관한 이야기가 많기로 유명한 나라죠.

지금은 과학이 많이 발달되어 있기에 덜하겠지만,

밤이 되면 깜깜해지고 이상한 소리도 들리는 밤에는 특히 강가에 사는 사람들은 무서웠을 것 같은데요.

이 책에는 일본 민속 옛 이야기로 일본 전역에 전해지는 요괴 '아즈키도기(팥 씻는 요괴)'에 대한 괴담을 담아내고 있으면서

거기서 얻을 수 있는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른을 위한 동화로 잘 읽어보았지만, 섬뜩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조금 자란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기 괜찮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럼 이런 저런 사고가 많이 생기는 여름철 더 조심하고 지낼 것 같거든요.

지금까지 필무렵 <강물 저편은 차고 깊다.> 였어요.



- 저는 강물 저편은 차고 깊다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충분히 읽은 이후에 본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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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2학년 수학 교과서 2-2 - 전3권 마음이음 핀란드 수학 교과서
마아리트 포슈박 외 지음, 마이사 라야마키-쿠코넨 그림, 이경희 옮김 / 마음이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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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학년이 된 울 첫째 뜬금군.

친척들이나 어른들을 만나면 항상 듣게 되는 질문 중의 하나는 "초등학교가니까 재밌어?", "초등학생 되니 좋아?"인데요.

솔직한 아이는 대답에 "음..."하고서 뜸을 들이는데 그렇게 곤란한 질문을 하다니~!ㅎ

아이가 선뜻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재미가 없다는 의미인데요.

아이가 학교생활이 그다지 재미없다고 말하는 데에는 아직 다닌지 2달 정도 밖에 안되어서 단짝을 만나지 못해서라고도 생각하는데..

시기가 시기이다보니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야외활동을 하기도 꺼려지는 터라 학교생활이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ㅠ

울 뜬금군은 어린이집을 다닐 적에도 아주 잘 지내는 것 같은데도 저에게는 항상 재미없다고 말하고, 집에서 있는 것이 좋다고 하였는데 초등학교라고 다르겠어요?!

금요일이면 "이제 학교 안가도 된다!"하고 말하는 아이지만 엄마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나름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가 꾸준히 학습하고 있는 초등수학참고서에 관한 기록을 좀 해볼까하는데요.

아이들이 학교를 가기 싫은 이유 중의 하나는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했을 때도 많은데..

다행히 울 뜬금군은 아주 착실하고 순조롭게 학교수업을 하고 있고요.


엄마와 꾸준히 책육아와 엄마표홈스쿨링을 하고 있으니 학교수업을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덜할 거라 생각하고요.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와 함께한 노력들이 빛을 발휘하여 아이의 자신감과 즐거움은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가 꾸준히 들춰보고 풀어보고 있는 초등수학문제집은 바로 핀란드에서 가장 많이 보는 1등 수학 교과서!

핀란드 수학 교과서 시리즈인데요.

초등학생 1학년인 울 뜬금군은 핀란드 수학 교과서 1학년 1학기를 시작으로 1학년 2학기를 공부했고요.

조금 건너뛰기는 하였지만 마음이음 핀란드 수학 교과서 2학년 2학기를 최근에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시간이 얼마나 잘 흘러가는지~

어느새 2021년도 05월을 지나가고 있다죠.

쏜살같이 흘러가는 시간은 어느새 초 여름으로 향해가는 것만 같은데

조금만 방심하면 또 가을로 우리를 이끌고 갈 터!

미리미리 준비하고 공부하는 울 뜬금군은 초등2학년수학도 들춰보았는데요.

집에서 꾸준히 엄마표수학 공부를 하고 있기에 사실 아이가 어느 단계까지 풀어낼 수 있을지 좀 궁금하더라고요.

초등수학참고서 핀란드 수학 교과서가 사고력수학에 놀이수학이라 우리 아이의 생각주머니를 키워줄 수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번에는 핀란드 수학 교과서 초등학교 2학년수학 2학기에 도전해보았는데요.

엄마 앞에서 구구단을 외워서 도전하여 성공하면 장난감을 받아가던 뜬금군인 터라 공부해보니 오호~~

이거이거 할 만하더라고요.


아직 핀란드 수학 교과서 1학년 2학기의 남은 부분을 학습하고 있지만 조금 앞서서 초등2학년수학 공부도 핀란드교과서로 해보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2학기수학도 핀란드 수학 교과서!!

우리 같이 만나보실까용?!

짜잔!

초등학생 1학년인 울 뜬금군이 요즘 조금씩 엄마와 도전해보고 있는 초등2학년수학 <핀란드 2학년 수학교과서 2-2>에요.

핀란드 수학 교과서는 일러스트도 감각적이고 예뻐서 이게 정말 교과서인가 하는 마음에 저는 문화충격을 좀 받았었는데요.

마음이음 출판사를 통하여 우리도 핀란드에서 가장 많이 보는 수학교과서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책은 이렇게 1권,2권으로 분책이 되고 정답과 해설지도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공부하고 휴대하기에도 넘넘 편리해요.


저는 우리 뜬금군과 함께 핀란드 수학 교과서는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로 다 만나보았고요.

이미 충분히 공부도 했기에 이 초등수학교과서가 얼마나 특별하고 멋진지 다 알고 파악하고 있다죠.

이 책은 최신 핀란드 국립교육과정을 반영함은 물론..

연산

서술형

응용과 심화

사고력

코딩과 놀이수학

까지 다 다루게 되어서 핀란드는 물론 많은 나라와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같고요.

사단법인 전국 수학교사모임 추천도서이기도 하니까 우리 아이들 집에서 조금씩 풀어보면서 엄마표수학공부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글 마아리트 포슈박, 안네 칼리올라, 아르토 티카넨, 미이아-리이사 바네우스.

그림 마이사 라야마키-쿠코넨이고요.

옮기신 분은 전 수학 교과서 집필진인 이경희 님이시고요.

책의 표지에는 QR코드가 있는데, 놀이 수학 카드와 동영상을 제공하니까 그 부분도 잘 활용하시면 되겠어요.



1권,2권으로 분책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마음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펼치기도 좋고 휴대하기도 좋은 핀란드 수학 교과서!

초등학생 2학년 2학기에서는 뭘 배우는지 궁금했던 엄마였는데요.

2학년 2학기 1권부터 먼저 살펴보면요.


차례 페이지도 이렇게 귀엽고 예쁘다는~!!!

핀란드 수학 교과서 2학년 2학기 1권에서는 구구단 3단부터 등장하여 눈길이 갔는데요.

3단

4단

곱셉과 나눗셈의 관계

덧셈의 결합 법칙

몇십 몇 더하기

빼지는 수 구하기

받아 내림이 있는 뺄셈

세로셈 덧셈

세로셈 뺄셈

센티미터

미터

에 관한 내용을 학습하게 되고요.


중간에


실력을 평가해봐요!

단원 평가

도전! 심화 평가


가 있어서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잘 흡수했는지 확인작업도 할 수 있어요.

또한 주황색 별부분은 놀이수학과 탐구과제로 아이들이 배운 수학을 토대로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



곱셈 놀이, 사라진 돈을 맞혀라, 세로셈 계산 놀이, 얼음성 빙고, 우주 주사위 놀이, 수 막대 계산기, 그래프 놀이, 길이 재기 놀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을 놀이 수학에서 즐겁게 해내게 되고요.



탐구과제에서는 그래프, 내가 만든 그래프, 우주 여행 게임, 나만의 게임 만들기, 받아 올림이 있는 세로셈, 받아 올림이 있는 세로셈 문제 만들기 등을 하게 되니까 공부한 수학을 바로 활용할 수 있고, 그걸 놀이와 연관하고 탐구할 수 있으니 넘넘 괜찮은 것 같아요.


책의 뒷페이지에는 아이가 놀이수학이나 탐구 과제에서 활용하면 좋을 카드와 자료들이 도톰한 종이에 컬러로 프린트되어 있는데요.

핀란드 수학 교과서 뒷면에는 항상 이런 자료들이 있어서 아이들 수학공부시킬 때 활용해도 유용하고요.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어서 참 괜찮은 거 같네요.

그럼 이제 핀란드 수학 교과서 2학년 2학기 2권도 살펴보면요.


초등2학년 2학기 2권에서는

킬로미터

킬로그램과 그램

리터와 데시리터

몇 시 30분

곱셈

몇 시 몇 분

30분 전과 몇 분 전

시간

프로그래밍

세 자리 수

1000

일의 자리 또는 십의 자리 수가 0일 때

돈을 세어 보아요

수의 크기 비교

세 자리 수에서 일의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세 자리 수에서 십의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세 자리 수에서 백의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을 학습하게 되는데요.



킬로그램이나 리터같은 단위는 물론 시계에 관한 것들도 초등수학 2학년에서 배우게 된다는 것이 아주 흥미로웠답니다.


곱셈이나 세 자리 수 같은 것들은 물론 이렇게 실생활에 관련되어 있는 내용들도 핀란드 수학 교과서를 통하여 알차게 학습하고요.


마찬가지로


실력을 평가해 봐요!

단원 평가

도전! 심화 평가


를 거치며 혹시모를 구멍이 난 부분도 체크해보며 마무리를 하게 된답니다.





또한 놀이수학에서는

시계놀이, 자루 안의 수, 무게 재기, 수평 만들기, 어느 그릇에 더 많이 담길까?, 덧셈 빨셈 놀이, 동네 한 바퀴, 몇 분일까?, 얼마일까?, 숨은 수를 찾아라! 로 재미있게 놀이하며 수학을 공부하게 되고요.

탐구 과제에서는

주사위 탐구1, 주사위탐구2, 지도 탐구, 나만의 지도 만들기, 로마 숫자, 나만의 숫자 만들기, 받아 내림이 있는 세로셈, 받아 내림이 있는 세로셈 문제 만들기를 도전해보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이 다 수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흥미롭고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참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핀란드 수학 교과서의 정답과 해설책인데요.

이전에는 두꺼운 책 뒷 부분에 있는 정답지 부분을 칼로 잘라서 테이프로 붙여서 사용했었는데, 이렇게 분책되어 있으니 넘나 좋은 거!!



정답 및 해설지를 펼쳐보면 이렇게 핀란드 수학 교과서를 축소시킨 모습에 정답과 해설이 알기좋게 적혀져 있는데요.

수포자 엄마라도 괜찮아요.

(제가 수포자엄마입니다.ㅠ)

상세하고 친절하게 정답과 해설지가 풀이를 해주고 아이에게 던져줄 질문이나 방향성도 제시해주니까요.

아이와 함께 즐겁게 엄마표수학을 진행할 수 있다죠.



엄마가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수학이지만 한 번 도전해보자고 울 뜬금군에게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재미있게도 요녀석은 처음엔 "앙~ 어려울 것 같은데~ㅠ"라고 반응하다가도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했고 더 어려운 수학공부도 하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다독여주니 "그래?! 그럼 한 번 해볼까?"하고 도전을 한답니다.

그게 우리 뜬금군의 장점인 것 같고 그 덕에 아이와 꾸준히 엄마표홈스쿨링도 엄마표책육아도 진행할 수 있는 듯 해요.

핀란드 2학기 수학 교과서 2-2에서 제일 먼저 등장하는 구구단 3단!

다행히 울 뜬금군 3단을 멋지게 외워서 성공하고 엄마가 준비한 장난감도 가져가서요.

아이에게 구구단 3단이라고 이야기했더니 자신감이 다시 샘솟더라고요.


알기 쉽게 이미지화하여 3단을 익히고 적어가는 페이지.

울 뜬금군 처음엔 엄마와 함께 3단을 외워보며 적어가다가요.

나중에는

엄마~ 나 이거 혼자 할 수 있으니까 안말해줘도 돼.

하고 저의 도움을 거부합니다.


그렇게 다 풀어본 페이지인데요.

어렵지 않게 3단에 관한 페이지를 잘 풀어낸 울 뜬금군인데, 오답이 되지 않도록 실수하지 않는 법.

깔끔하게 적는 것등만 옆에서 가이드해주면 혼자서 술술 잘도 풀어요.

핀란드 수학 교과서에서는 3x0부터 3x10까지 적어보게 되는데요.

우리가 배우는 구구단은 3x1부터 3x9까지 잖아요.

울 뜬금군에게 0을 곱하면 다 0이 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었고요.

10을 곱하면 10,20,30,40... 이렇게 앞자리 수는 그대로 커진다는 것도 알려줄 수 있었답니다.



2페이지를 하트만점으로 잘 해내니까 자신감을 빵빵하게 충전하고 다음 페이지행~!

다음페이지도 3단의 연속인데, 2학년 1학기에서 등장하는 구구단 2단도 나오더라고요.

문제를 보면서 그 사이의 규칙을 파악하는 형태로 구구단이 등장하였는데요.

울 뜬금군에게 물어보니 구구단을 5단까지 외우다가 말았다고 하네요?!

엄마는 5단도 외워서 장난감 준 것 같은데 말이죠?!


이번 페이지는 "역시 핀란드 수학 교과서!"라는 말이 나올만큼 문제의 방식도 재미있고,

사고력을 요하는 특별한 문제도 등장하였는데요.

아쉽지만 눈사람이 등장하는 문제는 틀렸는데 요 문제는 엄마가 봐도 좀 어렵더라고요.

아이가 문제를 보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게 되고 짱구를 굴리게 되는 문제들도 수록되어 있는 핀란드 수학 교과서인데요.

컬러링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겨냥한 문제는 우리 아이가 수학문제를 좀 더 즐겁게 풀 수 있게해주었고요.

부등호를 활용하는 문제도 참 좋은 것 같고 주사위 문제도 참 멋진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주사위의 눈을 그릴 때에 주사위에 그려진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해당 숫자만큼만 동그라미를 그린 뜬금군인데요.

다시 한 번 교재를 들춰볼 적에는 이런 문제들도 좀 더 완벽하게 풀어낼 수 있을 것 같고요.

별표를 친 문제들은 다시 한 번 열심히 짱구를 굴려보면 될텐데, 그때에는 더 생각주머니가 커졌을 테니 잘 해낼 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울 뜬금군 1권의 구구단 3단까지 풀어보고 방과 후 영어교실을 갔는데요.

집에 돌아와서 동생들이 오기까지 40-50분 정도의 시간이 있거든요.

동생들이 다 돌아오면 정신없고 시끄러워서 공부는 하기 힘든 것이 사실!

막내 버니양이 좋아하는 뽀로로 애니메이션도 보고 과자도 먹으며 아이들이 노는 시간이라 이 시간을 활용해서 2학기 2권도 풀어보았어요.

이번에는 킬로그램과 그램에 대한 공부를 해보았는데요.

1kg = 1000g

kg은 킬로그램, g은 그램

으로 읽는다는 사실을 학습하고요.

문제를 풀어보았는데 넘넘 쉽다죠~

생각보다 금방 페이지를 풀어서~~

이번에는 뭘 공부할까 고민하다가 시계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았는데요.

울 뜬금군 학교다니면서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나 시계볼 줄 아는데?! 나 다 알아!"하고서 아주 자신감이 가득하더라고요.

이번 페이지에서는 정시와 30분에 관한 공부를 하고 문제를 풀어보았는데요.

짧은 바늘이 시침, 긴 바늘이 분침이라는 거~

30분에 있을 때에는 짧은 바늘은 두 숫자 사이의 중간에 위치하고, 긴 바늘은 숫자 6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잘 체크했다죠.


간단한 덧셈도 잘 풀어내어 하트만점을 받은 뜬금군이고용.




뒷 페이지에서는 좀 더 사고력을 요하고 문제도 다양해서 다 맞기는 했지만 풀면서 울 뜬금군 조금 애를 먹기도 했었답니다.

특히 5번 문제는 30분이 늘어나는 시각이 나오는 길을 따라 가는 문제인데요.

퍼즐같으면서도 30분씩 늘어나는 시간에 대한 개념을 파악할 수 있어서 참 좋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고용.

마지막 8번 문제도 참 좋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울 뜬금군 사고력이 많이 향상이 되어서 엄마가 잠시 방황하는 사이에 정답을 뚝딱! 맞추더라고요.

넌 정말 멋져!!

이렇게 쭈욱 우리 가보자꾸나.



지금까지 우리 아이가 꾸준히 함께하고 있는 초등수학참고서!

마음이음 핀란드 수학 교과서 2학년 2학기에 관한 기록을 해보았는데요.

신간으로 만나볼 때마다 예쁘고 재미있게 구성된 핀란드 수학 교과서에 감탄하게 되는데...

이번 초등학생 2학년 2학기도 마찬가지로 아주 훌륭하더라고요.


우리 때에는 무조건 풀고 암기하고 재미없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수학이었는데요.

이제는 실생활과 관련하여 접근하고 놀이로 재미있게 만나보고 사고력까지 키울 수 있어서 넘넘 반갑고 좋다는~!!!

우리 아이의 즐거운 수학생활을 위하여 마음이음 핀란드 수학 교과서 찐추천드립니다.

2학기 수학도 함께해요!!


-저는 핀란드 2학년 수학교과서 2학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충분히 아이와 체험한 이후에 본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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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계단
마스다 미리 지음,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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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6살,8살 세 아이가 있는 우리집.

첫째 아이를 낳고 키우던 때의 기록이 새록새록한데 콩나물마냥 쑥쑥 잘도 크고 있는 아이들인데요.

아이들이 이 만큼 잘 자라주는 것처럼 어느새 저도 나이를 먹어서 이제는 40대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어요.



TV를 보면 시간을 거스르는 듯한 연예인들이 부럽기도 하고, 저도 제 자신을 잘 가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러면서도 너무 과도하게 어려보이려고 노력하거나 어색한 모습을 볼 때면 그냥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들과 읽어본 어른과 아이, 그리고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의미있는 동화책에 관한 기록을 해볼까 합니다.


바로 키위북스에서 출간된 신간 동화책.

일본의 두 아티스트의

시간 계단

-키위북스 -

이라는 작품인데요.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는데..

오징어인가요?

귀여운 오징어 주인공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면서 어서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의미있는 동화책으로 책육아를 해보았는데 얼른 소개해드릴게요.

키위북스의 서포터즈 키위맘으로도 활동해본 저.

키위북스에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좋은 동화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시간 계단>이라는 책 역시 그러하였는데,

일러스트가 귀엽고 설정이 재미있지만 그 속에 담겨진 내용에는 깊이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파란색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고 있는 오징어 세마리.

이 책의 주인공은 꼬마 오징어 오달이와 할머니 할아버지 오징어인데요.



오징어기차를 타고 놀러 온 세 오징어는 이상한 계단을 발견합니다.

내려가고 내려가고, 길고 긴 계단.

그런데 이 계단을 하나씩 내려갈 때마다 할머니 할아버지 오징어가 조금씩 젊어지게 되어서요.

꼬마 오징어 오달이처럼 어린 오징어가 되는데..

이러한 설정도 참 재미있고요.

오징어를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것도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이 책의 저자분들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하고 책의 이야기를 기록해보면요.

글 : 마스다 미리

그림 : 히라사와 잇페이

옮김 : 김수정

님으로요.

저같은 경우에는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소소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의미를 찾고 일상의 소중함을 담아내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한답니다.

이 동화책 역시 그러한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글을 쓰신 마스다 미리님은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요.

만화책과 에세이, 소설 등도 많이 출간하셨더라고요.

또한 이 동화책의 그림을 그린 히라사와 잇페이님과 함께 작업한 그림책도 여러 권 있다고 하고요.

그 중에서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는 제 58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산케이 신문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하고요.

그림을 그리신 히라사와 잇페이님은 주로 목판 조각을 하며 입체감있는 작품을 만드는 일러스트레이터이신데,

그래서 그런지 <시간 계단>이라는 동화책의 일러스트가 심플하면서도 아주 개성이 넘치더라고요.


이야기의 시작은 꼬마 오징어 오달이가 오징어기차를 타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러 오면서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오징어가 주인공이라는 점도 재미있고, 오징어가 타는 먹물을 뻐끔뻐끔 내뿜는 오징어기차도 신기방기 재미있어요.

"아이고, 우리 오달이 왔구나."

하면서 반갑게 오달이를 반겨주는 오달이의 할머니, 할아버지인데요.

오징어는 맛있게 먹고 과자봉지에 그려진 캐릭터만 만나봤던 것 같은데..


꼬마 오징어에 오징어의 할머니, 할아버지라니..

이렇게 오징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요.


참신해서 책을 보는 즐거움이 더 있었던 것 같네요.



오달이가 놀러와서 기쁜 할머니와 할아버지.

혹시라도 배가 고플까봐 얼른 집에가서 밥을 먹자고 말했지만 싫다며 밖에서 놀겠다는 오달이인데요.

조개북을 쿵닥쿵닥 두드리며 떼를 쓰는 오징어 오달이의 모습도 참 재미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는 그런 오달이의 모습이 마냥 귀엽나봅니다.


오달이의 바람대로 세 사람, 아니 세 오징어는 바닷속을 거닐며 함께하는데요.

그러면서 문제의 "시간 계단"을 발견하게 되는데,

사실 이 계단은 할머니, 할아버지 오징어가 본 적이 없던 길고 긴 계단이었답니다.

본 적도 없고 길고 긴 계단을 내려가지 않는 것이 좋을테지만 그랬다면 이야기는 진행되지 않겠지요?

먼저 계단을 내려가는 오달이를 따라 할머니 할아버지도 내려가게 되었는데..

계단을 하나씩 내려갈 때마다 두 오징어는 조금씩 젊어지게 되고요.

계단을 다 내려왔을 때에는 오달이와 같은 또래의 꼬마 오징어로 변신을 하게 된답니다.


그렇게 같은 또래의 오징어가 된 오달이와 할머니, 할아버지.

이제 세 오징어는 좀 더 버라이어티하고 활동적으로 놀이를 하게 되는데요.


오징어는 뭐하고 노나 궁금하기도 하고 아무 정보가 없는데..

산호초 오르기 놀이도 하고요.

먹물 쏘기 내기도 하는데 이런 설정들이 참 즐겁습니다.


그러면서 세 마리 꼬마 오징어는 숨바꼭질도 하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물론 오징어조차 꼬마들은 모두 다 숨바꼭질을 좋아하나봐요.

두 페이지 가득 펼쳐진 바다 배경이 흥미롭고요.

그 속에서 꼭꼭 숨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오징어를 찾는 것에 우리 아이들도 신이 났어요.


같은 또래가 되어 함께 놀 수 있어서 넘넘 좋았지만 정신연령이 같다보니 싸우지 않을 일도 다투게 되었던 세 오징어인데요.

물고기를 나눠먹지 않겠다는 할머니 오징어라던지

그네를 혼자 타겠다는 할아버지 오징어는 우리 아이들의 약간 미운 모습을 닮기도 했지요?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도 있었는데요.



과연 할아버지, 할머니 오징어는 꼬마 오징에서 다시 나이든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시간 계단은 거기 있을 뿐..

그렇게 하는 것은 두 오징어의 선택인데요.

뒷부분은 책을 보며 직접 확인하시면 좋을 듯 한데, 나이가 드는 것이 꼭 나쁘지 만은 않다는 거.

어른과 아이, 시간과 나이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책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동화책을 읽기 전의 아이들 모습과 그 이후의 모습의 변화가 사진에 고스란히 기록이 되었는데요.

마지막 인증샷을 보면 아주 흐뭇해보이는 울 꼬마들!

재미있게 읽었다는 거겠죠.

우리 아이들과 함께 특별하고 재미있는 동화책으로 즐거운 책육아시간을 보냈는데요.

키위북스의 신간 동화책 <시간 계단>!

우리 아이들과 함께 꼬옥 읽어보셔요.





- 저는 키위북스로부터 시간계단 동화책을 무상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읽고 본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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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 - 전설의 시작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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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이 들려주는 만화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누구나 재미있게 읽어요.


한 주가 얼마나 빠르게 흘러가는지~

어느새 다가온 주말이에요.

주말이면 가족들이 다함께 있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제 몫이 늘어나게 되니까 더 힘들기도 하였는데요.

여기에 해야할 일들이 왜이렇게 산재해 있는지 넘넘 힘든 요즘이었네요.

여전히 바쁘긴 하지만 이번 주는 지난주보단 조금 여유가 있어 잠시 바람도 쐴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나 그렇듯이 1일1포스팅을 하고 잠을 청해볼까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 뜬금군과 함께 아주 흥미진진 재미있게 읽었던 책에 관한 기록입니다!


바로..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권 전설의 시작

인데요.

이 책은 모던 클래식 판타지로 꼭 알아야할 고전 삼국지를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출간된 도서라는요!

책은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비닐포장이 잘 되어 있었는데요.

두근두근 훈훈한 캐릭터의 모습에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듬뿍 들었던 엄마네요!


혹시 이 훈훈한 소년이 누구인지 궁금하신가요?!

이 인물은 바로 한나라의 황손 출신 삼국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유비인데요.

눈빛이 살아있고 귓볼이 넓은 유비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라는!

소년시절의 유비를 이렇게 수려한 그림체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서 넘넘 반가웠는데,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전체적인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서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다 싶더라고용!!



움짤로 만나보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권 전설의 시작 표지에요.

화사한 노란색과 훈훈한 유비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데 여러분은 삼국지를 다 읽으셨나요?

삼국지하면 꼭 읽어야하는 유명한 책이기에 저역시 삼국지를 읽으려고 노력은 하였지만

초반에 조금 읽다가 너무 많은 인물들이 나오면서 누가 누구인지 매칭이 잘 되지 않아

중간에 그만 책을 덮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저희 남편같은 경우에는 삼국지를 정말 좋아해서 중국드라마도 챙겨보고 삼국지 게임도 하는데요.



어떤 일이 있을 때 삼국지의 인물에 빗대어 이야기를 하는데 그 모습이 멋있게 보이면서도 좀 부럽기도 하더라고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복잡하고 어려운 이름과 직책은 하나로 통일.

반복되는 사건과 전투는 간결히 정리.

진영 위치와 전투의 이동은 지도로 한눈에.

눈길을 사로잡는 색다른 그림!

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 책은 판타지 코믹스로 나관중의 역사소설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삼국지연의>와 같은 이야기도 있고요.

만화적 상상력을 더하여 추가 등장인물이 있기도 하고 새롭게 창작한 이야기도 있는 판타지 코믹스!

새로운 창작을 더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처음 만날 수 있는 만화 삼국지랍니다.

남녀노소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멋진 책의 탄생이었는데요.

초등학생이 된 울 8살 뜬금군과 함께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우리 같이 만나보실까용?!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설민석이 들려주는 만화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인데요.

책의 뒷표지에는 이 책의 주요 줄거리가 요약되어 담겨져 있고요.

유튜브 설쌤TV로도 갈 수 있는 QR코드가 있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5R4VhnTNZvPRG1c5FEWlPw







또..

책의 뒤표지 안쪽에는 "우리만의 특별한 랜선여행"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요.

이벤트 진행기간은 지난 2021년 04월 12월부터 05월 07일까지!

이 모든 것들 다 챙겨보시면 좋을 듯 해요.






수많은 리더들과 성공한 선배들 그리고 대입만점 학생들의 필독서를 꼽으라면 삼국지를 빼놓으면 섭섭할 것 같은데요.

삼국지는 2,000년이라는 시간동안 큰 사랑을 받으며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최장기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다죠.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도 피와 살이 되어주는 이야기가 담겨진 삼국지는 인생의 교과서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아직 삼국지를 접하지 못한 울 8살 뜬금군!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을 만나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는...

삼국지를 인생의 교과서라는 표현을 하는 데에는 그 이야기 속에 온갖 천태만상의 인간관이 들어있기 때문일텐데요.

자신이 처한 상황과 개인의 이익에 따라 시시때때로 바뀌기도 하는 영웅들의 정체성,

천하의 패권을 쟁취하기 위해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충돌하는 자아의 모습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기에 그속에서 느끼고 얻는 바도 많고요.

삼고초려(三顧草廬)나 계륵(鷄肋), 읍참마속(泣斬馬謖) 등의 고사성어나 다양한 속담들은 꼭 알아야하는 내용들인데..

책을 읽으면 해당 장면에 바로 대입이 될테니 기억하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을 만든 분들에 대해서도 좀 살펴볼까요?

글은 단꿈아이가 만화는 스튜디오 담이 담당하였는데요.

단꿈아이에서 출간되는 도서들은 이제 믿고 읽는다는 인식이 저에게 있다는!

단꿈아이는 어려운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그룹으로요.

세상 모든 것의 역사를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는데 ..

이번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을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고전의 가치를 우리 아이들에게 알리고자 하고요.

만화는 일러스트가 생명인데 너무나 예쁘고 멋진 일러스트로 재미있게 책을 뚝딱 ! 읽게 만든 만화 스튜디오 담!

스튜디오 담은 'Director, Artist,Manager'가 공존하는 '재담미디어'산하의 웹툰 제작 전문 스튜디오인데요.

최고의 전문 장비를 갖추어 웹툰 제작의 모든 영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만화부터 원천 IP 웹툰화까지 장르 불문 다양한 콘텐츠의 'Fun & Joy'한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해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에서는 각색 및 작화를 진행하였으며 오늘날의 감각에 맞는 새로운 삼국지를 선보이려고 하였다는데요.

덕분에 아주 흥미진진 재미있게 책을 읽었는데, 나중에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나보면 좋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비닐포장을 뜯고 책을 넘겼을 때 선물처럼 다가왔었던 반가운 필체가 있었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설민석 선생님의 메시지가 프린트되어 있었는데, 직접 손으로 써주신 것같아 더 애잔하기도 하고 반갑게 느껴졌어요.


영웅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영웅으로 죽어간 사람만 있을 뿐입니다.

-복숭아 꽃이 피어나는 봄 설민석-

이라는 문구에 얼마나 짠~!!하게 다가왔는지~~

마치 설민석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는데 저만 그런 것 아니죠?

설쌤 보고 싶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이니까 설쌤도 등장을 하진 않을지 기대가 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이번 1권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는데, 한 번 기대해봅니다.



1권에 등장하는 인물 소개도 잘 되어 있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1권에서는 유비와 공손찬, 노식, 장각, 아자드, 마람카, 장덕구, 장상구, 똥개, 호응, 길정로가 주요인물로 등장하는데요.

이렇게 등장인물의 이미지와 소개가 함께 있으니 헷갈리지 않고 많은 인물이 이후 등장해도 잘 읽을 수 있겠다는...


주인공은 눈빛이며 인물부터가 남다르다죠~!

어머니와 함께 돗자리를 짜며 생활하기에는 너무 아까워보이는 이 훈훈한 소년은 유비인데요.

사실 그는 한나라의 황손 출신인데, 아버지를 일찍 여의게 되면서 어렵게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그의 주변에는 그를 돕는 좋은 분들이 있더라고요.

바로 길정로라는 유비의 멘토는 돗짜리를 짜서 팔던 소년 유비에게 책을 빌려주고 무에와 전술도 가르쳐주고요.

유비의 스승 노식은 후한 말에 관리로 명성을 떨치다가 고향인 탁군으로 돌아와서 제자를 양성하게 되는데,

그의 밑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공손찬이라는 인물도 만나게 된답니다.

공손찬은 후한 말의 장군으로 노식 선생 밑에서 친동생처럼 유비를 챙기고요.

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소개해주며 그의 성장을 돕게 되니 ..

유비를 괴롭히던 장덕구, 장상구같은 동네 인물들도 있지만 좋은 사람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모이게 되는 것 같네요.

이번 1권에서는

제 1화 베르샤 왕국으로

제 2화 용의 탄생

제 3화 전설의 시작

으로 재미있는 삼국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삼국지 이야기니까 당연히 중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낯설은 장면과 옷차림의 인물에 조금 놀랐어요.


사진 속에 등장하는 8등신 미녀는 마람카로 호기심 많은 사마르 왕국의 공주인데요.

그녀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에 나오는 알라딘과 데이지의 손녀라는 것!

책에서는 할머니가 된 데이지가 마람카에게 무술을 알려주는 장면도 등장하고요.

마람카가 베르샤 왕국의 황제인 아자드에게 삼국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이 펼쳐지는데 ...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도 사실 할머닌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겠죠.

이야기의 스토리라인은 대략 이래요.

자신의 성인식을 기념하는 축제에 한껏 신이난 마람카 공주~

그녀는 몰래 황궁 밖을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게 되지만 이내 그녀를 찾는 신하들에 도망을 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볏집 속에 숨게 되는데 물인줄 알고 마신 술에 취해 잠이 든 그녀가 다시 눈을 뜬 곳은 낯선 베르샤 왕국!


베르샤 왕국에는 아자드라는 어린나이에 황위에 오른 황제가 있었는데요.

그는 어느 날부터 연회를 연다는 목적으로 죄 없는 백성을 잡아들이며 그들에게 자신을 즐겁게 하라는 명령을 내리고요.

마람카 공주는 그런 그에게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이야기라며 삼국지 이야기를 전해주고요.

그러면서 우리도 소년 유비가 있던 중국 한나라 탁현이라는 마을 속으로 가게 된다죠.

161년 탁현 누상촌에서는 한 사내아이의 울음소리가 퍼지는데요.

이때 태어난 아이가 바로 삼국지의 주인공 유비인데,

돗자리를 짜는 와중에도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아주 훈훈한 소년으로 성장을 하게 된답니다.

책에서는 소년 유비를

반짝이는 총기로 주위를 빛나게 하는 소년.

얼굴이 옥처럼 맑고 귓볼은 유난히 긴, 돗자리 장수

로 묘사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훈훈하고 총기가 가득한 소년이 파는 돗자리라면 필요없다고 해도 사고 싶을 것 같다는...


비록 돗자리를 팔며 생계를 어렵게 유지하고, 동네 또래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기분나쁜 말을 듣기도 하지만요.

유비의 어린시절은 행복하고 평온하게 느껴졌는데 ..

그의 곁에는 좋은 책을 건네주고 손자병법을 알려주는 유비의 멘토 길정로라는 분이 있기 때문.


그에게서 무예와 전술을 배우지만 황제를 꿈꾸는 유비이기에..

더 큰 인물이 되어 세상 변화시키려면 더 넓은 세상으로 유학을 떠나야겠죠!

그녀는 유비의 숙부 유원기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그가 노식학당에서 배울 수 있도록 유학을 보내는데요.

그곳에서 공부를 하면서 공손찬이라는 좋은 형도 만나며 성장해나가게 되는데요.


태평도의 창시자 장각은 많은 신도들을 이끌고 황건적의 난을 일으키게 되는데..

어머니가 계시는 마을이 걱정되는 유비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고요.

황폐화된 마을을 보면서 누가 정의이고 누가 불의인지 혼란스럽게 느끼며 큰 충격을 받게 된답니다.


다행히 유비의 어머니나 길정로 아저씨는 무사하지만, 어머님은 그가 돌아온 것이 탐탁하지 않는데요.

아들이 돌아온 것이 반가웠을테지만 큰 인물이 되어 세상을 바꾸길 바랐던 그녀는 아들에게 화를 낸답니다.

그 심정 다 이해된다는..


다시 돗자리 장수로 지내며 때를 기다리는 유비의 모습은 안타깝기만 한데요.

뜻한 바는 있으나 자신의 힘은 한없이 미약하다는 것을 아는 그는 자신과 함께 뜻을 일으킬 영웅들을 찾게 된다는...

아버지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돗자리 장수를 하며 살아왔지만,

틈틈이 책을 읽으며 총명하고 밝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사실은 황나라 황손이라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일텐데요.

나중에 황제가 되어 커다란 일산(황제가 외출할 때 사용하는 햇빛가리개)를 쓰겠다는 유비의 당찬 포부는 이루어질 수 있을런지...!

이미 이야기의 결말을 대략 알고 있지만 기대되고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1권을 읽으면 바로 2권을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간절해지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권의 이야기가 끝나고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기대감을 자아내는 세 인물의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삼국지하면 유비,관우, 장비 이렇게 세 사람을 빼놓을 수 없는데 드디어 2권에서 모두 만나게 되는 건가요?

좀 더 어른이 되었는지 얼굴형이 더 갸름해지고 훈훈해진 유비의 모습은 정말 멋진데요.

고향에서 때를 기다리던 유비는 같은 뜻을 품은 사람을 찾아나서고..

그러면서 드디어 관우와 장비를 만나게 되고 이들은 서로가 함께할 운명임을 깨닫게 된다고 해요.


이미 삼국지연의라는 스포일러가 있지만 기대감을 자아내게 하는 장면인데요.

"복숭아 꽃잎이 흩날리는 어느 날,

이들에게 벌어질 이야기를 다음 권에서 만나보세요."

라고 하는데 정말 꼭 만나봐야겠어요!

삼국지를 흥미진진 몰입도 최고인 만화로 만나는 것도 너무 좋았지만, 책의 뒷페이지에서 관련 내용들을 정리해주는 것도 정말 유익하였는데요.

책의 뒷부분에서는 "역사알기"코너와 "이야기Q&A", "비교 읽기"가 있어서 만화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고 삼국지의 역사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설쌤의 다른 책들에 등장하는 인물과 오마주 장면 등 책 속에 숨은 뒷 이야기도 알 수 있어서 참 반가웠답니다.

"역사알기"코너에서는 삼국지의 배경인 후한 말기의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린 황제를 움직이는 십상시, 장각과 태평도 그리고 황건적의 난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사실 저는 "황건적의 난"이라는 이름만 들어봤지 그게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하여 확실히 알게 되었다는~!!

이렇게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니 세계사적 지식도 넓어지는 것 같은데요.

울 뜬금군에게는 좀 더 어렵고 낯선 이야기일텐데 일단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의 내용부터 재미있게 따라오면 될 것 같다는..


또한 책에서는 진수의 <정사 삼국지>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었는데요.

저는 삼국지가 역사인지 소설인지 헷갈렸는데 정답은 역사이며 동시에 소설이라는 것!!

삼국지는 실제 역사에 허구적 이야기를 덧붙여 만들어졌는데요.

진수가 편찬한 삼국지는 국가가 인정한 진정한 역사서라는 뜻으로 <정사 삼국지>라고 하고요.

명나라 소설가 나관중이 구전된 이야기에 새로운 내용을 덧붙여 책으로 묶은 것이 <삼국지통속연의>로,

나관중의 삼국지를 '소설 삼국지'라는 의미로 <삼국지연의>라고 한다는 것도 이번에 깔끔하게 정리하였답니다.

이야기 Q&A 도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요.

이 부분에서는 마람카와 아자드는 진수나 나관중이 쓴 삼국지에는 등장하지 않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에서 창작한 인물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정리해주었고요.

앞서 소개해드린대로 마람카의 할머니는 <세계사 대모험>의 데이지라는 것도 아주 흥미로운 사실이어서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도 다시 정주행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사마르 왕국의 공주 마람카가 베르샤 왕국의 황제 아자드에게 밤새도록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정은 <아라비안나이트>에서 착안한 것인데요.

뭔가 익숙한 느낌이 있다 싶었는데, 이래저래 함께 챙겨보면 좋을 책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고요.

아자드 황제가 왜 갑자기 이렇게 잔인하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하는데..

마람카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도 현명한 생각을 하고 체인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선남선녀인지라 두 사람의 러브라인도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우리 첫째 뜬금군과 함께 재미있게 읽어본 모던 클래식 판타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권 전설의 시작에 관한 기록을 해보았는데요.

아직 8살이라 삼국지도 엄마와 처음 접한 울 뜬금군인데, 어렵지 않고 흥미롭고 재미있게 첫 시작을 잘 한 것 같고요.

2권도 얼른 출간되었으면 하는 정말 시리즈가 기대되는 책이었는데요.

엄마도 이 기회에 끝까지 완독하지 못했던 삼국지 이야기를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을 통해서 끝내보려고용.


그럼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고요.

앞으로 한 권 한 권 출간될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시리즈 좌표 알려드리며 마무리할게요.

굿밤되세용.

안녀엉~~!!

- 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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