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 가슴으로 써 내려간 아름다운 통일 이야기
이성원 지음 / 꿈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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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 가슴으로 써 내려간 아름다운 통일 이야기 -

 

 

 

 

지은이 : 이성원

펴낸곳 : 꿈결

발행일 : 2013년 8월 20일 초판 1쇄 펴낸날???

도서가 : 14,800원

 

 

한반도가 분단된지도 벌써 65년이 지났다.

얼마전인 7월 27일 정전(휴전??) 60주년 기념행사도 있었고, UN참전 기념행사도 있다.

본 도서를 처음 접했을 때 이러한 행사와 함께동안의 우리 현대사가 떠올랐다.

반도가 두동강 난지 몇년 되지도 않아 벌어진 전쟁.

북측에 의하면 "민족해방통일전쟁",  남측에 의하면 "자유민주주의수호전쟁",  미국에 의하면 "잊혀진 전쟁"...

그 전쟁 이후, 우리들은 지구상 어디에도 보기 드문, 아주 극한의 적대적 대치상태로 지내왔다.

 

[폭파된 대동강 인도교]

 

그 전쟁 이후 한국 위정자들은 매우 강력한 반공정책을 시행했다..

60~70년대 아동교육현장에서는 북괴 괴뢰군 머리엔 빨간뿔이 달려다고 가르쳤

그 괴뢰도당 대장의 목 뒤에는 커다란 혹이 달려 있다고 말했었다.

그 정도로 북측 공산정권에 대해 적대감과 증오감을 가지도록 교육시켰었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치며 죽어간 이승복어린이를 본받으라고 할 정도로 말이다.

 

[당시 이승복사건을 보도하는 신]

 

그런데 어려서 배웠던 것은 평생 가나 보다.

아직도 북한이라 하면 꺼림직한 느낌이 먼저 드니까 말이다.

70년대말 단체로 관람했던 만화영화 "똘이장군"에 나오는 돼지와 늑대,여우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똘이장군 포스터] 

 

이러한 것이 깨진 것은 80년대 후반 무렵이었던 것 같다...

1989년 어느날 갑자기 통일을 위해 우린 북으로 가야 한다는 전대협의장의 발언과 함께

평양에서 열리는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한다며 임수경학생이 북으로 입북하는 사건이 터진다.

물론 그 이전에도 북에 들어간 문익환목사 같은 분들 있었지만,

일반인, 그것도 학생이 입북했다고 방송까지 타게 된 건 이게 처음이었다.

휴전선을 통해 남쪽에 돌아오자마자 끌려갔지만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북에도 사람같이 살긴 하냐? 저거 다 정치쇼 아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건이었지만

아뭏튼 그 이후 새로운 풍조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판문점으로 돌아오는 '통일의 꽃' 임수경]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갑자기 통일 붐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던 중. 1990년 스포츠계에서 일대사건이 벌어진다.

남북통일축구.

북한의 제의로 대화가 시작되어 마침내 평양과 서울에서 번갈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후 1991년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남북단일팀이 구성되어 참가하였고,

그 몇 달 뒤에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남북단일축구팀이 참가, 8강진출이라는 위업도 일궜다.

 

[서울에서 개최된 남북통일축구]

[남북단일팀 결승경기]

 

에헤라디야~ 통일이로세.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는 하나다. 반습니다~.

이때부터 각종 통일과 관련된 구호와 노래가 난무했었다.

반면 예전의 그 철저한 반공주의는 퇴색되었고, 통일만이 민족의 미래인 것처럼 여겨지던,

당시는 그런 분위기였고 누구나 금방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통일이란게 그리 만만하게 이뤄지는게 아니었다...

 

뜨거웠던 통일열기가 가르앉은 이후, 양측 지도자가 바뀌는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주석 사망, 연평해전, 금강산관광객 피격, 로켓실험, 위협...

이 때문인지 지금의 양측간 상황은 다시 멀어져 가는 분위기이다.

 

[용산기념관에 전시중인 참수리호] 

[금강산 피격사건 개요도] 

 

그러한 시절들을 다 겪어온, 통일부에서 30년을 근속한 공무원이 책을 냈다.

목이 "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란다... 흐흠...

책에는 그 수많은 장벽들을 뚫고 통일을 하려면

수시로, 자주, 빈번하게, 반복적인 만남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나도 이러한 시각에 동의한다.

 

책은 (서문과 목차를 제외하면) 대한민국 전도에서 시작된다.

그다음은 백두산 지도, 개성시 지도, 금강산 지도, 평양시 지도가 나온다.

대한민국 전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처음 보는 것들이다.

그다음 나오는 첫 사례는 2002년 이산가족 상봉 행사이다.

 



 

 

책에는 저자가 겪었던 많은 사건과 사례들이 나온다.

읽다 보면 지금의 북측은 남측의 70년대 시대상과 유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언어에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지금은 많이 알려진 '일없습네다(괜찮습니다)', '긴장하다(부족하다)', '주패(트럼프)' 등등등...

  

책에 나오는 저자가 접한 많은 상황들을 읽다 보면

저자는 남측은 잘사는 형과 같은 입장으로서 어려운 상황인 동생과 같은 북측

어느정도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보여진다.

다만, 서로 체제가 다르기에 이로 인한 고충과 문제점은 감안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식량사정이 매우 열악하기에 영양부족으로 10대초반에 성장이 멈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사례로 건설현장에서 본 "청년돌격대"를 얘기하고 있는데

신체조건상 기준미달로 군대에 가지 못한 청년들로 조직된 노력봉사대라 한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우리의 중학생 정도로 밖에 보이질 않는데 이게 20살전후의 청년이란다...

 

 

 

책을 통해 몰랐던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된 것도 있다.

종교에 대한 것으로, 지금의 북에서는 종교활동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북의 기독교 전체 교인수는 12,000명수준이라 하며,

교회보다는 가정집에 모여서 예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예배보는 가정집을 북에서는 '처소교회'라고 하는데

책에도 저자가 처소교회 방문한 경험 기재되어 있다.

이 부분 읽기 전까지는 북에서의 종교활동은 곧 죽음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외에도 처음 듣는 북에서 유행하는 가요도 알게 되었다.

"반갑습니다", "휘파람" 말고는 아는게 없었는데

이 책에서 언급된 노래로는 "다시 만납시다",  "심장에 남는 사람" 이 있다.

이중 "심장에 남는 사람"은 우리의 "만남"과 같이 애창되는 노래라 한다.

가사도 상당히 좋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예전 배운것과 달리 북측 많이 바뀌고 변했다.

책에 그러한 내용들 나오는데 남북대화 실무자의 말이다 보니 일단 믿음이 간다.

 

그리고 북의 핵개발에 대한 북측 요원의 생각도 조금은 언급되어 있다.

북쪽 주민들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일반적일 듯 하다.




 

 

노래도 있지 않은가?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언젠가는 반드시 통일이 되리라 생각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저자의 말대로 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우린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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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웃긴 사진관 - 아잔 브람 인생 축복 에세이
아잔 브람 지음, 각산 엮음 / 김영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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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잔 브람의 "슬프고 웃긴 사진관" 

 

 

 

 

지은이 : 아잔 브람 (Ajan Brahm ; Ajahn Brahmavamso Mahathera)

편역자 : 각산 스님

발행처 : 감영사

발행일 : 2013년 7월 6일 1판 2쇄 발행

도서가 : 13,000원

  

 

"슬프고 웃긴 사진관", 제목만 봐서는 이 책이 추구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단번에 알아 내긴 어렵다.

어떤 명상서적의 경우에는 제목만 봐도 책이 무얼 말하려는지 대충은 알 수 있었는데 이 책은.. 글쎄다..

물론 다 읽고 난 지금에야 뭘 의미하는 것인지 알겠지만 말이다.

 

 

 

책은 표지에 "세계적인  명상 스승 아잔 브람이 찍은, 슬퍼서 눈물 나고

웃겨서 눈물 나는 서른여덟장의 인생 사진!"이란 문구를 새겨놓았다.

사진관이란게 인생에 있어서 매 순간들을 찍어서 나열해 보면

그게 바로 한 인생살이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다.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살다보면~ 슬플때도 있고 즐거울때도, 웃길때도 있으니까 말이다.

책 소개 내용에는 '저자가 생에 대한 빛나는 통찰과 웃음을 통해

슬픔과 불행을 한순간에 축복으로 바꾸는 인생 에세이'라고 되어 있다.

 

 

 

아무래도 종교인이신 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담론을 쓴 책이기에

저자와 편역자분이 어떤 분인지를 살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인 아잔 브람이란 분은 영국 태생으로 30년 넘게 수행승으로 살아온 웃음의 명상가라 한다.

기독교 학교를 다니고 성가대에서 활동할 만큼 신실한 신앙을 가졌었지만

우연히 읽게 된 불교서적을 통해 자신이 이미 불교도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다.

결국 대학 졸업후 태국으로 건너가 수행승이 되었고,

그 곳에서 아잔 차라고 고승에의 가르침을 받고 크게 깨우쳤다 한다.

이후 그는 호주에 가서 남반구 최초의 절을 세우게 되고,

지금은 호주의 퍼스의 숲에 있는 명상센터에서 불교 명상법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호기심에 인터넷에서 이분에 대해 조회해 보니 많은 내용들 쏟아져 나온다.

<참불선원 아잔 브람 한국명상센터>도 있던데 그만큼 그 계통에서는 지명도가 높으신 분인듯 하고,

사진으로 보니 파란눈에 전형적인 WASP(화이트앵글로색슨프로테스탄트)이신 듯 하다.

 

 

[아잔 브람 / 아잔 차]

 

편역자인 각산스님은 해인사 보광 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신 분으로

해인사 승가대학 졸업을 졸업한 후 송광사, 범어사, 통도사 등에서 수행하였고,

미얀마 고승 파욱 선사와 명상 스승 아잔 브람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한다.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호주, 중국  지에서 10년 가까이 수행을 탐방했고

현재  서울, 부산, 진주의 참불선원 선원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각산 스님]

 

그러고 보니 승복이 나라마다 색상차이가 있는게 눈에 띈다.

 

책은 전형적인 한국 종교인분들의 대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읽다보면 법문이나 복음을 설파중인 스님이나 목사, 신부님들 모습이 떠오를 정도니까 말이다.

한가지 의문점!! 과연 서양 종교인들도 이러한 어법을 사용하는 걸까?

원문을 보질 못해 잘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보기엔

편역자가 그런 식으로 번역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많이 눈에 띄는 문구중 하나가 "내려 놓으십시오" 이다.

영어로 하면 "lay down" 정도일텐데 한글로 표현된거와는 어감이 많이 다르게 느껴진다.

확실히 한글로 "내려 놓으십시오"하면 뭔가 좀 다르게 느껴지는 듯 하다..

 

 

책에는 총 서른여덟편의 강론으로 채워져 있다.

내용 하나하나가 공감가는 내용들이었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묘한 구석이 있다.

 

 

여섯번째 인생 사진 "죽음 콘서트".

제목은 무시무시하지만 내용은 그와 다르게 가족간의 대화가 주제이다.

인생은 유한하기에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고나서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서로가 서로에게 시간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러분,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전원 스위치를 끄십시오.

그리고 가족끼리 서로의 가슴속에 남을 콘서트 하나 만들어 보십시오.

오늘밤 꼭 그렇게 해 보십시오..."

 

 

 

열네번째 인생 사진 " 생의 마지막에 우리가 마주치게 되는 진실".

당연한 말이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늙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태어난 순간부터 질병과 늙음, 그리고 죽음을 지니고 살아가야 하기에

그런 현실들을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삶의 한계를 깨달을 수가 있고

질병과 늙음, 죽음에 대해 바르게 알게 될 때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대답이 분명해진다고 한다.

"나중에 똥을 싸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서 맛있는 음식만 실컷 먹는 식도락가처럼,

죽음이란 사실에 대해 두 눈을 감은 채 장님처럼 살아가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혹시 여러분의 모습은 아닙니까?"




 

서른여덧번째 인생 사진 " 오후면 골프 치러 가는 좋은 상사".

이 또한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르게 믿음을 가지고 협력을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주제다.

현대사회는 위계질서를 통한 통제라는게 더이상 통하지 않기에

조직을 통한 협력이라는 방법으로 뛰어난 기량을 가진 하나의 스타가 아닌,

조직원들의 힘을 모은 최고의 하나의 팀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시콜콜 간섭과 통제하지 말고 믿고 권한을 넘겨줘서

스스로 최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너그럽고, 차별없는, 그리고 자유롭게 하는 것이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입니다.

여러분 자신에게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하십시오.

내 가슴의 문은 나의 모든 것에 열려 있습니다.

내가 누구든, 무엇을 했든 영원히 열려 있습니다."






이와 같이 책의 문체는 법당에서의 강론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마치 녹취록이란 느낌이 들 정도의 대화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때문인지 지루하게 느껴질 틈이 없고 독서에의 몰입 참 잘 된다.

요즈음 나온 서적답지 않게 사진은 한장도 나오진 않지만

감각적인 일러스트레이트가 좀 밍밍한 듯한 책모양에 숨을 불어 넣는다.

여백의 미가 느껴지 삽화들이다.

글의 내용도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들이기에

가끔씩 이 책을 꺼내 인생 사진을 반추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휘익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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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고전 2 -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 3분 고전 2
박재희 지음 / 작은씨앗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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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3분 고전 (2)  -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 - 

 



지은이 : 박재희

발행처 : 도서출판 작은씨앗

발행일 : 2013년 7월 1일 초판 5쇄 발행

도서가 : 14,000원

  

 
 

오래간만에 한학에 대한, 고전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를 풀어쓴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고전에 나오는 경구들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지만 그 내용들은 잘 알려진 것 보다는 처음 본 것이 더 많았다.

그리고 그 내용을못 알고 있었던 것도 있었고 서양인이 한 말과 매우 흡사한 것도 있었다..

이 책에는  중국의 옛 고전들, "논어", "맹자", "중용", "주역"과 같은 것이 많지만 "명심보감"과 같은

조선시대의 책자와 이순신, 정약용과 같은 위인들의 명언들도 나온다.

 




 

저자 서문에서 저자는 이책에 기본과 쉬움을 최대한 담아보려고 했다 하고,

독자들에게 짧고 쉽지만 소중한 인간의 기본과 도리를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한다.

책은 총 4장에 걸쳐서 살아가는데 기본으로 삼을만한 경구들을 원문과 함께 그 내용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글귀들을 독자들이 매일 한 구절씩 읽고 고민하여

기본과 도리가 절실한 이 시대에 조그만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책에는 세어보니 총 109가지의 경구들에 대해 나오는데 다 읽어보고 나니 몇몇의 경구가 기억에 남는다.

물론 읽는 사람마다 기억에 남는 문구는 다를거라 생각은 든다..

나의 경우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사어안락(死於安樂)"이다.

이 책에서 처음 본 글귀이지만 그 내용은 'Stay hungry! stay foolish!"과 일맥상통이란다.

2005년 스탠퍼드대학 졸업식에서 스티브잡스가 한 연설중 가장 마지막 말이란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사실 잘 몰랐다. 그냥 현실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로 알았는데.

정확히는 배고픔에 머물러 그 고통이 나를 깨어 있게 하라! 늘 나 자신이 모자르다고 생각하라!가 정확한 의미이라 한다.

"사어안락"은 [맹자]에서 나오는 역경이론에서 나온 말이라 한다.

이와 같이 편안함이 나를 죽이고 고통이 나를 살린다는 것을 늘 명심하란 말이란다.. 흐흠..








 

이 외에 그 의미를 좀 다르게 이해하고 있던 것도 있었다.

바로 "전전긍긍(戰戰兢兢)"이 그것인데,

뭔가 문제 해결이 안되어서 고민하는 모습이라는 의미인줄 알았더만 정확히는 그게 아니란다.

이 글귀는 [시경]에서 비롯되었다 하는데, 늘 전쟁에 나간 듯 조심하고 신중하라는 의미라 한다.

비슷한 의미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어렵다..











 

이 외에도 "제하분주"라는 경귀는 예전 모그룹 회장이 말했던 "파부침주"와 그 내용이 유사해서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같은 문장에서 나온 말인 듯 한데 원문은 [춘추좌씨전]에서 나오는 말이라 한다.






 

이처럼 책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무언가 기본이 담긴 좋은 내용의 경구들이 많이 기재되어 있다.

내용 어렵지 않고 읽기에도 부담스러운 내용이 아니기에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KBS라디오에서 <3분고전>을 강의한 지 7년이 넘었고 고전에서 찾아 강의한 항목이 1,300회를 넘었다 한다.

그 중 선별하고 골라낸 본 책의 경구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특히나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들었다.

지금이 2편이니 3편, 아니, 한 10편까지 나왔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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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2013~2014)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1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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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Just go 오사카,고베,나라,교토 

"2013~2014년 최신 개정 4판"

 


 

현지취재 : 정숙영

발행인 : 전재국

발행처 : (주)시공사

출판등록 : 1989년 5월 10일

발행일 : 2013년 6월 21일 개정4판 1쇄 발행

도서가 : 18,000원

 

 

예전에 해외에 갈 일 있을때 여행가이드북으로 잘 알려진 Just go 책을 본 적이 있다.

호주에 대한 책이었는데 내용 알차고 꽤나 자세한 정보 많아서 지금도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일본의 옛 도읍지로 잘 알려진 지역인 나라,교토,오사카 편 도서를 얻게 되었다.

 

책 수령전에 미리 인터넷에서 본 도서에 대해 알아보니

저스트고 시리즈 46편 중 2편인 오사카,고베,나라,교토편은 이번이 4번째 개정판이란다.

바로 직전의 3번째 개정판은 2011년에, 2번째 개정판은 2009년에 출간되었더랜다.

표지 사진만 다르고 목차까지는  똑같았다.

  

  

[저스트고 오사카/고배/나라/교토편 4판, 3판, 2판]

 

사실 저스트고 여행가이드북이 총 몇 편이 나왔었는지, 이 도서가 시리즈중 몇번 째인지 몰랐다.

책 안에 동봉된 '시공사 여행도서 BEST'라는 팜플렛을 보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참 많다..

그리고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간 거리가 서울, 인천, 의정부 간의 거리 정도밖에 안되는,

서로 20여Km정도 떨어져 있는, 가까운 도시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일본역사에서 도읍 이전(나라→교토)에 대해 들어서 꽤 멀리 떨어져 있는줄 알았었다.,.

 

 

 

저스트고 가이드북은 예나 지금이나 상세한 정보로 꽉 차 있는데

좀 작은 듯한 판형에 너무 많은 정보를 넣어서 그런지

들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책이 좀 두꺼운 편이다.

종이는 얇은 광택지를 쓰고 있어 사진 더욱 선명하 책 두께 줄일 수 있었던 듯 하지만

종이 특성상  묻으면 쉽게 뭉그러지고 잘 찢어지는 약점 또한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 겉면에 두꺼운 비닐커버 씌워져 있다.

 

 

책에는 많은 별책부록들이 첨부되어 다.

여행지 가이드북이니만큼 휴대지도, 철도/지하철/버스노선도는 당연하겠지만

배낭여행자 vs 스타일여행자 여행준비 비교체험 같은 것은 처음 가는 해외여행자에게는 유익할 듯 하다.

그 외에도 면세점 할인권앞에서 말한 팜플렛이 들어 있는데

팜플렛은 부록이라 할 순 없겠지만 다른 여행지 가이드북엔가 있는지 알 수 있어 나름 유용해 보였다.


 





 

이 책의 구성은 전형적인 여행지 가이드북과 같은 스타일로 되어 있다.

출입국절차나 여행회화 같은 것은 물론, 그 지역의 계절, 역사, 먹거리, 관광지, 패션, 쇼핑 등

관광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은 대부분 수록되어 있다.

 

 











 

여행지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싣다 보니 매우 압축된 표현들이

여백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여행지를 소개하는 글과 사진로 꽉 차 있다.

읽다 보면 눈이 피로감에 침침해질 정도로 정말 많은 내용들로 가득 차 있어서 그런지

읽어 갈수록 책 내용이 점점 눈에 잘 안 들어왔었.

 

그런데 이 책이 가이드책자라는게 생각나서

여행지에서 가이드북 보듯이 목차 보고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는 식으로 보았더니

눈 침침한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정독을 할 때와는 달리 내용이 눈에 쏙 들어온다.

 

 

책은 친절하게도 여행기간에 맞춰 어떤 곳을 어느 시간대에 가는게 좋다고 짜놓은 일정표도 나온다.

간사이지방에 처음 가는 여행자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내용일 것이라 생각된다.












 

 

가이드북이니만큼 당연한 얘기겠지만

설명하는 내용 대부분 사진 첨부하여 설명하고 있고

관련된 이용요금 모두 다 기재되어 있다.

이거 때문에 계속 개정판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업데이트되는 정보들은

구독자와 여행자들에게 많은 부분 도움을 받는 듯 했다.

 

 

좀 특이했던 나오는 지도가 전부 일본어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여행 주요 포인트 지역에는 한글로 병기되어 있는데

아마도 일본에서 발행된 지도를 구해 써서 그런 듯 하다.

 

 

 

요즘 전XX 前대통령 재산환수로 세상이 조금 시끌시끌하다.

그런데 이 책의 출판사가 그것과 연관되어 언론에 좀 나오고 있다.

발행인 이름이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한 이름인데...

아뭏튼 좋은 여행가이드 책자를 출판하는 출판사인데. 좀 안타깝다..

대주주만 조용히 바뀌던지..

여하튼 출판사는 계속 잘 유지되었음 하는 생각이다..

 

 

그나저나 집사람 이 책 보더니 오사카 여행가고 싶다고 보챈다..

예전부터 일본여행 가고 싶어 했긴 하지만.

이거 식구도 많은데.. 큰일인데.....

어쨌든 처음본 사람도 여행가고 싶어질만큼 간사이지역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실제 여행가서 가이드북으로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거라 생각된다.

  








 

오랫만에 여행가이드북을 보고 나니 나 역시 일본여행 가보고 싶은 생각 굴뚝같다...

집사람도 같은 생각이니 조만간 비행기 탈 일 생기지 않을까하고 희망 잠깐 품어 본다...

그때까지 열심히 일하고 돈 많이 벌어야지 하고 생각만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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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 그들은 어떻게 삶 속에서 경제학적 진실을 파헤치는가 - 

 

 

 

지은이 : 박정호

펴낸곳 : 한빛비즈(주)

발행일 : 2013년 6월 5일 초판 발행

도서가 : 15,000원

 

 

책에 "2"란게 붙어 있어서 전편에 대해 먼저 알아 보았다.

전편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는 경제학자의 색다른 프레임으로 인문학을 탐독한 도서로

경제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만들어내 베스트셀러에까지 올랐다 한다.

내용도 신화 및 설화, 역사, 문학, 예술, 철학과 같은 형이상학 분야에서 경제학과의 연결고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 후속편인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는 인간의 삶 구석구석에 밀착해 더욱 폭 넓은 '삶 속의 경제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전통적인 인문학의 영역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인간 본연의 모습이 적실하게 드러나는 삶의 현장을 두루 살펴보며

이를 통해 경제 원리가 우리의 일상을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처럼 책 소개 내용을 보면 뭔가 학문적이고 이해하기 좀 어려워 보일 듯 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소설 읽듯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저자는 KDI 전문연구원으로 경제학을 전공하여 경제학 및 경영학 석사까지 마쳤고

현재는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 한다.

특이하게도 저자는 학위 콜렉터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고 한다.

저자는 그런 말. 정말 많이 들었나 보다.. 책에다가 그런 말 싫어한다고 할 정도이니.. 

 

 

책은 프롤로그, 6개 파트, 에필로그,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고,

6가지 파트는 각 파트별로 6~9가지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
1. 이야기 속에 숨겨진 경제학의 힘 : 문학과 영화 속 경제
2. 음식에 깃든 경제원리가 역사를 바꾸다 : 음식 속 경제
3. 경제학 없이 지금의 예술을 말할 수 없다 : 예술과 미디어 속 경제
4. 역사를 바꾼 인물들의 경제학적 통찰 : 인물 속 경제
5. 경제학이 역사적 진실을 밝혀낸다 : 역사 속 경제
6. 수천 년 전에도 현대적인 금융이 있었다 : 역사 속 금융
에필로그
경제용어 찾아보기

 

 


 

 

각 스토리들은 현실과 경제이론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현실은 어떻게 경제학적으로 분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상경계를 졸업한 나도 생각치 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책을 읽다가 알게 된 부분도 꽤 있었는데

아프리카 노예와 공공선택이론이 그 중 한 예이다.

이것은 왜 다수의 노예들은 소수의 지배자에게 집단저항을 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의문에 대해

공공선택이론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뉴미디어인 케이블방송과 라디오의 보완재 전략, 모짜르트와 유효수요, 원주민과의 불공정거래,

조선시대 조공과 중계무역, 순장과 위험회피전략, 에도시대 선물시장 같은 것도 신선한 내용이었다.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생각치도 못한 방식으로 경제이론과 연결,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에서 흥미로왔다.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제목을 봐서는 이 책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알기가 좀 힘들어 보인다.

부제로 달려 있는 '그들은 어떻게 삶 속에서 경제학적 진실을 파헤치는가'를 봐도 그렇다.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이 부제에 나오는 '그들'이 누구인지, 뭘 파헤친다는건지 잘 연결이 안된다.

책을 다 읽어본 후의 느낌은 저자가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경제학 이론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를 사례별로 소개하는 도서라 생각되었고

처음 보았던 책 소개 내용에도 그렇다고 보았다.

여하튼 책 제목이 책 내용과는 좀 안 맞는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책 전체적으로, 각 스토리별로, 보면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나 실제 있었던 내용들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누가 읽어도 이해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그리고 내용도 흥미롭게 짜여져 있어 집중하기 좋아 보인다.

특히 역사나 사회경제현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경우에는 더욱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각으로 눈 앞의 현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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