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여행 - 소유흑향, 무모해서 눈부신 청춘의 기록
노경원(소유흑향) 지음 / 시드페이퍼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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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그럼에도 여행"

- 위태로운 현실 앞에서 불안한 어른아이를 위한 메시지 -

 

 

 

 

 

지은이 : 노경원

발행처 :(주)시드페이퍼

발행일 : 2015년 7월 10일 초판7쇄

도서가 : 14,500원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진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시기입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게 "천고마비"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이 있죠. 전 단풍이 물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가을여행이 제일 먼저 떠오르긴 합니다만.~ㅎㅎ 아무튼, 독서와 여행을 같이 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여행기를 읽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었던 책은 그러한 여행기인데요. 내용이 조금은 특이합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경험하였던 세계 각지로의 여행들과 그것들이 자신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여행기입니다. 최근 이러한 여행기가, 제가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많이 출간되는 것도 같은데요. 아이들이 읽고 있길래 가져다 읽어 보았는데 여행이란게 한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바꿀 수도 있구나란 생각과 함께 여러모로 인상 깊게 남는 내용들이란 느낌이 들더군요..

 

저자는 어려웠던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대학생이 되면 비행기를 타고 이국땅을 밟아보겠다는, 해외여행의 꿈을 가지고 버텨나갔다고 합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해외여행은 커녕 학비와 월세, 생활비까지 벌어야 하느라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어느날, 좁은 옥탑방에서 어릴때부터 꿈꿔온 삶을 살아가고자 은행에서 여행을 위한 적금통장을 개설한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합니다.. 여튼, 저자는 여행이라는 강력한 이유로 인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수 있었고, 여행을 통해 자신의 많은 꿈들이 이루어질 수 있었답니다.. 저자의 말대로 기적 같은 인생역전이란 생각이 들기까지 하네요. 무엇 하나 이뤄놓은 것도, 이룰 수도 없는 평범한 10대가 여행이라는 꿈을 통해 지금은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멋진 자연풍경의 플로리다에서 배우자와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내용은 자신의 처지에 비관하고 있을 많은 청소년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은 내용입니다.~


 

 

책의 시작은 저자의 정신적 지주라 하는 "슈테판 츠바이크"란 사람에게의 헌사로 시작됩니다. 누구인지 궁금해 찾아보니 오스트리아의 전기작가이자 소설가이더군요. 저술로는 "세 거장", "세 작가의 인생", "메리 스튜어트" 등 많은 전기들과 "체스이야기"와 "낯선 여인의 편지"란 단편집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자의 인생의 롤모델의 계기는 이 문구인거 같습니다. <참을성 없는 저는 먼저 떠납니다.> 흐흠... 사람 심란하게 만드는 문장이네요...

 





 

 

책은 크게 보면 시간대별 배열과 여행지역별 구분으로 분류되어 집니다. 책의 목차에도 이러한 부분을 구분해서 표시하고 있는데요. 좀 특이하네요.. 여행지역별 구분이 먼저 나오고 있는데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 <멕시코>, <미국> 등 북중미 지역, <스페인>과 <영국> 등 유럽지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의 순서는 시간대별 순서대로 집필되어 있는데 저자의 대학생시절에 다녔던 <한국>에서의 여행지들로 시작되고 이어서 <일본>, <미국>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을 큰 파트별로 묶어 놓았는데 그 제목이 의미심장하네요. <돈이 궁해도>, <시간이 없어도>, <용기가 부족해도>, <그럼에도 여행>. 마치 저자의 젊은 시절의 상황과 의지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청소년기는 매우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중학교때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을 정도라는데 어릴때부터 가정형편상 외식을 한다거나 어딘가로 휴가를 떠난다는게 불가능했던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여행에 대한 동경이 시작되었고 커가면서 그 열망은 더욱 커져 갔다 합니다. 고교에 들어가고부터는 그 열망이 더욱 강해져 수시로 여행사이트에 들어가 가고 싶은 곳을 조회해보고 했다곤 하네요. 물론 항공편 가격을 볼때마다 경악과 함께 절망도 했었다고 하구요..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이러한 상황은 변하지 않았기에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현실에 삶이 벅차기만 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환경을 탓하고 피해자인듯 행동하는 자신을 돌아보니 한심하고 바보같아 보여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더 찾아보고 여행통장을 만들고 잠을 줄여가며 학업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하죠. 그러니까 가시적인 결과들이 점점 쌓여갔답니다. 여행통장의 저축금과 꾸준하게 상승한 성적 등 여러가지들이 말입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에겐 적어도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온다는 진리가 여기에서도 나옵니다.~

 


 

 

저자의 인생에 있어서 생애 최초의 여행은 다름 아닌 <지하철여행>이라고 합니다. 옥탑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N서울타워(남산타워)를 바라 보다가 서울에 온 이래로 그곳에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여유가 되는대로 하나의 지하철역을 정해서 그 주위를 걸어다니는 도보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외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타고 가는 지하철역을 눈여겨 보았다고 시간이 날때 그 지하철역 주변의 가볼만한곳을 걸어다니며 돌아다녔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퇴근길에 지하철역 주변부 꽤 많이 돌아다녔죠. 3호선을 갈아타다 보니 안국역, 경복궁역, 독립문역 주변 가볼만한곳은 다 가봤습니다. 다만 늦은 밤시간이라 문닫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게 문제였지만요..ㅎㅎ 이후 모았던 적금통장을 깨 일본으로의 여행, 미국으로의 여행, 학교에서 개최한 "글로벌탐방단"으로 참여를 통한 프랑스 여행 등 점차 여행의 범위가 확대되어 갑니다. 여행길에서 만나게 되어 사랑하게 된 사람과의 캐나다 여행, 그 여행에서 청혼을 받아 결혼까지 하게 된다는 이야기도 나오구요. 불과 25살의 나이에 말입니다.~

 

이처럼 책은 저자의 길지 않은 인생에서 있었던 여행과 그 여행들의 의미, 자신이 걸어온 인생길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인생역전 같기도 하고 다르게 보면 자신의 일기를 축약한 거 같단 느낌도 드는데요. 무엇보다 감명깊게 본 내용은 자신의 어려웠던 상황들과 그 상황들을 극복해 나갔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 계기가 <여행>이라는 꿈이었다는 것도 매우 인상깊게 다가왔구요. 앞으로 기나긴 인생길을 찾아가야 할 청소년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은 내용이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좌절감이나 상실감에 사로잡힌 아이들에게는 더욱더 말입니다. 자녀들이 아직 이 책 다 읽지 않았는지 책갈피가 책 중간쯤에 꽂혀져 있던데 얼른 마저 읽으라고 다시 갔다 놔야겠습니다.~^^*

 

 

그럼에도 여행
작가
노경원
출판
시드페이퍼
발매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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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마인드 - 나이 들어가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
윤철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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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에이징 마인드(Aging Mind)"

- 나이 들어가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 -

 

 

 

 

 

지은이 : 윤철호

펴낸곳 : 미래의창​

발행일 : 2015년 8월 15일 초판1쇄

도서가 : 13,000원

 

 

 

 

출산율 감소와 인구 감소가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들 있는 사실이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출산율이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인구감소는 물론 인구 고령화 추세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당연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요. 이러한 현상은 20세기말 선진국들에서 일찌감치 보였던 증상들이었는데 지금은 후진국을 제외한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고 노인이 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노후대비를 걱정하고 그 준비에 열심이긴 합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변화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은 그다지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당연 그에 대해 쓰여진 책도 드문것 같구요... 그런데 얼마전 이와 관련된 것을 주제로 쓰여진 책 하나를 입수했습니다. 제목이 <에이징 마인드>인데요, 굳이 우리말로 하자면 "나이 들어가는 마음"인 듯 한데,(부제와 비슷하죠) 책을 읽어 보니까 제목이 무얼 의미하는지 알겠더군요. 처음엔 "에이징 마인드"라 하는 어떤 관련 분야가 최근에 생겼나 생각했는데 책에는 이에 대한 설명이 많은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에이징 마인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는 것인가를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용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수학과 공학박사를 취득한 분으로 산업경영공학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합니다. 전공이 인간공학과 인지심리학, 인간 컴퓨터 인터페이스라는데 그것과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잘 연관되어지질 않네요. 여튼, 저자분 나이가 57세(57년생)이라니 자신의 경험들도 본 서적을 집필하는데 많이 반영되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출간이 가능했다고 하는데, 처음 초고는 거의 연구보고서 수준이었다는 말도 나옵니다.

 



 

 

책은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의 한 구절로 시작됩니다. 음.. 저에게도 멀지 않은, 무척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많은 주위 중장년 분들이 하는 말들이 있죠. "몸은 예전같지 않은데 마음은 예전 그대로야." 동서양 고금의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책에는 이에 대한 원인 분석 내용도 나오죠. 왜 그런지 그 해석이 흥미롭더군요.~

 



 

 

책은 13개의 Part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 Part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저자가 여러 자료를 가지고 풀어 쓴 내용인데 공감 참 많이 가는 내용들입니다. 그 Part를 보면 <11. 에이징 마인드>, <2. 마음의 탄생>, <3. 기억의 저편>, <4. 감정의 변화>, <5. 이성에 대한 감정>, <6. 감각이 문제이다>, <7. 슈퍼에이지>, <8. 문제해결과 판단능력>, <9. 노인을 위한 나라는 가능한가>, <10. 사회관계망의 형성>, <11. 마음에도 운동이 보약>, <12. 테크놀로지는 노인의 친구>, <13. 에이징 마인드의 진정한 목표>로 되어 있습니다.

 



 

책에는 제 입장에서도 공감가는 말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그 중 일부 여기 올려 봅니다..

 







 

 

책의 마지막은 <마치면서>, <감사의 글>, <참고문헌>으로 마무리됩니다. <마치면서>의 글 내용은 책 전체를 함축적으로 요약하여 보여주고 있더군요. <마치면서> 바로 앞 부분에는 <에이징 마인드>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학자들은 '에이징 마인드'를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어떻게 변화하는 것인가'를 연구하는 학문 용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이징 마인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다양한 신체적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면에서도 나이에 따른 변화들을 받아들이고 적용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책은 나이 들어 간다는 것, 늙어감에 대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떻게 지내야 할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노인으로서의 인생길,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텐데요. 이 책은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인생의 황혼 시기에 살아갈 방향을 어느 정도 제시해 주는, 중장년들만 아니라 젊은 분들에게도 나이들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해줄 좋은 책이라 생각되네요.^^

 

 

에이징 마인드
작가
윤철호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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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문장수업 - 미움받을 용기 고가 후미타케
고가 후미타케 지음, 정연주 옮김, 안상헌 감수 / 경향BP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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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작가의 문장수업"

- 영화처럼 생생하게 표현하라 -

 

 

 

 

 

 

지은이 : 고가 후미타케

옮긴이 : 정연주

감수 : 안상헌

발행처 : (주)경향비피

발행일 : 2015년 9월 2일 초판1쇄

도서가 : 13,800원

 

  

 

  

작년에 출간된 "미움받을 용기"라는 베스트셀러의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가 새로운 책을 집필, 출간하였습니다. 제목은 <작가의 문장수업>인데요. 제목으로도 금방 알 수 있듯이 글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책 표지에 씌워진 간지에는 이런 말이 기재되어 있지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못 쓰겠어'라고 한탄할 일이 없다. 글쓰기를 넘어 삶을 대하는 자세까지 바뀔 것이다. - 기시미 이치로 -" 이치로하면 야구선수가 떠오르는데요. 그 선수와 이름이 같은 이 철학자가 이렇게나 확정적으로 말한다라.. 한탄할 일이 없다? 과연 그럴까? 그런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인간관계 관련해서 잘 쓰여진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때문 이 책도 한번 읽어 볼까 했던게 솔직한 심정이지요.^^ 

 

 

[ 간지를 제거한 후 순수한 책 표지 모습 ]

 

 

저자는 1973년생으로 영화감독을 지망했었지만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통감한 이후 작가의 길로 변경하여 현재는 전문적인 집필작업을 하는 프리랜서 작가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이야기를 듣고 집필하는 방식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는데 그중 대표작이 바로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였던 <미움받을 용기>입니다. 이 책 역시 <아들러 심리학>을 접하고 몇년에 걸쳐 "기시미 이치로"를 찾아가 아들러 심리학의 본질을 문답식을 통해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했던거였군요.ㅋㅋㅋ 일본인이 쓴 책이니까 번역자가 있는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감수자도 있다는게 생뚱맞단 생각이 들었죠. 이 책이 감수까지 해야 할 정도의 내용인가 싶은게 좀 특이하단 느낌이 드네요.~

 

 


 

 

책은 <문장 수업 안내 ; 쓰려고 하지 말고 번역하라>, <1강 ; 문장은 리듬으로 정해진다>, <2강 ; 문장의 재미는 구성이 좌우한다>, <3강 ; 자신의 문장을 독자로서 읽어 보라>, <4강 ; 글쓰기의 완성은 편집에 달려 있다>, <에필로그>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의 소제목들을 먼저 읽어 보면 읽는이로 하여금 글쓰기에 있어 어떤 쪽을 보강해야할지 감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문장을 쓰면서 접하는 다양한 어려움은 크게 두가지로 묶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첫째, 문장을 쓰려고 하면 머리가 굳어진다" "둘째, 문장으로 옮기는게 어렵다"라는데요.전자는 글쓰기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못쓰겠어"라며 고민하는 경우이고, 후자는 어떻게든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제대로 못쓰겠어"라며 고민하는 경우를 말한답니다.~ 그러고보니 일할면서 보고서 작성할 때를 생각해보니 100%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생판 처음 보는, 아무 자료도 없는 일거리 가져와 보고서 작성하란 경우 가끔씩 생기잖아요. 그럴때 그런 느낌 들었던 기억이 참 많았었습니다.ㅎㅎㅎ 그런 일들 종종 하다 보니 일단 아무렇게나 떠오르는데로 써내려가다가 다시 수정과 교정을 하고 재편집하면서 완성시키는 요령이 생기더군요. 책에서는 위 고민의 원인을 "쓰려고 들기 때문에 쓰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단언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문장으로 옮기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하네요. 이것은 머릿속에 생각이 맴도는, 말 그대로 '뱅글뱅글' 도는 상태이기에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글쓰기를 그만 두고 번역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문장이란 유심히 쓰는 것이 아니라네요.~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시작입니다. 그 이후로는 위 내용들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방법론적 이야기들인데 확실히 수긍이 가게 해줍니다. 읽다 보니 나도 저자의 말처럼 글을 쓰고 있었단 걸 알 수 있었어요.~

 

 

 

 

최근 들어 고교생 딸아이들이 독서토론 후기를 써가고 있습니다. 자율학습과정중 하나라곤 하는데요. 글을 쓸 때마다 저에게 글의 시작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전 서론 부분을 만들어 주곤 했었는데요.(전 좋은 아버지랍니다.ㅎㅎ) 그것도 일이 되더군요. 이젠 녀석들에게 이 책 읽어보고 참고해서 처음부터 직접 써보라고 해봐야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그 부분에 대해선 잘 해결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다가, 아이들이 이를 통해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단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죠. 그러고보면 이 책, 여러모로 쓸모있는 참 괜찮은 책입니다. 제 생각엔 글쓰기가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고 조금만 노력함 극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글쓰는게 귀찮으신 분들은 이런 도서 읽을 필요 당연 없겠죠?ㅋㅋ

 

 

 

작가의 문장수업
작가
고가 후미타케
출판
경향BP
발매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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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안 오늘은 시리즈
김미정.전현서 지음 / 얘기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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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오늘은 태안"

- 이백오십리 아름다운 태안 바닷길 이야기 -

 

 

 


 

 

지은이 : 김미정, 전현서

만든곳 : 도서출판 얘기꾼

발행일 : 2015년 7월 13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태안반도는 우리나라 한반도의 서쪽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수목원과 해수욕장, 뻘밭 등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지금은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그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자 많은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기도 합니다. 몇년 전 여기 태안반도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좌초되어 대량의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전 국민이 합심하여 기름제거에 전 국민이 합심, 참가하여 불과 1년도 안되어 대부분 제거되고 깨끗한 자연으로 되돌렸었던 바로 그 지역입니다. 저 역시 그 역사에 남을 운동에 참여를 했었죠. 그러한 태안반도(안면도를 포함한)를 여행한 여행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오늘은 태안>인데요. 아마도 시리즈물로 출간되는가 봅니다. 책 안표지에 출간서적들 홍보하는 부분이 있는데 <오늘은 경주>라는 책도 있더라구요. 책을 읽어보니 태안과 안면도 여행을 적잖이 가보았던 저 역시 듣도 보도 못한 지역들 참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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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반도와 안면도 ]

 

책은 공동 저자로 두명의 이름이 올라와 있습니다. 여성분들인데 나이는 좀 많을 듯 추정되네요. 15~20년간 다른 일을 하다가 뒤늦게 글 쓰는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글 쓰는 일이 좋아 뒤늦게 뛰어 들었다고 공통적으로 말하시는데 이 부분, 저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말이란 생각이 듭니다..

 

 

책은 태안반도와 안면도에 걸쳐 구간별로 쭈욱 이어져 가는 로드무비와 같은 형식으로 쓰여져 있는데요. 동해안 해안길에는 구간별 길이름이 있다는 거 많이 봐왔었지만 서해안 해안길에도 구간별 길 이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은 태안반도와 안면도 구간을 나름 구분하여 표시하고 있습니다. 모두 70개 지역을 일곱개 구간으로 구분을 해놓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제1구간. 바라길​ (태안터미널, 학암포 배롱나무 가로수길, 분점포구, 학암포, 구례포, 먼동해변, 해녀마을, 능파사, 신두리 해안사구, 두웅습지, 신두리해변)

제2구간. 소원길 (설박키, 소근진성, 안태배해변, 태배전망대, 이원면 방조제 희망벽화, 가르미끝산, 구름포해변, 수망산, 천리포수목원, 국사봉, 만리포}

제3구간. 파도길 (모항, 모항저수지 가는 길, 어은돌, 파도리, 근흥면 마금리 낭금마을, 아치내해변, 통개항, 연포)

제4구간. 솔모랫길 (해변길 이정표 앞, 몽산포, 곰솔림, 달산포, 청포대, 거멍바위, 마검포, 송화염전, 드르니항)

제5구간. 노을길 (백사장항, 백사장해변~삼봉전망대, 삼봉, 사색의 길, 기지포 해안사구, 두여전망대, 두에기해변, 방포, 꽃지, 딴뚝마을, 태안 승언리 상여,

안면도 자연휴양림, 정당리 안면암과 조그널 섬, 붕기 풍어제)

제6구간. 샛별길 (병술만 체험장, 샛별해변, 쌀 썩은 여, 안면의 얼굴Ⅰ, 안면의 맛, 신야리 대장간, 국사봉, 황포항)

제7구간. 바람길​ (법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고남패총박물관, 대야도 천상병 고택, 안면의 얼굴Ⅱ, 운여해변, 바람아래해변, 옷점항, 가경주마을, 영목항)

 

 

 

책은 뭔가가 좀 빠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읽다가 그런 느낌을 수시로 받았었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사진이 원인인 것 같더군요. 글의 내용은 저자 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이야기꾼의 이야기들이긴 한데 그 지역에 대해 정확한 사진이 거의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진이 별로 없는가하면 그것도 아니죠. 사진은 많긴 한데 명확하게 그 지역을 사진보다는 스토리텔링에 어울리는 사진들을 붙여놓았더군요.. 쉽게 말하자면 서울 남산 이야기인데 남산 사진은 하나도 없고 마을 어르신 사진만 덜렁 있는 꼴이죠.. 그래서 가보지 못한 명소 얘기를 보면 답답한 기분까지 들게 됩니다... 이제와 다시 책을 펼쳐 보니 책에 태안반도나 안면도 지도가 전혀 수록되어 있질 않네요...헐... 지역 얘기보다는 사람들 얘기가 훨씬 많던데 그건 참 마음에 듭니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은 여행기라기 보다는 여행일정에 따라 쓰여진 수필이라고 보아야 될 것 같네요..

 





 

책에는 마음이 평온해지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사진들 많이 나옵니다. 참 좋네요.~​ 처음 이곳에 가보았을 때에는 다 비슷해 보이더니만 몇번 가보니까 그제서야 비슷하지만 다르더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역시 무엇이든 여러번 체험하고 경험해봐야 제대로 된 감상이 가능한가 봅니다.^^

 








 

의 시작은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고 - 태안터미널>로 출발하고 마지막은 <기다림을 안다는 것은 - 영목항>으로 끝납니다. 시작과 끝의 형식은 글과 사진 보면 전형적인 여행기 형식으로 보이는데 중간에서부터 조금씩 어그러지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네요.. 감수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여튼 이러한 지역에 대한 여행기는 무엇보다도 얘기하는 대상에 대한 확실한 사진을 첨부하여 같이 보여주는게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름 휴가지로 안면도에 다녀왔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 아름다웠던 꽃지의 저녁놀과 해가 지던 그 순간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어집니다..

 

 

 





















 

 

책을 다 읽고 다시 한번 들추어 읽어 보니 이 책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습니다. 여행기라기보다는 여행을 하면서 쓴 수필집이라고 말이죠. 그러기에 감수성 어린 여행기를 보고 싶은신 분들에게는 이 책 잘 어울릴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여행가이드북 같은 도서를 원하시거나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비추라고 말씀드려야 될 거 같네요.^^

 

 

 

오늘은 태안
작가
김미정, 전현서
출판
얘기꾼
발매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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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1,2,3 세트 - 전3권 (특별보급판)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은지성 지음 / 황소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도서후기]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1,2,3권 특별보급판 세트 -

 

 

 


 

 

지은이 : 은지성

펴낸곳 : 황소북스

발행일 : 2015년 8월 17일 보급판 1쇄

도서가 : 각권 8,800원 (세트 25,000원​)

 

 

 

 

 

​얼마전 읽었던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의 작가인 "은지성"님이 집필하였다던 책,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시리즈가 특별보급판 세트로 재출간되었습니다. 우연찮게 이 특별보급판을 입수하게 되어 읽어 보았는데요. 음.. 저번의 책보다 더 감명 깊고 감동적인 실화들을 액기스만 뽑아 쓴 내용들이더군요. 책을 읽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흔치 않은 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버스안에서 말이죠.. 그게 슬퍼서인지, 감동적이어서 그런건지는 저도 헷갈리긴 합니다만, 여튼 감동주는거 하나만큼은 확실한 책이더군요. 외형상으로 보면 책은 190X130mm 사이즈로 일반 서적에 비해 좀 작은 편인데요. 당연 무게도 가볍네요. 들고 다니며 보기에 딱 좋은 크기죠.~ 실제 전 출퇴근길 버스타고 다니면서 3일에 걸쳐 다 읽었습니다. 하루 한권씩 읽었죠.~

 

 


 

 

 

 

 


저자는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보았을 때 이 분, 사기 당해보신 적 없나 하는 생각이 순간 스쳐 지나갔죠..ㅎㅎ 얼리어탑터이면서 인터뷰 전문 프리랜서로 활발히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저번에도 느꼈었지만 책을 읽어 보니 확실히 저자분, 감성적이고 정감 어린 필체만큼은 일품이라 생각되는데요.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이고도 주관적인 생각입니다.~ㅎㅎ 1~2권은 "은지성" 이 분 혼자서 집필하였는데 3권은 "이형진"이란 분과 공동저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3권 서문의 <저자의 글> 마지막 말이 재밌네요. "2013년 여름 저자를 대신해 이형진 씀". 저자의 글만 대신 쓰신건지요..

 

 

 

 

보통 책의 앞부분 책갈피​에는 저자에 대한 소개와 약력이 나오는데 이 책은 저자가 독자들에게 하고픈 말이 쓰여져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사람이 살아가면서 힘들고 고달플 때가 있는 법인데 그럴때 이 책의 내용에서 보듯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극복해왔는지를 보게 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이죠. 제가 봐도 그럴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요즘 많이 힘든 처지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책 읽다가 눈물 흘리는 그런 상황, 자주 연출되었습니다..ㅠ.ㅠ..

 

 


[ 좌측에서부터 1권, 2권, 3권 ]

 

 

다음 장으로 책을 넘기면 색지가 나오는데요. 그 색지에는 마치 누군가에게 선물로 이 책 주어야 하나 하는 생각 들게 하는 글귀들이 나옵니다. 엽서에 쓰는 형식과 같은데 책에 이런게 인쇄되어 있다니 독특하면서도 신기하길래 여기 사진으로 담아서 올려 봅니다.^^ 그러고보니 다 읽고 나서 서명해서 선물로 주어도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책에 수록된 내용이 너무나 좋아서 평생 보관할 랍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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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에서부터 1권, 2권, 3권 ]

 

 

책은 아래과 같이 구성되어 있는데 각 권 마다 공통적인 포맷형식으로 <저자의 글>, <1부 ~ 5부>의 순서로 되어 있고, 각 권마다 20명씩, 총 60명의 감동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인물들은 다음과 같지요.

<1권>

 1.오드리 햅번  2.존 우드  3.박태환  4.에디트 피아프  5.닉 부이치치  6.존 워너메이커  7.팀 호이트  8.노벨  9. 켄 카터  10.루치아노 파바로티

 11.짐 에보트  12.민병갈  13.록키 아오키  14.크리스 가드너  15.스티브 맥커리  16. 오 헨리  17. 하워드 슐츠  18.이태석 신부  19.월트 디즈니  20.템플 그랜딘


<2권>

1.마더 테레사  2.빌 포터  3.김기덕  4.빌리 브란트  5.스티븐 호킹  6.짐 모리스  7.제프 베조스  8.마리아 몬테소리  9.앨리슨 래퍼  10.넬슨 만델라

11.필 나이트  12.오히라 미쓰요  13.법정 스님  14.어빙 벌린  15.마쓰시타 고노스케  16.신호범  17.앤드류 카네기  18.켄 정  19. 도리스 해덕  20.제인 구달


<3권>

1.루이 브라유  2.레이철 카슨  3.비킬라 아베베  4.오프라 윈프리  5.리처드 부스  6.마거릿 대처  7.에이미 멀린스  8.장기려 박사  9. 호머 히컴  10.마하트마 간디

11.비스마르크  12.아베 피에르  13.마틴 루서 킹  14. 마사 스튜어트  15. 베토벤  16.찰리 채플린  17.유일한  18.워런 버핏  19.스티비 원더  20.조지 워싱턴 카버

 

 


[ 1권 ]

 

 

[ 2권 ]

 

 

[ 3권 ]

 

 

​책은 목차에서 보듯이 알만한 내용들, 꽤 있습니다. 물론 처음 보는 사람들도 많이 나오구요. 그런데 내용 알면서도 읽다 보면 또 눈물이 나고 감동을 받네요. 왜 그런걸까요? 지금 사는 인생살이가 고달퍼 그런가 봅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냥 꾸역꾸역 살아가야죠. 노래 가사도 있잖아요.. "사노라면~ 언젠가는~", "정신차려 이 친구야~", "쨍하고 해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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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의 경우에는 목차 다음에 "일러두기"가 나오는데 이 도서세트의 성격과 책 내용 소제목 아래에 나오는 QR코드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하지만 모든 소제목 아래에 QR코드가 있는 것은 아니구요. <1.오드리 햅번>에서부터 <15.스티브 맥커리>까지만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실제 해보니 네이버 포스트(황소북스/책미리보기)에 연결이 되네요. 책에는 없는 사진들도 함께 나오는데 내용은 발췌한 것인지 책 내용 전부가 나오지는 않더군요.. 2~3권에도 QR코드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내용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는 위인들의 명언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글귀들이죠. 요약해 말하자면 생각한대로, 마음먹은대로, 노력하고 행동하는대로 결과는 나타날거라는 얘기인거죠.~

 


[ 1권 ]

 

 

[ 2권 ]

 

 

[ 3권 ]

 

 

내용 요약은 하지 않겠습니다.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위의 인물들과 관련된 역경과 고난, 어려움과 위기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돌파하였는지를 핵심(Core)만 콕 찝어서 보여주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읽다 보면 바람에 스치우는 풍경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고, 하하 하고 웃음이 날 때도 있고, 오마이갓 탄식이 절로 나오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여튼 간에 사는게 힘들거나 눈물 좀 흘리고 싶을 때, 무엇으로든 위안 삼고 싶고 위로 받고 싶을 때에 이 책을 읽으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책 값도 착한게 참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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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세트
작가
은지성
출판
황소북스
발매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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