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반도의 인류 1 - 한반도에는 누가 처음 살았을까? EBS 한반도의 인류 1
EBS 한반도의 인류 제작팀 글.사진, 원유일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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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어느덧 점심시간이 부쩍 지나버렸는데 다들 맛있는 점심 드셨는지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적응하는 우리 아이들은 물론 챙겨주는 엄마들도 참 분주하고 정신없는 요즘이지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인데요.

저희 둘째 베리군은 다니던 어린이집의 다음 반으로 진급하게 되어 큰 걱정이 없는데 저의 걱정은 6살된 우리 첫째 뜬금군.

첫째 뜬금군이 다니던 어린이집은 5세반이 끝인지라 집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고 7세까지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옮기게 되었는데요.

친한 친구들이 다들 버스를 타고 가는 유치원에 많이 가게 되었는데 울 뜬금군은 혼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해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한 주동안 눈물로 엄마와 헤어지기도 하고, 맞이하기도 하면서 하루하루 적응했던 우리 아이.

일부러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보다 1시간 정도 일찍 하원하러 가는 엄마인데요.

그 덕에 엄마의 하루는 조금 더 바쁘고 분주해진 느낌이지만 일찍 하원하여 우리 아이들과 책도 읽고 엄마표 스터디도 하고 있는 요즘이네요.

 

사실 전보다 1시간정도 일찍 하원하기도 하고, 미세먼지의 역습으로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터라 아이들과 읽은 책은 참 많은데요.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이제야 사부작 적어보는 책 이야기.

이번에 제가 두 번의 포스팅에 걸쳐서 소개해드릴까하는 도서는 EBS에서 다큐멘터리로도 방영되었던 <한반도의 인류>를 책으로 엮은 도서 1,2권이랍니다.

 

사실 저는 아쉽게도 영상으로 한반도의 인류를 시청하지는 못했지만요.

상상의 집에서 한반도의 인류 내용을 책으로 엮어서 출간해주신 덕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수 있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소개해드릴까하는 도서는

한반도의 인류 1권.

한반도에는 누가 처음 살았을까?

상상의집

랍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는 학생일 적에 국사에 큰 관심이 없었던 터라 배경지식이 그리 풍부하지는 않은 편이었는데요.

고된 직장생활을 하면서 잠시 공무원 공부에 발을 담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 공무원합격이라는 열매는 맺질 못했었지만 한국사능력시험 2급시험에도 합격할만큼 역사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고요.

이전보다 많은 것들을 알게되면서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들과 그 외의 지식들은 또다른 길을 가고 있는 느낌.

한반도의 인류 1권에서는 한반도에 누가 처음 살았는지를 우리에게 알 수 있으면서 인류가 진화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었는데요.

곧게 일어서서 걷고 불을 사용했던 호모 에렉투스가 한반도에 제일 처음 살았던 인류였다는 것은 이번 책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어요.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인류는 '슬기사람'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인데요.

이번 1권에서는 호모 에렉투스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구석기인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도 있었고, 제가 모르던 부분에 관한 이야기들도 접할 수 있어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형제가 나란히 책 한 권씩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루에 한 권씩 한반도의 인류를 읽어보았었는데 우리 뜬금군의 나이는 6살, 베리군은 겨우 4살이라서요.

이러한 이야기들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전에 박물관에서 보았던 기억 등을 연결시켜주면서 읽어보았고요.

이전에 아이와 함께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에 관한 책들을 읽었던 터라 이 기회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한반도"라고 부른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인지시켜주었던 것 같아요.

그럼 같이 < 한반도의 인류 1권 : 한반도에는누가 처음 살았을까? >를 만나보실까용?

페이지를 넘겨보면 참 흥미로운 호모 에렉투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다큐멘터리속 영상의 주요장면들을 책에 담아볼 수 있어서 더욱 더 생생한 느낌이었고요.

제일 처음 등장한 호모 에렉투스의 모습은 더벅머리에 눈두덩이가 툭 튀어나오고 광대뼈가 높게 솟은 얼굴.

지금의 우리는 참으로 깔끔하고 예쁜 모습이지만 아주 옛날 한반도에 처음 살았던 인류들의 모습은 사진처럼 이렇게 너저분할 수 밖에 없는거죠.

참고로 책의 뒷페이지에서는 호모 에렉투스와호모 사피엔스에 관하여 비교를 해주고 있고요.

구석기인들의 최대발명품인 주먹도끼의 사진과 전곡리 구석기 유적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처음 살았던 사람들 호모 에렉투스는 툭 튀어나온 눈두덩이와 돌출된 광대뼈가 특징인데요.

오늘날 인류의 조상은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는 눈두덩이가 튀어나오지도, 광대뼈가 돌출되지도 않은 모습으로 생김새부터가 호모 에렉투스와는 많이 다르답니다.

다시 한반도의 인류 1권 책의 앞부분으로 돌아가서..

책에서는 호모 에렉투스의 삶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을 통해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책의 앞부분에서는 호모 에렉투스들이 늑대들이 남긴 고기를 하이에나처럼 먹는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너저분한 머리와 외모를 한 채로 고기를 익히지도 않은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문화적 충격!

왜 이렇게 먹느냐는 아이에게 이때까지만해도 불을 사용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무기가 없어서 그렇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우리 똑똑한 아들래미는 여자저차하여 무기를 만들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불을 처음 발견하고 사용하게 되는 이야기도 만날 수 있는데요.

호모 에렉투스는 불을 사용했지만 불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던 인류.

천둥번개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 동물들이 불을 피하는 것을 알게된 이후에 이 불을 지켜가면서 유용하게 활용하게 되고요.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강아지가 아닌 늑대새끼를 구해다가 선물로 주려고 하는 호모 에렉투스 노푸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웃음이 나기도 했답니다.

또..

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장면이기도 한 이 장면은 호모 에렉투스 무리에서 제일 가는 사냥꾼인 도먹이 커다란 돌을 내리치면서 주먹도끼를 완성하는 모습인데요.

호모 에렉투스들은 강이나 숲 속에서 주은 돌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더 쓰기 편한 형태로 만들어 사용해왔는데 그것을 뗀석기라고 하고요.

구석기 시대의 유물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주먹도끼"인데 ..

주먹도끼는 우리가 역사수업이나 시험문제에서도 참 많이 다뤄질만큼 이들의 삶을 바꾼 커다란 작품이랍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처음 접하는 우리 뜬금군에게는 참 신기하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듯 했는데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사람이 진화해가는 과정을 이야기해주었어요.

책의 뒷부분에서는 한반도에서 제일 처음 정착하여 살았던 호모 에렉투스들이 왜 사라질 수 밖에 없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EBS한반도의 인류 제작팀은 우리 이전에 어떤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살았는지를 살펴보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의 의미를 생각할 기회를 주고자 기획했다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엄마인 저같은 경우에는 책을 읽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호모 에렉투스들에 대해서 인지하게되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 진화와 도태되는 것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접하고 학습으로 역사에 관한 공부를 하기 이전에 또다른 시각에서 읽어보면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

한반도의 인류 1권 한반도에는 누가 처음 살았을까? 였답니다.

여러분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바라고요.

저는 한반도의 인류 2권 누가 우리의 조상을까?로 돌아올게요.

미세먼지가 다시 나쁨이라 조금 우울하기도 한 월요일인데요.

마스크 잘 챙겨가시면서 건강 유의하세요.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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