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와 맥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0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박보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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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오랜만에 컴백한 츄츄차차뜬금이엄마에요.

블로그를 하지 않은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에 저는 셋째 딸래미 출산도 하고요.

좋은일 슬픈일 속상한 일 등등..

이런저런 일들이 참 많이 있었어요!

그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차근차근 앞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가볼까하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최근에 참 인상깊게 읽었던 책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더 해볼까 합니다.

 

바로 제가 소개해드릴 도서는 데이비드 위즈너가 글.그림을 그린 <아트와 맥스>라는 책인데요.

일러스트가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이 책은 한 번 읽은 이후에도 그 감동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어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겠지만, 어른들에게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인데요.

그림에 대한 동경이 있고, 그 분야에서 한 때 꿈을 꾸셨던 분들이라면 더욱 더 심장폭행을 일으키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멋진 책을 조금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알게되어서 넘넘 기쁜 마음이고요.

못다한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더 풀어볼까해요.

데이비드 위즈너라는 아티스트를 알게해준 참 감사한 시공주니어.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 책을 읽어주면서 앤서니브라운이라는 작가에 푸욱~ 빠졌는데요.

이 외에도 유명한 작가님들을 책육아를 하면서 영접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앤서니브라운이구요.

이번에 만나본 <아트와 맥스>로 데이비드 위즈너라는 작가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고,

이런 고퀄리티 동화책을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 260번째 도서인데요.

세계의 걸작그림책 미국편인데, 기회가 된다면 영문으로 된 원서도 함께 구비하여 아이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앞 페이지를 넘겨보면 '다이너에게'라는 글이 보이는데, 그가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작가의 그녀? 아니면 자녀? 아니면 영감을 주는 존재?일까요 아시는 분은 알려주셔요 )

아트와 맥스라는 제목처럼 이 책의 주인공은 도마뱀인 아트와 맥스인데요.

아트라는 도마뱀의 본명은 아서.

그런데 작은 도마뱀 맥스는 계속 아서를 아트라고 부르고요.

아서는 그림을 참 잘그리는 덩치도 큰 도마뱀인데, 그런 아서가 못마땅한 느낌이에요.

페이지를 넘겨보면 이렇게 사막을 뛰어가는 작은 도마뱀 맥스가 보이는데요.

맥스는 아서가 그리고 있는 그림을 보고는 무척이나 흥분하여 그에게 달려가는 중!!

아서는 붓을 들고서는 앞에서 포즈를 하고 있는 다른 도마뱀을 캔버스에 멋지게 그리고 있는데요.

도마뱀들이 그림을 그린다는 설정도 참 재미있지만,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일러스트가 참 훌륭하고 환상적이라서 함부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안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아무래도 이렇게 멋진 책은 직접 보시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여기에 한 번 더 사적인 감정을 더하면 "소장필수!"라고 외치고 싶어요.

앞부분은 그래도 많이 공개되는 편이니까 저도 살짝 공개하면요.

요렇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생동감 넘치고 멋지게 펼쳐지는데, 요건 뒷 페이지에 비하면 약한 편이고요.

뒤에는 다양한 그림기법을 담은 듯한 실험적으로도 보이는 페이지들이 펼쳐지는데,

데이비드 위즈너라는 작가의 상상 세계를 보는 것만 같아서 흥미롭고 즐겁게 느껴진답니다.

이렇게 신나게 달려온 맥스는 아서(아트)의 그림이 멋지다면서 칭찬하고요.

자신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데...

그림에는 초짜인 맥스는 막상 캔버스 앞에 서니 뭘 그려야할지 무척이나 난감해해요.

그렇게 그림을 그릴 대상을 고민하다가 자신을 그려보라는 아서의 말에 자신이 영감을 받은 아서를 그리게 된답니다.

그런데 그의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 기발하고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우리는 그림을 그릴 적에 캔버스에 그려야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기도 하고, 학습되어진 고정관념이 있는데 백지인 맥스는 그런 것들로부터 무척이나 자유로워보였어요.

그래서 그런 그가 부럽기도 하고 오히려 아서가 맥스를 보며 자극을 받고 영감을 받게 되는데요.

책의 뒷부분에는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을 위한 안내가 되어 있는데, 이것은 책을 읽는 어른 독자에게도 참조하기에 참 좋은 글들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사실 제일 처음 책을 볼 적에는 멋지고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기발한 상상력에 혀를 내두르며 감동하며 책을 덮지만 정확하게 모든 것을 통찰하고 이해하지는 못했는데요.

작품에 대한 해설을 읽어보니 좀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면서, 제가 이해한 것들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하니 뭔가 뿌듯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사실 저같은 경우에는 어린시절에는 화가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때까지는 만화가가,

대학생때에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저는 당시에 "순정만화"라는 틀에 갇혀있었고, 한정된 공간에서 제한되어 검정잉크로 만화를 그리는 일들만 주로 해왔거든요.

나중에 만든 책을 넘겨보니 주인공들의 생김새는 조금씩 다르지만 포즈 등이 제한적이고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참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아서처럼 멋진 영감을 주는 그림 잘그리는 친구가 있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백지지만 멋진 창의력과 잠재력을 가진 맥스같은 재능이 있었다면 그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데이비드 위즈너같은 분처럼 그림을 무척 잘 그리시고, 글쓰기 재능까지 있으신 분들이 너무 너무 부러운데요.

이런 분의 책을 깔끔하게 번역된 동화책으로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아트와 맥스>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부작 저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보았는데요.

책 속에 담겨진 멋진 그림들을 따라그려보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저에게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셋째가 태어나서 쪽잠에 아직 몸도 회복되지 않아 벅찬 요즘인데요.

울 딸래미도 잘 키워서 멋진 동화책 많이 많이 보여줘야겠어요.

그럼 주말 잘보내세요.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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