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와 벽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2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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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태풍의 영향인지 날씨는 흐리지만 생각만큼 비는 많이 오지 않는 오늘.

다들 즐거운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이들이 낮잠을 자고 있는 사이 잠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요.

시끌벅적이던 집이 조용해진 사이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인상적인 동화책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짜잔!

바로 이번에 소개해드릴 동화책은 레오 리오니의 <틸리와 벽>인데요.

레오 리오니의 도서는 이전에 <헤엄이>를 비롯하여 <알렉산더와 장난감 쥐> 등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 책 역시 인상적이면서 연륜이 묻어나는 거장의 묵직함이 느껴져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했어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2번으로 만나볼 수 있는 <틸리와 벽(Tillie and the Wall)>.

새로운 작가를 알게되고 그 작가에 푸욱 빠지게 되는 것이 아이와 함께 책육아를 할 때 생각지도 못하게 느낄 수 있는 엄마의 즐거움인데요.

차곡차곡 1권씩 레오 리오니의 도서들을 만나보게 되어서 참 반가웠는데, 이 책은 작가가 영면하기 10년 전에 출간했던 동화책이구요.

레오 리오니는 50대가 되어서야 동화책 작가로의 인생을 시작한 터라 그가 이 책을 지었을 적에는 이미 할아버지가 되어 있는 시기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의 도서들은 간결하면서도 뭔가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것도 같은데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틸리와 벽> 이 책은 독일의 베를린 장벽에 무너지기 6개월 전에 출간되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하니..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어른의 지혜와 현명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기 전에 엄마인 저혼자 먼저 읽어볼 적에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저였지만 독일 베를린 장벽의 상황이 생각나기도 했고요.

그 연장선상으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상황이 생각나기도 했었는데요.

그게 아니더라도 모험과 용기, 실천하는 아름다움 등도 느낄 수 있는 멋진 동화책 우리 뜬금군 & 베리군과 함께 읽어볼까용?

셋째가 태어나서 다시 아기 육아에 빠진 엄마.

그 덕에 우리 뜬금군 & 베리군은 놀이터에서 놀지도 못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와야하구요.

이전처럼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많이 읽어주기도 벅찬 것이 사실이고, 엄마표 스터디도 지금은 다 중단된 상황.

오늘도 역시나 TV와 핸드폰 게임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던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이 있다며 얼른 읽어보자고 이야기했는데요.

동생 버니양이 곤히 잠든 사이 <틸리와 벽>을 읽어주었는데, 사실 맘만 먹으면 하루에 동화책 1권쯤은 얼마든지 읽어줄 수 있음에도 그렇게하지 못했던 것 같아 미안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틸리와 벽>과 함께 지난 번에 함께 읽었던 <알렉산더와 장난감 쥐>도서를 보여주었더니 읽었던 책을 잘 기억하고 있었고요.

그림체와 스타일이 유사하니 쉽게 같은 작가의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틸리를 보고서 "알렉산더"냐고 물어봐서 웃음이 나기도 했어요.

책의 전부를 보여드리는 그렇고 앞부분의 일부만 살짝 보여드리며 이야기를 해보면요.

책은 어느정도 약간의 글밥이 있는 편인데, 옮겨주신 김난령님께서 깔끔하게 잘 번역해주셔서 매끄럽게 읽을 수 있었어요.

페이지를 넘겨보면 열심히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생쥐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 앞에 있는 노란색은 높디높은 커다란 벽.

벽이 책의 페이지마다 등장하고 있어서 때로는 없는 것처럼 신경쓰이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 쥐들 역시 마찬가지로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벽에 대해서 관심이 없이 "벽이 없는 것처럼 " 각자 자기 할 일만 한답니다.

하지만 단 한 마리.

아기 쥐 틸리만이 벽 반대쪽을 궁금해하면서 벽을 빤히 쳐다보고 벽을 넘어가면 무엇이 있을지 상상을 나래를 펼치고요.

벽을 너머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게 되는데..

친구들과 다양하게 행동개시를 해보지만 뜻대로 이뤄지지는 않는답니다.

그렇게 벽 너머를 꿈꾸고 미지의 세계로 가보고 싶었던 틸리.

어느 날 틸리는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로 뜻대로 되지 않았던 높디 높은 단단한 벽을 건너갈 수 있게 되는데요.

그게 어떤 방법인지, 그리고 어떤 세상이 펼쳐져 있는지는 직접 책을 읽어보시면서 확인해보시면 좋을 듯 싶어요.

책의 뒷부분에는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을 위한 안내"페이지가 있어서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의 상황이라던지, 작가가 책 속에서 담아내었던 이야기들을 해설해주고 있어 참조하기 좋았는데요.

작가 레오리오니와 옮긴이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레오 리오니는 "간결한 우화의 거장"이라는 칭호를 받았다는 문구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끄덕이기도 했고요.

틸리의 용기와 믿음 그리고 실천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성장배경이나 환경에 굴하지 않고 틸리처럼 궁금해하고 꿈꾸고 원하는 것을 실천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저같은 경우는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터라 제 자신이 "우물안 개구리"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는데요.

아이들을 위해 시작했던 책육아로 그런 한계가 많이 덜어지고 있다는 느낌인데, 우리 아이들의 인생은 저와는 조금 더 달랐으면 하는 마음.

아이들을 보며 늘 '세상에 빛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레오 리오니처럼 연륜있는 훌륭한 작가님들의 동화책을 많이 읽은 우리 아이들이 꿈꾸고 행동하여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 그러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레오 리오니의 <틸리와 벽>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차곡차곡 작가의 책을 모아서 아이들과 함께 책육아를 해보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봐도 좋을 것 같고요.

작가만의 특별한 일러스트를 흉내내어 종이를 찢어 동화책의 한 장면을 만들어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럼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

저는 또 좋은 책 만나면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게요.

태풍 피해 없으시길 바라면서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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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와 맥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0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박보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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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오랜만에 컴백한 츄츄차차뜬금이엄마에요.

블로그를 하지 않은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에 저는 셋째 딸래미 출산도 하고요.

좋은일 슬픈일 속상한 일 등등..

이런저런 일들이 참 많이 있었어요!

그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차근차근 앞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가볼까하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최근에 참 인상깊게 읽었던 책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더 해볼까 합니다.

 

바로 제가 소개해드릴 도서는 데이비드 위즈너가 글.그림을 그린 <아트와 맥스>라는 책인데요.

일러스트가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이 책은 한 번 읽은 이후에도 그 감동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어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겠지만, 어른들에게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인데요.

그림에 대한 동경이 있고, 그 분야에서 한 때 꿈을 꾸셨던 분들이라면 더욱 더 심장폭행을 일으키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멋진 책을 조금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알게되어서 넘넘 기쁜 마음이고요.

못다한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더 풀어볼까해요.

데이비드 위즈너라는 아티스트를 알게해준 참 감사한 시공주니어.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 책을 읽어주면서 앤서니브라운이라는 작가에 푸욱~ 빠졌는데요.

이 외에도 유명한 작가님들을 책육아를 하면서 영접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앤서니브라운이구요.

이번에 만나본 <아트와 맥스>로 데이비드 위즈너라는 작가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고,

이런 고퀄리티 동화책을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 260번째 도서인데요.

세계의 걸작그림책 미국편인데, 기회가 된다면 영문으로 된 원서도 함께 구비하여 아이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앞 페이지를 넘겨보면 '다이너에게'라는 글이 보이는데, 그가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작가의 그녀? 아니면 자녀? 아니면 영감을 주는 존재?일까요 아시는 분은 알려주셔요 )

아트와 맥스라는 제목처럼 이 책의 주인공은 도마뱀인 아트와 맥스인데요.

아트라는 도마뱀의 본명은 아서.

그런데 작은 도마뱀 맥스는 계속 아서를 아트라고 부르고요.

아서는 그림을 참 잘그리는 덩치도 큰 도마뱀인데, 그런 아서가 못마땅한 느낌이에요.

페이지를 넘겨보면 이렇게 사막을 뛰어가는 작은 도마뱀 맥스가 보이는데요.

맥스는 아서가 그리고 있는 그림을 보고는 무척이나 흥분하여 그에게 달려가는 중!!

아서는 붓을 들고서는 앞에서 포즈를 하고 있는 다른 도마뱀을 캔버스에 멋지게 그리고 있는데요.

도마뱀들이 그림을 그린다는 설정도 참 재미있지만,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일러스트가 참 훌륭하고 환상적이라서 함부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안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아무래도 이렇게 멋진 책은 직접 보시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여기에 한 번 더 사적인 감정을 더하면 "소장필수!"라고 외치고 싶어요.

앞부분은 그래도 많이 공개되는 편이니까 저도 살짝 공개하면요.

요렇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생동감 넘치고 멋지게 펼쳐지는데, 요건 뒷 페이지에 비하면 약한 편이고요.

뒤에는 다양한 그림기법을 담은 듯한 실험적으로도 보이는 페이지들이 펼쳐지는데,

데이비드 위즈너라는 작가의 상상 세계를 보는 것만 같아서 흥미롭고 즐겁게 느껴진답니다.

이렇게 신나게 달려온 맥스는 아서(아트)의 그림이 멋지다면서 칭찬하고요.

자신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데...

그림에는 초짜인 맥스는 막상 캔버스 앞에 서니 뭘 그려야할지 무척이나 난감해해요.

그렇게 그림을 그릴 대상을 고민하다가 자신을 그려보라는 아서의 말에 자신이 영감을 받은 아서를 그리게 된답니다.

그런데 그의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 기발하고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우리는 그림을 그릴 적에 캔버스에 그려야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기도 하고, 학습되어진 고정관념이 있는데 백지인 맥스는 그런 것들로부터 무척이나 자유로워보였어요.

그래서 그런 그가 부럽기도 하고 오히려 아서가 맥스를 보며 자극을 받고 영감을 받게 되는데요.

책의 뒷부분에는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을 위한 안내가 되어 있는데, 이것은 책을 읽는 어른 독자에게도 참조하기에 참 좋은 글들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사실 제일 처음 책을 볼 적에는 멋지고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기발한 상상력에 혀를 내두르며 감동하며 책을 덮지만 정확하게 모든 것을 통찰하고 이해하지는 못했는데요.

작품에 대한 해설을 읽어보니 좀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면서, 제가 이해한 것들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하니 뭔가 뿌듯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사실 저같은 경우에는 어린시절에는 화가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때까지는 만화가가,

대학생때에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저는 당시에 "순정만화"라는 틀에 갇혀있었고, 한정된 공간에서 제한되어 검정잉크로 만화를 그리는 일들만 주로 해왔거든요.

나중에 만든 책을 넘겨보니 주인공들의 생김새는 조금씩 다르지만 포즈 등이 제한적이고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참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아서처럼 멋진 영감을 주는 그림 잘그리는 친구가 있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백지지만 멋진 창의력과 잠재력을 가진 맥스같은 재능이 있었다면 그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데이비드 위즈너같은 분처럼 그림을 무척 잘 그리시고, 글쓰기 재능까지 있으신 분들이 너무 너무 부러운데요.

이런 분의 책을 깔끔하게 번역된 동화책으로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아트와 맥스>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부작 저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보았는데요.

책 속에 담겨진 멋진 그림들을 따라그려보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저에게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셋째가 태어나서 쪽잠에 아직 몸도 회복되지 않아 벅찬 요즘인데요.

울 딸래미도 잘 키워서 멋진 동화책 많이 많이 보여줘야겠어요.

그럼 주말 잘보내세요.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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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 사냥꾼
허정윤 지음, 정진호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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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새롭게 시작된 오늘 하루도 다들 잘 보내셨나요?

어제는 정말 더워서 여름이 너무 성큼 다가온 것은 아닌지 두렵기까지 했는데요.

오늘은 비가 내려서 온도가 많이 내려갔는데 약간 습하기는 해도 이렇게 비가오는 날 좋은 것 같네요.

 

 

아이들이 잠든 밤 잠자리에 눕기 전에 예쁜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릴까하는데요.

저 혼자 한 번, 아이들과 한 번 읽었는데 계속 생각나서 또 읽게되는 정말 예쁜 동화책.

루루사냥꾼

-저자 허정윤 -

을 만나보실게요.

 

 

하얀색 표지에 귀엽게 그려진 비슷한 것 같지만 개성있는 총 6명의 사냥꾼의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루루 사냥꾼>인데요.

가로로 길게 디자인되어 있는 책인지라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얼핏보면 이국적인 느낌도 들어서 외국작가가 쓴 동화책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 사실.

 

 

이 책은 허정윤님이 쓰시고 정진호님이 그린 동화책인데요.

이미 많은 동화책 마니아의 마음을 흔들어놓으신 분들인데 저는 이분들과의 동화책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페이지를 넘기면 등장하는 저자님들의 소개를 보니 역시 보통분들이 아니셨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외국작가님이 쓴 동화책인가싶었다고 했는데, 정진호님의 첫 그림책 <위를 봐요!>는 2015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받았고요.

<벽>으로는 황금도깨비상, 2018년 라가치상 예술건축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저의 그림보는 눈도 예사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무척이나 예쁜 내용에 인상적인 그림체는 제 마음을 흔들게 되어 앞으로 이 분의 책을 다 찾아보고 읽게 될 것 같고요.

최대한 스포일러를 자제한 상태에서 여러분에게 참 예쁜 동화책 <루루 사냥꾼>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가이드역할만 하도록 할게용.

저는 4,6살 우리 아이들과 함께 <루루사냥꾼>을 읽어보았는데요.

처음보는 책을 건네주었더니 빨간색 모자와 목도리를 쓰고 있는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루루사냥꾼들의 모습에 푸욱 빠진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페이지를 넘겨서도 루루사냥꾼을 한 명 한 명 세어보는 우리 아이들이었는데요.

각각의 개성넘치는 루루 사냥꾼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이렇게 눈으로 덮인 공간이 연상되는 하얀 캔버스 위에 심플하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글밥이 그리 많지 않게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이 책에는 비슷해보이지만 개성있는 루루사냥꾼 7명과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다른 사냥꾼 한 명(다른 사냥꾼이라고 칭할게요.)이 등장하는데 ..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겨보면서 제목 "루루 사냥꾼"의 정보와 "루루"가 누구인지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었어요.

너희들 뭐 해?

라며 스리슬쩍 말을 거는 다른 사냥꾼은 루루사냥꾼들과 비슷하게 빨간모자와 빨간 목도리를 하고 있는데요.

"쉬잇!"하고 이야기하는 루루사냥꾼들의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비슷해서 재미있는데, 꼬옥 이럴 때에 유난히 눈에 튀거나 딴짓을 하는 캐릭터도 있어 귀엽게 느껴지고요.

덩치만 차이날 뿐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인지라 루루 사냥꾼들은 조금씩 정보를 이야기하는데,

그 정보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크고 주요한 것들.

루루 사냥꾼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냥감 루루인데요.

루루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하고 루루를 사냥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를 하는데 ..

조금은 엉성하고 귀여운 루루 사냥꾼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과 함께 다른 사냥꾼의 표정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의 키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냥꾼이니 동물을 사냥하는 것일테고 그 표적은 루루.

우리들은 특별한 무엇인가를 만나게 되면 소유하고 싶어하고 아름다운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요.

루루사냥꾼들 역시 특별한 목적이나 큰 이유가 없지만 루루가 특별하다는 이유로 루루를 사냥하려고 한답니다.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저는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멸종된 동물들이 생각 나기도 했는데요.

오버된 생각인지는 몰라도 우리는 루루 사냥꾼처럼 조금은 엉성하고 부족한 존재이면서,

특별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그대로 두지 않고 해치거나 상처를 입히려고 하지 않는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해맑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이야기까지 해줄 수는 없었지만 조금 더 나이를 먹고 다시 읽을 적에 아이가 생각지 못한 포인트도 느껴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요.

심플하지만 심플하지 않고 가볍지만 가볍지 않고 생각할거리가 많은 책이 바로 요 <루루 사냥꾼>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잠자리 독서로 <루루 사냥꾼>을 선정했는데, 이 책을 보면 부성애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리 뜬금군과 베리군은 아빠와 함께 샤워를 하는데 집안일을 마치고 엄마가 샤워할 동안에 아빠와 함께 방에서 눈을 감고 잠을 청하거든요.

울 뜬금군 같은 경우에는 일부러 엄마가 보고 싶어서 쉬가 마렵다며 화장실을 찾아오곤 하는데 아빠가 곁에 있어도 엄마가 늘 그리운 아이.

요즘에는 아빠와 함께 잠자는 것이 익숙해졌는지 지나칠만큼 엄마를 찾지 않아서 다행인데요.

요즘은 육아도 함께 병행하고 가족의 가치를 중요시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어서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러분에게 참 예쁜 동화책 <루루 사냥꾼>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심플하면서도 아빠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멋진 동화책이라고 생각하고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멋진 책 읽어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른이 혼자 읽어도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구요.

저는 또 예쁜 책 만나면 한 권 한 권 정성껏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좋은밤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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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Studioplus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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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오늘은 5월 3일.

내일부터는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는 어린이날 전날 주말이구요.

일요일은 어린이날에 6일은 대체공휴일로 정말 아이들 세상이 시작되네요!

어린이날 5월 5일이 주말인 관계로 어제 부랴부랴 우리 꼬맹이들 어린이집 친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포장하여 챙겨보냈는데요.

별것아니지만 아이들이 기뻐해주었으면 좋겠고 엄마는 우리 아이들과 주말에 열심히 나들이를 가야하니...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활동하고 있을 적에 포스팅을 차곡차곡 해봐야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에게 정말 멋진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릴까하는데요.

책육아를 꾸준히 하고 있는 저이지만 이번에 만난 책은 읽기 전부터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해서 넘넘 기대가 되었고요.

우리 아이들과 읽기 전에 엄마가 먼저 읽어보았는데, 정말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칼데콧 상 수상작가인 존 클레센과 맥 바넷의 콜라보로 탄생한 모양 친구들 도서.

3부작 세 번째 책인

동그라미

-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모양친구들 세 번째 책 -

인데요.

 

동그라미에 눈을 달았을 뿐인데 캐릭터가 근사하게 완성되어 재미있는 이야기가 탄생하여서 역시 거장은 거장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이 태어나고 책과 가까워지면서 정말 다양한 종류의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는 저인데요.

그래서 편견은 가지지 않고 두루두루 다양하게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확실히 칼데콧 상같이 유명한 상을 수상한 도서들을 보면 왜 이분들이 수상을 할 수 밖에 없는지 고개를 끄덕이는 경우가 참 많았고요.

좋다고 생각한 책들도 나중에 알고보면 칼데콧 상처럼 유명한 수상을 한 작품들이 많아서

해외 유명 도서의 선정기준을 신뢰하게 되고 그분들의 작품을 많이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클라센과 맥 바넷의 모양 친구들은 사실 이번이 첫 만남.

<동그라미>는 그들의 세 번째 책이지만 우리 아이들과 매끄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동그라미>라는 책 답게 책의 모서리도 둥글둥글~ 동그랗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요.

책의 겉표지와 뒷표지는 도톰하게 되어 있어서 구겨지지 않도록 되어 있으면서 책을 만지는 종이의 질감이 참 좋았답니다.

또..

지난 4월에는 그림책 작가 맷 바넷이 한국에 방한하여 사인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저도 정말 달려가고 싶었는데, 배나온 임산부라 혼자서 가기 힘들어 침만 흘렸는데...

이 때 방문하신 부모님과 아이들이라면 더욱 더 의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맥 바넷 작가님 참 멋있게 생기셨네요!!ㅎㅎ)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또 방한해주시길 기대해보고용.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우리 아이들의 표정과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참 재미있었는데 그 이야기들 공유해드릴게요.

https://youtu.be/DXZYD7TuDVc

 

먼저 해당 영상은 시공주니어 유튜브 페이지에 있는 <동그라미>도서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내용인데요.

책으로 만나보았던 동그라미, 세모, 네모 세 친구들을 움직이는 영상으로 잠시나마 만나볼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참 흥미로웠고요.

이 책의 주요 내용을 대충 눈치채면서 뒷 이야기를 상상하는 즐거움이 더해져서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시청해보셔도 좋을 듯 싶어요.

 

책의 주요 내용은 함께 동봉된 책 사이즈의 팸플릿과 함께 , 책의 뒷면에 소개되어 있는데요.

동그라미와 동그라미의 친구인 세모와 네모는 재미있는 게임을 하게 되고요.

동그라미의 말을 듣지 않고 폭포로 들어간 세모를 찾으러 동그라미가 갔다가 벌어진 "동그라미스러운"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담겨있답니다.

동그라미가 폭포 안으로 들어갔어.

폭포 안은 깜깜한 밤보다 더 깜깜했지.

세모야! 세모야! 어디 있니?

요 부분만 읽어봐도 정말 흥미진진하지용?

책을 먼저 읽은 엄마가 느낀 감동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신나게 바깥에서 놀고 와서 손만 씻은 아이들에게 책을 펼쳐 보여주었는데요.

요즘 날씨가 너무 따스하고 좋아서 어린이집을 하원하면 바깥에서 늘 놀게 되어 책을 읽거나 책을 볼 시간이 적은 편이지만

이렇게 읽어주고 싶은 책이 있으니 그 중간에도 짬을 낼 수 있더라구요.

책을 꺼내서 보여주니 4살 베리군은 왜 동그라미에 눈이 달려 있냐고 저에게 먼저 물어보았는데요.

동그라미에 눈만 그려넣어도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캐릭터가 탄생하니 신기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었어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동그라미 책을 꺼내보면서 뭐가 생각나냐고 물어보았는데요.

우리 베리군은 수박이 생각난다고 하고, 울 뜬금군은 동그랑땡와 공이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읽을 적에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고용.

 

사실 저는 요 <동그라미>캐릭터가 낯설지가 않은데요.

아주 오래전에 대학교 1학년 때 과제로 제일 처음 만든 애니메이션이 바로 동그라미 2개를 겹쳐서 만든 오뚝이였는데..

사실은 일러스트레이터를 잘하지 못해서 그렇게 만든 것이었지만, 캐릭터란 그렇게 심플하게 동그라미, 세모, 네모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 같구요.

그 단순한 것을 어떻게 비율을 정하고 컬러를 입히고 질감을 주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느냐에 따라서 특별한 캐릭터가 되기도 하고, 단순한 동그라미나 낙서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책의 전부를 보여드릴 수는 없고 일부분만 조금 맛보기로 보여드리면요.

제일 처음에 등장하는 것은 이 책의 주인공 동그라미.

그리고 그런 동그라미에게는 세모와 네모의 두 친구가 있는데요.

폭포 근처에서 놀고 있던 동그라미는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제안해요.

우리 이런 놀이 해 볼래?

내가 규칙을 말해 줄게.

내가 눈을 감고 열까지 셀 거야.

그동안 너희는 어딘가 숨어야 해.

그다음에 내가 눈을 뜨고. 너희들을 찾는 거지.

- 동그라미 책 중에서-

 

요건 우리가 좋아하는 숨바꼭질같지요?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동그라미 주변에 있는 폭포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규칙이었는데요.

그렇게 세 친구는 게임을 하게 되는데...

역시나 규칙은 어기라고 있는 것일까요?

 

참 심플하고 단순한 캐릭터같지만 친근하게 느껴지는 모양친구들.

책을 읽어보니 각 모양 친구들만의 개성과 성격도 느껴져서 참 흥미로웠는데요.

 

 

여러분이 느낄 궁금증과 감동을 위하여 스포일러는 생략합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손을 흔들고 있는 모양친구들이 참 사랑스러운데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모양친구들 시리즈는 이대로 끝이 나지만 그 뒤의 이야기도 기대되는 것은 저만이 아닐거에요.

책의 마지막에는 이 책을 바치는 분들의 이름이 적혀있구요.

존 클라셋은 앤 스토트님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대가 하는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라는 문구가 있었는데요.

저는 그 문구가 뭔가 참 뭉클하여 좋더라구요.

(임산부의 지나친 감수성일까요? ㅎ)

 

이렇게 여러분에게 칼데콧 상 수상작가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모험친구들 3부작 마지막책 <동그라미>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저는 <동그라미>부터 읽어보았지만 역순으로 돌아가서 나머지 책들도 집앞 도서관에 들러 살펴보고 구매하여 소장도 할 생각이랍니다.

나들이 하기 참 좋은 5월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만날 시간도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주말과 어린이날 다들 행복하고 풍성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그럼 저는 또 좋은 책으로 돌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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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4
후쿠다 이와오 지음, 서유현 옮김 / 상상의집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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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즐거운 일요일 오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집은 일요일이지만 회사에 출근한 남편 덕에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어제 늦게 잠이 들었는데 여느때와 같이 일찍 일어난 우리 아이들.

신나게 TV를 보고 놀더니 피곤한지 지금은 모처럼 낮잠에 들었어요.

저는 아이들이 놀 적에 이미 좀 쉬어준터라 조용해진 이때에 살포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요.

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참 괜찮을만한 예쁜 성장소설이 출간되어서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이번에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도서는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

수영숙제

-상상의 집-

인데요.

이 책은 일본인 작가가 쓴 소설인데, 저학년 친구들이 매끄럽고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성장소설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책에 적혀진 문구처럼

두려웠던 수영이 즐거워진다!

<수영숙제>는 물에 빠진 적이 있는 주인공 쇼타가 친구 카오루의 도움을 빌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수영대회에 나가게 되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는데요.

이사를 앞두고 있는 친구 쇼타가 친구 카오루와의 마지막 추억을 위해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수영에 대해서 도전하게 되는데, 함께 수영대회에 나가자고 권하는 친구 카오루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락하는 쇼타도 용기있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후쿠다 이와오가 글과 그림을 함께한 상상의 집 <숙제>시리즈도 주목해볼만 한데요.


거꾸로오르기숙제

단체줄넘기 숙제

뜀틀넘기 숙제


등이 바로 그 것인데...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수영숙제>역시 숙제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구요.

아이들은 물론 우리에게는 잘하지못하는 극복해야할 대상들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작가는 다양한 운동 숙제 시리즈를 통해서 아이가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과 이야기를 참 매끈하고 흥미진진하게 잘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은 책의 제일 첫 페이지의 모습.

중간중간에 일러스트가 함께 담겨있어서 매끄럽게 그리고 생각보다 금방 몰입력있게 읽어내려갈 수가 있었는데요.

쇼타의 가장 친한 친구 카오루는 축구도 잘하고 운동신경이 참으로 좋은 친구.

그런 친구에게 아빠와 엄마를 따라서 가족이 다함께 이사를 가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쇼타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제일 친한 친구이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는 쇼타는 뭔가 조금 더 의기소침해보이고 자신감이 없어보이지요.

사실 쇼타역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모든 추억이 있는 마을을 떠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요.

친구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힘이들 뿐더러 자신 역시 이 마을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쇼타의 마음 속에는 작은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쇼타에게 카오루는 물에 빠진 적이 있어 두려워하는 수영을 다시 해보자며 수영대회에 함께 출전하자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친구의 약점을 하나하나 잘 짚어가면서 코치해주는 카오루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느껴졌는데,

저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었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은 물론 카오루라는 아이는 나중에 운동쪽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나중에는 이렇게 코치같은 멘토역할도 참 잘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멘토가 있어도 정작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일텐데 주인공 쇼타역시 열심히 수영을 해주고,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늘게 되는데요.

일본 특유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정서가 책을 읽으면서 참 예쁘게 그려져 있었던 <수영 숙제>를 읽으면서 참 재미있다고 느껴지면서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지는 느낌이었고요.

우리 꼬맹이들도 어서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고 생각도 조금 더 깊어지게 되어서 이런 좋은 책들을 읽게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해진 친구와의 이별.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시간동안 바꿀수 있는 것들은 분명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수영 숙제>의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런지 직접 읽어보시면서 따쓰한 감동 느껴보시길 바라요.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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