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반도의 인류 1 - 한반도에는 누가 처음 살았을까? EBS 한반도의 인류 1
EBS 한반도의 인류 제작팀 글.사진, 원유일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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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어느덧 점심시간이 부쩍 지나버렸는데 다들 맛있는 점심 드셨는지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적응하는 우리 아이들은 물론 챙겨주는 엄마들도 참 분주하고 정신없는 요즘이지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인데요.

저희 둘째 베리군은 다니던 어린이집의 다음 반으로 진급하게 되어 큰 걱정이 없는데 저의 걱정은 6살된 우리 첫째 뜬금군.

첫째 뜬금군이 다니던 어린이집은 5세반이 끝인지라 집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고 7세까지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옮기게 되었는데요.

친한 친구들이 다들 버스를 타고 가는 유치원에 많이 가게 되었는데 울 뜬금군은 혼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해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한 주동안 눈물로 엄마와 헤어지기도 하고, 맞이하기도 하면서 하루하루 적응했던 우리 아이.

일부러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보다 1시간 정도 일찍 하원하러 가는 엄마인데요.

그 덕에 엄마의 하루는 조금 더 바쁘고 분주해진 느낌이지만 일찍 하원하여 우리 아이들과 책도 읽고 엄마표 스터디도 하고 있는 요즘이네요.

 

사실 전보다 1시간정도 일찍 하원하기도 하고, 미세먼지의 역습으로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터라 아이들과 읽은 책은 참 많은데요.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이제야 사부작 적어보는 책 이야기.

이번에 제가 두 번의 포스팅에 걸쳐서 소개해드릴까하는 도서는 EBS에서 다큐멘터리로도 방영되었던 <한반도의 인류>를 책으로 엮은 도서 1,2권이랍니다.

 

사실 저는 아쉽게도 영상으로 한반도의 인류를 시청하지는 못했지만요.

상상의 집에서 한반도의 인류 내용을 책으로 엮어서 출간해주신 덕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수 있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소개해드릴까하는 도서는

한반도의 인류 1권.

한반도에는 누가 처음 살았을까?

상상의집

랍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는 학생일 적에 국사에 큰 관심이 없었던 터라 배경지식이 그리 풍부하지는 않은 편이었는데요.

고된 직장생활을 하면서 잠시 공무원 공부에 발을 담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 공무원합격이라는 열매는 맺질 못했었지만 한국사능력시험 2급시험에도 합격할만큼 역사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고요.

이전보다 많은 것들을 알게되면서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들과 그 외의 지식들은 또다른 길을 가고 있는 느낌.

한반도의 인류 1권에서는 한반도에 누가 처음 살았는지를 우리에게 알 수 있으면서 인류가 진화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었는데요.

곧게 일어서서 걷고 불을 사용했던 호모 에렉투스가 한반도에 제일 처음 살았던 인류였다는 것은 이번 책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어요.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인류는 '슬기사람'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인데요.

이번 1권에서는 호모 에렉투스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구석기인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도 있었고, 제가 모르던 부분에 관한 이야기들도 접할 수 있어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형제가 나란히 책 한 권씩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루에 한 권씩 한반도의 인류를 읽어보았었는데 우리 뜬금군의 나이는 6살, 베리군은 겨우 4살이라서요.

이러한 이야기들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전에 박물관에서 보았던 기억 등을 연결시켜주면서 읽어보았고요.

이전에 아이와 함께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에 관한 책들을 읽었던 터라 이 기회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한반도"라고 부른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인지시켜주었던 것 같아요.

그럼 같이 < 한반도의 인류 1권 : 한반도에는누가 처음 살았을까? >를 만나보실까용?

페이지를 넘겨보면 참 흥미로운 호모 에렉투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다큐멘터리속 영상의 주요장면들을 책에 담아볼 수 있어서 더욱 더 생생한 느낌이었고요.

제일 처음 등장한 호모 에렉투스의 모습은 더벅머리에 눈두덩이가 툭 튀어나오고 광대뼈가 높게 솟은 얼굴.

지금의 우리는 참으로 깔끔하고 예쁜 모습이지만 아주 옛날 한반도에 처음 살았던 인류들의 모습은 사진처럼 이렇게 너저분할 수 밖에 없는거죠.

참고로 책의 뒷페이지에서는 호모 에렉투스와호모 사피엔스에 관하여 비교를 해주고 있고요.

구석기인들의 최대발명품인 주먹도끼의 사진과 전곡리 구석기 유적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처음 살았던 사람들 호모 에렉투스는 툭 튀어나온 눈두덩이와 돌출된 광대뼈가 특징인데요.

오늘날 인류의 조상은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는 눈두덩이가 튀어나오지도, 광대뼈가 돌출되지도 않은 모습으로 생김새부터가 호모 에렉투스와는 많이 다르답니다.

다시 한반도의 인류 1권 책의 앞부분으로 돌아가서..

책에서는 호모 에렉투스의 삶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을 통해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책의 앞부분에서는 호모 에렉투스들이 늑대들이 남긴 고기를 하이에나처럼 먹는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너저분한 머리와 외모를 한 채로 고기를 익히지도 않은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문화적 충격!

왜 이렇게 먹느냐는 아이에게 이때까지만해도 불을 사용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무기가 없어서 그렇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우리 똑똑한 아들래미는 여자저차하여 무기를 만들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불을 처음 발견하고 사용하게 되는 이야기도 만날 수 있는데요.

호모 에렉투스는 불을 사용했지만 불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던 인류.

천둥번개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 동물들이 불을 피하는 것을 알게된 이후에 이 불을 지켜가면서 유용하게 활용하게 되고요.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강아지가 아닌 늑대새끼를 구해다가 선물로 주려고 하는 호모 에렉투스 노푸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웃음이 나기도 했답니다.

또..

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장면이기도 한 이 장면은 호모 에렉투스 무리에서 제일 가는 사냥꾼인 도먹이 커다란 돌을 내리치면서 주먹도끼를 완성하는 모습인데요.

호모 에렉투스들은 강이나 숲 속에서 주은 돌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더 쓰기 편한 형태로 만들어 사용해왔는데 그것을 뗀석기라고 하고요.

구석기 시대의 유물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주먹도끼"인데 ..

주먹도끼는 우리가 역사수업이나 시험문제에서도 참 많이 다뤄질만큼 이들의 삶을 바꾼 커다란 작품이랍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처음 접하는 우리 뜬금군에게는 참 신기하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듯 했는데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사람이 진화해가는 과정을 이야기해주었어요.

책의 뒷부분에서는 한반도에서 제일 처음 정착하여 살았던 호모 에렉투스들이 왜 사라질 수 밖에 없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EBS한반도의 인류 제작팀은 우리 이전에 어떤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살았는지를 살펴보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의 의미를 생각할 기회를 주고자 기획했다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엄마인 저같은 경우에는 책을 읽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호모 에렉투스들에 대해서 인지하게되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 진화와 도태되는 것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접하고 학습으로 역사에 관한 공부를 하기 이전에 또다른 시각에서 읽어보면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

한반도의 인류 1권 한반도에는 누가 처음 살았을까? 였답니다.

여러분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바라고요.

저는 한반도의 인류 2권 누가 우리의 조상을까?로 돌아올게요.

미세먼지가 다시 나쁨이라 조금 우울하기도 한 월요일인데요.

마스크 잘 챙겨가시면서 건강 유의하세요.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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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정관영 지음, 이순옥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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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다시 돌아온 월요일 스타트 잘 끊으셨나요?

감기기운이 있는 저희 둘째는 새벽에 열이나서 엄마는 잠깐 잠을 설쳤는데요.

7개월차 임산부인터라 조금 신경을 썼는데도 나른해지는 쉬고 싶은 월요일이네요.

둘째 베리군은 오늘 어린이집 수료식이라 내일부터 엄마와 함께하고요.

첫째 뜬금군은 내일 어린이집 졸업식이라 모레부터 엄마와 함께하게 되어서

모아보면 꽤 긴 기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는 요즘이네요.

이제 봄이 다가오려고 하는지 햇빛이 있는 곳은 따뜻하기도 하고, 가게를 가보면 "벚꽃 에디션"이 등장하는 터라 괜시리 봄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아직은 쌀쌀하고 미세먼지도 많은 터라 가장 만만한 것이 책육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도서 한 권을 소개해드릴까하는데요.

과학과 감성이 만나서 특별한 이야기로 탄생한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

-상상의 집 -

이라는 도서랍니다.

저의 포스팅을 만나보셨던 분들이라면 왠지 익숙한 느낌의 이름.

사실 이 책은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에 이은 시리즈 도서인데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하여 탄생한 예쁜 동화책은 과학과 감성이 만나서 정말 특별한 느낌.

조금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 이야기를 어린왕자의 이야기와 함께 접목하여 보다 말랑말랑 부드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답니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어린왕자의 시점으로 지구의 사계절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소행성 B612에 있는 장미는 봄이 가장 좋다고 했다며...

하지만 소행성 B612에는 계절이 없어 봄이라는 것이 뭔지 모르는 어린왕자.

다시 지구에 돌아온 어린왕자는 똑똑한 인공지능 스피커인 여우 또란을 만나 우정을 쌓게 되고요.

또란에게 지구의 사계절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데 그런 발상들이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었어요.

저는 이 책을 올해로 4,6살이 된 베리군 & 뜬금군과 함께 읽어보았는데요.

아직 "어린왕자"에 대해서 읽어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지만

이전 책을 통해서 어린왕자에 대해 이야기도 듣고, 지구의 낮과 밤에 대해서도 배운 아들램들.

지난 책에서는 조종사 아저씨와 어린왕자의 우정이야기를 살포시 전해줄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길들인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여우를 통해서 전해줄 수 있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중학교 시절에 어린왕자를 읽었던 것 같은데 ..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보아뱀에 관한 것과 바로 여우와 관한 이야기.

두번째 지구여행을 하게 된 어린왕자는 어두은 분리수거장에서 반짝이는 또란을 발견하고요.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여우 또란과 친구가 되게 되는데 ..

분리수거장에 버려지고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아 속상하단 말을 남기고는 전원이 꺼져버린 또란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또란은 태양빛으로 충전하는 인공지능 스피커인데요.

저희 집에도 "헤이클로버"라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공감이 되는 내용.

똑똑한 인공지능 스피커로 등장하는 여우 또란 덕분에 어린왕자가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쉽게 해결될 수 있었는데요.

첫 번째 지구 여행에서 지구의 자전 때문에 낮과 밤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던 어린왕자는 이번에는 지구의 사계절에 대해서 배우게 된답니다.

책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그림과 함께 우리가 꼭 알아야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꼼꼼한 일러스트가 함께하여 이해를 돕고 있는데요.

지구의 한 가운데를 지나며 자전축과 수직을 이루는 선 적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면서 극지방과 중위도 부근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요.

지구는 자전축이 약간 기울어진 채로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낮과 밤의 길이도 달라지고 사계절이 생기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또란.

또란은 태양빛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인공지능 스피커이기에 여름을 가장 좋아한다고 이야기하고요.

지나가는 제비를 보면서 가을에 대해서도 알게되는 어린왕자는 그렇게 지구의 사계절을 접하게 돼요.

 

책을 읽는 도중 우리 뜬금군은 잠시 머릿속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냈는데요.

아이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조금 이른 과학 상식들이지만 어린왕자를 통해서 접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는데,

자신만의 생각을 나름 열심히 펼쳐보는 모습이 참 예쁘게 보이기도 했어요.

지금 우리 아이들과 보내고 있는 계절은 겨울.

고도가 높은 여름은 태양이 지나는 길이 길어서 낮이 길고, 고도가 낮은 겨울은 태양이 지나는 길이 짧아 낮이 짧아서요.

춥기도 하고 많이 놀 수 없는 우리 뜬금군은 겨울을 아쉬워했는데 곧 봄이 온다는 이야기에 웃음꽃이 활짝.

이렇게 아이도 실컷 놀 수 있는 따뜻하고 낮도 길어지는 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렇게 또란과 어린왕자는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고요.

이야기는 예쁘게 마무리되고 책의 뒷부분에는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진 이야기와 그로인해 달라지는 이야기들이 그림과 함께 담겨있었어요.

아직 100%이해하기는 어려운 6살이지만 어린왕자와 여우 또란을 통해 접했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고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게 되고 교과서를 접하게 되었을 적에 다시 읽으면 또 새록새록 새로울 것 같네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이라는 감성과학그림책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닐 즈음엔 몇 권의 시리즈 도서가 더 탄생할 것 같아 기대되는 책.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과학을 조금 더 재미있고 감성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럼 다시 찾아온 한 주 잘 보내시고요.

2월도 잘 마무리하시면서 따스한 봄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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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는 날 - 태교.육아를 위한 시 컬러링북
김유진 그림, 우기다 편곡 / 상상의집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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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다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에는 왜이렇게 특히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것인지 날씨가 야속하기만 한데요.

저희 집에는 둘째 베리군을 시작으로 첫째 뜬금군까지 장염의 여파가 있어서 어제는 잠시 외출했다가 가족 모두 오랜만에 푸욱 숙면을 했는데요.

엄마인 저만 중간에 일어나서 뜬금군이 토한 옷가지를 세탁한 것을 널어놓고, 이런저런 집안일을 하고 블로그도 한 편쓰다보니 평소에 같은 시간에 잠들게 되었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현재 셋째 임신 중.

꿈에 귀여운 토끼가 저를 따라다니는 꿈을 꿔서 우리 셋째 태명은 버니인데요.

버니를 뱃속에 품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제가 아기를 위해 해주고 있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임신 어플도 자주 켜서 아기가 얼만큼 자랐나 확인하곤 했는데 셋째라 그런지 그것도 뜸한 느낌.

 

아직까지는 산부인과도 자주 방문하는 편이 아닌터라 최대 4-5주에 한번씩 방문하기도 하는데요.

초음파 사진을 모아보니 그래도 아기가 그 사이에 참 많이 자란 것이 느껴지고,

저 역시도 이제는 아랫배가 볼록하게 튀어나오기 시작해서 임신한 몸이 점점 티가 나고 있답니다.

 

 

첫째 뜬금군을 임신했을 적에는 이 아이가 처음이기에 엄마표 초점북도 펠트로 만들고,

육아교실도 열심히 다니고 끼니를 거르던 제가 밥을 해서 잘 챙겨먹기도 했고요.

남편이 규칙적으로 태교동화를 읽어주기도 했었는데, 둘째는 이런 과정을 스킵.

셋째도 당연히 스킵.

그래도 감사한 일이라면 아이들과 잠잘 때 두 꼬맹이들이 아기에게 할 말이 있다며 배에 입을 가져다대고 뽀뽀도 해주고 예쁜 이야기를 해줄 때면 뭔가 뭉클해서 감동적이라 눈물이 날 것만 같기도 하더라구요.

그게 저에게 최고의 태교였는데..

최근에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넘넘 예쁜 태교육아를 위한 시 컬러링북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 이름하여..

네가 오는 날

이라는 컬러링북이에요.

 

 

어릴 적에는 특히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던 저였던 터라 늘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을 들고 다녔었는데요.

색칠공부도 넘넘 좋아해서 문방구에서 사서 열심히 색칠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른이 되니 그림그리기는 고사하고 컬러링이라는 취미활동을 할 시간이 정말 없더라구요.

임신을 하고 아기엄마가 되면서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저인지라 가만히 멍때리는 일도 없고, 정말 삶의 여유가 없던 나날이었는데요.

네가 오는 날이라는 예쁜 컬러링북을 보니 하루에 작은 그림 하나라도 컬러링하면서 무념무상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이 책의 뒷페이지에는 클래식동요CD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책을 컬러링하면서 기분좋은 음악감상도 함께할 수 있었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정말 아기 위주로 엄마의 삶은 바뀌게 되지요.

이 세상 좋은 것 모두 주고 싶어

라는 엄마의 마음은 보통의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텐데요.

아기와의 행복한 만남을 기다리며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그 빛나는 순간순간을 향기로운 노랫말과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볼 수 있는 시간.

셋째는 딸인 것 같다는 산부인과 선생님의 말씀에 사실은 아름답기만하지 않은 이 세상이 더욱 더 걱정되기도 하지만,

저에게 필요한 것은 저를 위한 작은 시간과 세상을 아름답게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컬러링북을 넘겨보면 정말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가득 그려지 있어서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이 책의 그림을 그리신 분은 김유진님인데 이 분이 참여한 책들을 보니 뭔가 책 제목이 낯설지가 않더라구요.

알고보니 제가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던 <마음색칠>에서 일러스트를 담당하시기도 했고요.

고양이네 미술관 후속편인 <고양이네 박물관>에서도 그림을 그리셨다고하니 그 책도 정말 챙겨봐야겠다 생각했어요.

전체적으로 제가 느끼기에 김유진님의 그림은 디테일하면서도 섬세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그림들인 듯..

넘넘 예쁘고 사랑스러운 컬러링북은 사실 임신.육아를 하는 분들은 물론 컬러링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수록된 음악들이 클래식과 함께 유명한 외국동요, 그리고 우리나라 동요들도 함께 수록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들어도 참 괜찮다 싶었답니다.

페이지를 넘겨보면 제일 처음 이 책의 주인공의 이름을 쓸 수 있는 페이지가 있는데요.

컬러링북의 컬러링북의 주요인물들은 동물가족들이 대부분인데 고양이가족, 다람쥐가족, 오리가족 등이 많이 보였던 것 같아요.

이 책의 목차(?!)를 본다면 참 예쁘게 이야기들과 음악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기를 품고 기다리는 임신기간을 행복하고 기대감 가득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예쁜 문구들이 가득 담겨있어요.

그 테마 안에서 수록된 음악들을 함께 들으며 컬러링해보면 좋을 것 같고요.

아이들 동요를 들려주다가 제가 발견했던 참 예쁜 음악은 외국 자장가인 Hush Little Baby.

저는 이 노래를 노부영 책으로 만나서 접하고는 wesing등을 통해서 들어보았는데요.

가삿말은 조금씩은 달랐지만 아기를 재우면서 엄마(혹은 아빠)가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던 노래.

멜로디도 너무 좋고 감미로운데 그 가삿말들을 곱씹어보면 정말 대단하다 싶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외국동요가 제일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었어요.

책 페이지 제일 뒷면에는 이렇게 수록된 페이지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또 특별했는데요.

그대로 아껴두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컬러링북은 컬러링을 해봐야 제 맛이라죠!

요건 제가 제일 처음 컬러링을 해보았던 페이지인데요.

엄마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를 꼬옥 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고 아름답게, 디테일하게 그려져있었어요.

이렇게 한 페이지를 가득 장식하는 경우에는 색칠하는데 시간도 제법 많이 소요되었는데요.

부족하지만 이렇게 색칠하는데에도 1시간 반 이상이 걸렸는데..

그림을 그린 작가님은 훨씬~더 많은 시간을 이 일러스트를 구상하고 그리셨을 생각을 하니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참 소중하다 싶었어요.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강아지 츄츄 밥을 주고 정리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나서야 어느정도 저만의 시간이 생기는 편인데요.

최근에는 아이들이 아프기도 하고, 늦잠을 자기도 해서 어린이집 등원 시간이 늦어져 저만의 시간이 1-2시간 정도 단축된 경우도 많았답니다.

그리 인기있는 블로거는 아니지만 1일 1포스팅은 하려고 노력하는 블로거인지라,

어떤 날은 블로그 포스팅때문에 컴퓨터에 앉은 채로 허기를 달래기도 하는 터라 컬러링하기가 힘든 상황.

그럴 때면 이렇게 작은 일러스트라도 컬러링해보았는데, 이것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사실 컬러링북을 펼치기가 참 힘든 일상이지만 일단 펼쳐서 색칠을 하기 시작하면 빠져들어서 끝을 봐야만 마칠 수 있었는데요.

발랄한 곰돌이 소녀들의 모습도 컬러링해보았는데,

컬리링하면서 어떤 색깔이 좋을지 고민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색연필,사인펜으로는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괜시리 도구욕심도 났어요.

시원한 바다가 함께인 이 일러스트를 컬러링하면서는 세일러칼라였던 고등학교 여름교복이 생각나기도 했었는데요.

저의 친정은 부산인지라 우울하거나 힘들 때면 버스를 타고 광안리에 자주 갔었는데 컬러링하면서 괜시리 그시절 소녀감성의 저도 생각이 나기도 하더라구요.

그렇게 컬러링에 집중하면서 이전 추억도 회상해보면서 저만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런 시간들은 최대로 할애한다고해도 하루에 1-2시간정도이지만 그게 참 힐링이 되고 위안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셋째임신맘이라 그런지 집에는 전에 받았던 새 태교서적도 2권이나 있는데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게 사실.

하지만 네가 오는 날은 조금 더 자주 시간을 할애해서 컬러링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하는 소중한 책이었는데요.

아직 임신기간이 넉넉하게 남아있으니 그 기간동안 이 책 한 권을 가득 채워 나중에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싶은 마음.

엄마들과 수다떠는 것도 좋지만 혼자있는 시간에 나만을 위한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한다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은데요.

특히 태교를 하고 싶은 엄마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예쁜 시 컬러링북.

네가 오는 날 이었어요.

그럼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주말 잘 충전하셔서 다시 일주일 달릴 에너지 가득 채우시길 바라요.

저는 예쁜 책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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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네 미술관 - 아름다운 우리 그림 우리 문화 상상의집 지식마당 6
강효미 글, 강화경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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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오늘 하루도 모두들 잘 시작하셨나요?

저희집 꼬맹이들은 한때 9시즈음에 칼같이 어린이집 등원을 하다가요.

최근에 둘째가 장염으로 아프면서 이래저래 늦어져 요즘은 10시가 다되어서야 어린이집을 간신히 가는 것 같아요.

(심지어 11시에 등원한 적도 있답니다 ㅠ)

그래도 다행히 둘째의 장염도 거의 다 나은 것 같고요.

어제는 둘째 베리군이 어린이집에서 키즈카페를 가더니 오늘은 형아 뜬금군 어린이집에서 키즈카페를 간다고 하더라구요.

베리군은 평소 등원시간정도만 잘 지키면 상관없었는데..

울 뜬금군은 9시 반까지는 원에 도착해야한다고해서 모처럼 부지런을 떨었는데요.

간신히 아이를 안전하게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나니 그동안 늦어진 일정보다 두아이들 모두 빨리 보낸 편이 되어서 저만의 시간을 조금 더 보낼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간 곳은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커피숍인데요.

오늘은 아이들 어린이집 등원을 마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챙겨 커피숍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갔답니다.

제가 커피숍 나들이에 챙겨간 도서는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고양이네 미술관인데요.

이전부터 이웃 블로거님의 포스팅에서 보고 참 예쁘고 괜찮은 책이라 생각했는데 드디어 저도 읽어볼 기회가 생겼어요.

고양이네 미술관에는 아름다운 우리 그림과 우리 문화가 고양이와 나비의 이야기와 함께 아름답고 재미있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책의 뒷부분에는 멋진 그림을 그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와 특징들도 정리하여 살펴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는 물론 엄마인 제가 읽기에도 좋았고요.

자칫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 그림이야기를 참 센스있고 예쁘게 담아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의 스토리라인을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이라면 butterfly 나비와 고양이인데요.

처음엔 이 둘의 상관관계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고양이 이름을 붙일 때 가장 많이 붙여주는 이름이 "나비"이기도 하고용.

고양이네 미술관에서는 김홍도의 <황묘농접도> 속의 고양이가 그림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 것!

아마도 글을 쓰신 강효미님은 거기에서 영감을 받고 이야기를 전개하신 듯 한데..

액자같은 방식으로 담겨진 김홍도의 <황묘농접도> 속 나비를 바라보고 있는 노란무늬 고양이의 모습이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고요.

이 책의 그림을 그려주신 강화경님의 일러스트도 넘넘 예뻐서 보는내내 힐링되고 행복했답니다.

페이지를 넘겨보면 이 책의 저자 소개부터 담겨있는데요.

글을 쓰신 강효미님의 이름이 참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이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의 저자이기도 하셨고요.

그림을 그린 강화경님의 일러스튼 앞으로 더욱 더 자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게 흘러갑니다.

심심한 하루 뭔가 신나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던 노란 무늬 고양이 앞에 나비 한 마리가 날아가고요.

나비에게 같이 놀자며 나비를 따라가게 된 고양이는 막 고치에서 나왔다는 나비에게 세상구경을 시켜주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시작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을 지나가며 우리나라 대표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보며 우리나라의 문화와 일상,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데요.

국사책이나 미술책에서 다소 지루하게, 문구로 만나봤던 유명작품들을 보다 생생하고 선명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4계절을 나비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게 되는 나비와 고양이인데요.

중간중간에 들어간 강화경님의 일러스트는 서정적이면서도 수채화느낌이 물씬 느껴져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고요.

장염으로 아파서 어린이집을 쉬었던 우리 베리군에게도 책을 다 읽어주진 못하고 그림 위주로 보여줬었는데 ..

엄마의 예상보다 아이가 넘넘 좋아하며 "고양이 예뻐!"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참 귀엽고 예쁜 노란무늬 나비를 따라서 페이지를 넘겨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요.

이 책에서는 정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우리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안견과 김홍도, 신사임당과 정선, 김득신, 신윤복, 변상벽이 바로 그 주인공들.

예를 들어 조선시대 대표화가 김홍도하면 우리가 아는 풍속도들이 유명하지만, 풍자와 해학외에도 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들도 있어 흥미로웠고요.그림 <씨름>에 숨겨진 놀아눈 비밀도 뒷 페이지인 "명화읽기"에서 등장하는데 그 부분도 꼭 읽어보시길 ..

또..

책 속에서 스토리라인을 끌고가는 나비와 고양이가 등장하는 그림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였는데요.

옛날에는 고양이를 뜻하는 한자 묘가 숫자 70을 뜻하는 모와 중국어 발음이 같아서요.

고희인 70세를 맞이한 분께 축하의 선물로 고양이가 그려진 그림을 드렸다는 이야기도 명화읽기에서 접할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신사임당은 현모양처이면서도 여류화가로도 참 유명하죠.

초충도의 일부분인 <수박과 들쥐>를 감상하면서 생각보다 겁많은 고양이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게 어우려져 있다 싶었고요.

저는 조선시대 화가들 중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그림이 신윤복의 그림인데..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서 밤에 처네로 얼굴을 가리고 외출하는 여인의 모습과 달밤아래의 두사람의 데이트현장도 목격할 수 있어 재미있었고요.

물감을 얻기힘들었을 조선시대에 어떻게 신윤복은 그렇게 화려하고 예쁜 컬러를 선보일 수 있었는지 궁금했는데..

그에 관한 부분도 명화읽기에 담겨있어서 읽는 재미가 참으로 쏠쏠 했어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우리 그림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양이네 미술관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뒤의 후속작으로 고양이네 박물관이라는 도서도 있어서 저는 그 책도 함께 읽어볼 생각이랍니다.

정말 고양이네 미술관은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참 좋은 예쁜 책인 것 같은데요.

이렇게 힐링되는 예쁜 도서 읽으시면서 즐거운 하루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럼 저는 다시 또 예쁜 책 들고 찾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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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 상상의집 보드게임
강효미.남상욱 지음, 혜마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여러분 안녕~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불금이지만 주부들에겐 월화수목금금금이라 조금은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방학이라 요즘 지지고 볶는다고 바쁘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던데 모두모두 힘내시길 바라요.

저희 아이들은 올해로 4,6살인지만 주변에는 초등학생 학부형이나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을 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2달정도 되는 방학기간동안 아이들에게 무슨 반찬을 해주면 좋을지도 고민이거니와 그 시간동안 뭘하면 좋을지, 어떻게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하시더라구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주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소개해드릴까하는데요.

우리 아이들 학업에도 도움이 되면서도 정말 재미있어서 꼭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아이템.

 

 

바로..

상상의 집에서 최근에 출시된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

입니다!

여러분에게 이전에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이라는 도서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교과서 속 엣이야기로 보는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은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참 흥미롭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요.

속담을 막연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전해오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함께 접목해서 기억하고 비슷한 이야기와 속담을 엮어서 만나볼 수 있어 정말 괜찮고 재미있다 생각했었거든요.

그렇게 일명 상상의집 "국어왕 시리즈"를 본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속담은 물론 국어에 친숙해질 수 있겠다 싶었는데..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정말 칭찬해~~

이번엔 보드게임으로 출시되어서 우리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사로잡는 것은 물론..

보다 더 재미있게 속담공부를 하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넘넘 반가웠다지요!

상상의집 국어왕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어본 친구들이라면 이미 속담왕이 다 되어있을 것도 같은데요.

그런 친구들에게는 재미있게 게임을 하면서 내가 아는 부분을 체크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이 될 것 같구요.

속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친구들도 게임을 하면서 속담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익히게 되기 때문에 참 괜찮다고 생각되는 아이템!

저희집 꼬맹이들은 아직 한글을 잘 읽지 못하는 4,6살.

영어나 중국어 등의 어학관련해서는 알려주려 노력해본 적이 있지만 솔직히 우리 속담에 대해서는 아이에게 따로 알려준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하지 못했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해보면서 속담에 대해서 알려주고 게임카드의 이미지에서 팁을 얻는 법을 이야기해줬더니 게임도 생각보다 잘 참여하고 넘넘 잘해서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자기 전에 늘 "엄마~우리 보드게임 한 번만 더 하고 자자."라고 이야기할만큼 요즘 푸욱~빠진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이라서요.

어린친구들도 부모님의 서포트를 받으면 충분히 재미있게 게임하고 속담과 친숙해질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해요.

그럼 우리 가족이 게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전에 꼼꼼히 체크하고 살펴볼까요?

제일 처음에는 비닐포장으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는데요.

비닐을 뜯고 개봉해보면 튼튼한 상자에 구성요소들이 들어있답니다.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의 구성> !


청록색의 속담 앞 문장 카드 60장

분홍색의 속담 뒤 문장 카드 60장

휴대용 미니 속담책


이렇게 인데요.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은 5세이상

2-6명 까지 게임이 가능하고요.

게임시간은 30분정도를 잡으시면 된답니다.

요 아이템이 바로 휴대용 미니 속담책인데요.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의 놀이방법 및 수록된 속담들이 정리되어 있는데..

그 속담에 대한 해설은 물론, 비슷한 속담과 책과 함께 읽기까지 가이드하고 있어서 보드게임을 한 뒤에 연계학습까지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청록색 카드와 분홍색 카드 뒷면에는 1부터 60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적혀있는데요.

카드 번호가 색깔로 구분되어 있어서 인원수나 수준에 따라서 카드의 개수를 정해서 게임을 할 수 있답니다!

저희 꼬맹이들은 속담공부를 처음하는 터라 1부터 10까지의 숫자가 적힌 카드만 추려서 난이도를 낮춰서 쉬운 속담부터 만나보았고요.

다시 게임할 적에는 1부터 20까지의 숫자로 그 폭을 넓혀서 게임했었는데, 아이들의 흡수율은 정말 놀라워서 생각보다 기억을 너무 잘해냈어요.

 

깔끔하고 예쁘게 상자에 담겨있는 속담 문장 카드.

청록색과 분홍색의 컬러배색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는데요.

게임을 다 한 뒤에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까지 들일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먼저 속담 앞 문장이 담긴 청록색 카드부터 개봉하여 체크해보았는데요.

차곡차곡 담겨있는 속담카드를 꺼내보면 속담의 앞문장이 적혀있고, 그 뒷면에는 해당속담의 번호가 적혀있어서 막연히 속담의 앞/뒤를 맞추게 되어 있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속담 뒤 문장카드인 핑크색카드도 꺼내서 체크체크해보았는데요.

한 장의 카드는 모서리도 둥글게 라운딩처리되어 있어서 안전하기도 하고, 종이가 얇거나 금방 물에 젖거나하게 디자인되어 있지 않은 점도 Good.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서 같은 9번의 청록색,분홍색 카드를 뒤집어보면요.

이렇게 청록색카드에는 "꼬리가 길면"이라는 속담 앞 문장이,

분홍색 카드에는 "밟힌다"는 문장이 적혀서 두 장의 카드를 합치면 하나의 속담이 완성되고요.

카드에는 해당 속담의 의미를 풀이해주고, 비슷한 뜻도 제시하고 있었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을 해볼까요?

청록색 카드는 모아서 한켠에 두고, 분홍색 카드는 의미가 보이도록 펼쳐두었는데요.

제일 처음엔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게임을 할 순서를 정하고요.

청록색의 카드를 순서대로 뒤집어서 속담 앞문장을 확인하고..

뒷문장이 담긴 카드를 찾는데 짝이되는 카드를 얼른 집는 사람이 임자!인 형식으로 게임을 했답니다.

저희 꼬맹이들은 글자를 아직 다 읽지 못하기도 하고, 속담도 잘 모르니 먼저 아빠가 하는 방법을 알려줬는데요.

카드를 뒤집고 문장 읽기는 아빠가 해주고 뒷 문장에 이어질만한 비슷한 그림이나 적절한 그림을 찾는 방식으로 분홍색 카드를 골라보았어요.

그리고는 해당속담을 이어서 읽어주고 그 뜻을 풀어주었는데요.

우리 뜬금군이 따라서 읽어보기도 했는데 게임으로 접해서인지 아이가 집중도도 좋고, 잘 기억했었답니다.

또..

올해로 6살된 우리 뜬금군은 물론이고, 4살 베리군도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었는데요.

빠르게 적합한 카드를 찾아가는 사람이 임자인터라 자신의 카드를 뺏기게 되면 "안돼에~~"하면서 아이가 장난스레 괴로워하는 모습도 보여서 넘넘 재미있네요.

엄마 아빠의 약간의 배려도 있었지만 정말 생각보다 넘넘 잘했던 울 뜬금군.

그 덕에 처음에 봐주기만 하던 아빠가 진심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서 제가 눈치를 주기도 하고, 기가 막혀서 웃기도 했었는데요.

온가족이 이렇게 집중력있게 게임한 것은 정말 오랜만.

그리고 한 판으로는 아쉬워 다시 한 번 더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속담 공부는 이번이 처음.

한 번 게임한 것이 전부였는데 울 뜬금군 넘넘 잘해냈어요.

그렇게 이번 게임도 뜬금군의 승리!

이렇게 카드가 많이 모여있는모습.

정말 멋지죠?

이렇게 여러분에게 아주 흥미진진한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추운 겨울 실내에서 텔레비전만 보며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시지 마시고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게 보드게임도 하시면서 속담에 대한 지식도 늘리며 알찬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또 멋진 도서 선정해서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게요.

모두 건강하시구요.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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