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 바로 그 것인데...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수영숙제>역시 숙제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구요.
아이들은 물론 우리에게는 잘하지못하는 극복해야할 대상들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작가는 다양한 운동 숙제 시리즈를 통해서 아이가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과 이야기를 참 매끈하고 흥미진진하게 잘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은 책의 제일 첫 페이지의 모습.
중간중간에 일러스트가 함께 담겨있어서 매끄럽게 그리고 생각보다 금방 몰입력있게 읽어내려갈 수가 있었는데요.
쇼타의 가장 친한 친구 카오루는 축구도 잘하고 운동신경이 참으로 좋은 친구.
그런 친구에게 아빠와 엄마를 따라서 가족이 다함께 이사를 가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쇼타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제일 친한 친구이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는 쇼타는 뭔가 조금 더 의기소침해보이고 자신감이 없어보이지요.

사실 쇼타역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모든 추억이 있는 마을을 떠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요.
친구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힘이들 뿐더러 자신 역시 이 마을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쇼타의 마음 속에는 작은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쇼타에게 카오루는 물에 빠진 적이 있어 두려워하는 수영을 다시 해보자며 수영대회에 함께 출전하자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친구의 약점을 하나하나 잘 짚어가면서 코치해주는 카오루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느껴졌는데,
저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었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은 물론 카오루라는 아이는 나중에 운동쪽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나중에는 이렇게 코치같은 멘토역할도 참 잘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멘토가 있어도 정작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일텐데 주인공 쇼타역시 열심히 수영을 해주고,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늘게 되는데요.

일본 특유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정서가 책을 읽으면서 참 예쁘게 그려져 있었던 <수영 숙제>를 읽으면서 참 재미있다고 느껴지면서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지는 느낌이었고요.
우리 꼬맹이들도 어서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고 생각도 조금 더 깊어지게 되어서 이런 좋은 책들을 읽게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해진 친구와의 이별.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시간동안 바꿀수 있는 것들은 분명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수영 숙제>의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런지 직접 읽어보시면서 따쓰한 감동 느껴보시길 바라요.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