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 그들은 어떻게 삶 속에서 경제학적 진실을 파헤치는가 - 

 

 

 

지은이 : 박정호

펴낸곳 : 한빛비즈(주)

발행일 : 2013년 6월 5일 초판 발행

도서가 : 15,000원

 

 

책에 "2"란게 붙어 있어서 전편에 대해 먼저 알아 보았다.

전편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는 경제학자의 색다른 프레임으로 인문학을 탐독한 도서로

경제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만들어내 베스트셀러에까지 올랐다 한다.

내용도 신화 및 설화, 역사, 문학, 예술, 철학과 같은 형이상학 분야에서 경제학과의 연결고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 후속편인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는 인간의 삶 구석구석에 밀착해 더욱 폭 넓은 '삶 속의 경제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전통적인 인문학의 영역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인간 본연의 모습이 적실하게 드러나는 삶의 현장을 두루 살펴보며

이를 통해 경제 원리가 우리의 일상을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처럼 책 소개 내용을 보면 뭔가 학문적이고 이해하기 좀 어려워 보일 듯 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소설 읽듯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저자는 KDI 전문연구원으로 경제학을 전공하여 경제학 및 경영학 석사까지 마쳤고

현재는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 한다.

특이하게도 저자는 학위 콜렉터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고 한다.

저자는 그런 말. 정말 많이 들었나 보다.. 책에다가 그런 말 싫어한다고 할 정도이니.. 

 

 

책은 프롤로그, 6개 파트, 에필로그,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고,

6가지 파트는 각 파트별로 6~9가지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
1. 이야기 속에 숨겨진 경제학의 힘 : 문학과 영화 속 경제
2. 음식에 깃든 경제원리가 역사를 바꾸다 : 음식 속 경제
3. 경제학 없이 지금의 예술을 말할 수 없다 : 예술과 미디어 속 경제
4. 역사를 바꾼 인물들의 경제학적 통찰 : 인물 속 경제
5. 경제학이 역사적 진실을 밝혀낸다 : 역사 속 경제
6. 수천 년 전에도 현대적인 금융이 있었다 : 역사 속 금융
에필로그
경제용어 찾아보기

 

 


 

 

각 스토리들은 현실과 경제이론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현실은 어떻게 경제학적으로 분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상경계를 졸업한 나도 생각치 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책을 읽다가 알게 된 부분도 꽤 있었는데

아프리카 노예와 공공선택이론이 그 중 한 예이다.

이것은 왜 다수의 노예들은 소수의 지배자에게 집단저항을 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의문에 대해

공공선택이론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뉴미디어인 케이블방송과 라디오의 보완재 전략, 모짜르트와 유효수요, 원주민과의 불공정거래,

조선시대 조공과 중계무역, 순장과 위험회피전략, 에도시대 선물시장 같은 것도 신선한 내용이었다.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생각치도 못한 방식으로 경제이론과 연결,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에서 흥미로왔다.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제목을 봐서는 이 책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알기가 좀 힘들어 보인다.

부제로 달려 있는 '그들은 어떻게 삶 속에서 경제학적 진실을 파헤치는가'를 봐도 그렇다.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이 부제에 나오는 '그들'이 누구인지, 뭘 파헤친다는건지 잘 연결이 안된다.

책을 다 읽어본 후의 느낌은 저자가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경제학 이론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를 사례별로 소개하는 도서라 생각되었고

처음 보았던 책 소개 내용에도 그렇다고 보았다.

여하튼 책 제목이 책 내용과는 좀 안 맞는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책 전체적으로, 각 스토리별로, 보면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나 실제 있었던 내용들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누가 읽어도 이해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그리고 내용도 흥미롭게 짜여져 있어 집중하기 좋아 보인다.

특히 역사나 사회경제현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경우에는 더욱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각으로 눈 앞의 현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style="WIDTH: 548px; DISPLAY: block; HEIGHT: 212px" id=__se_object_db13738108612343911 class=__se_object noResize src="http://api.se2.naver.com/1/Template.nhn?title=%EA%B2%BD%EC%A0%9C%ED%95%99%EC%9E%90%EC%9D%98%20%EC%9D%B8%EB%AC%B8%ED%95%99%20%EC%84%9C%EC%9E%AC%202&author=%EB%B0%95%EC%A0%95%ED%98%B8&publish=%ED%95%9C%EB%B9%9B%EB%B9%84%EC%A6%88&date=2013.06.05&id=8994120610&thumb=http%3A%2F%2Fbookthumb.phinf.naver.net%2Fcover%2F072%2F288%2F07228805.jpg%3Ftype%3Dw150%26udate%3D20130607&url=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book_detail.php%3Fbid%3D7228805&review=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review.nhn%3Fbid%3D7228805&code=7228805&genreText=%EA%B2%BD%EC%A0%9C%2F%EA%B2%BD%EC%98%81&genreCode=160&mode=book&type=5&rating=8" frameBorder=0 scrolling=no jsonvalue="%7B%22author%22%3A%22%EB%B0%95%EC%A0%95%ED%98%B8%22%2C%22code%22%3A%227228805%22%2C%22date%22%3A%222013.06.05%22%2C%22genreCode%22%3A%22160%22%2C%22genreText%22%3A%22%EA%B2%BD%EC%A0%9C%2F%EA%B2%BD%EC%98%81%22%2C%22id%22%3A%228994120610%22%2C%22mode%22%3A%22book%22%2C%22publish%22%3A%22%ED%95%9C%EB%B9%9B%EB%B9%84%EC%A6%88%22%2C%22rating%22%3A8%2C%22review%22%3A%22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review.nhn%3Fbid%3D7228805%22%2C%22thumb%22%3A%22http%3A%2F%2Fbookthumb.phinf.naver.net%2Fcover%2F072%2F288%2F07228805.jpg%3Ftype%3Dw150%26udate%3D20130607%22%2C%22title%22%3A%22%EA%B2%BD%EC%A0%9C%ED%95%99%EC%9E%90%EC%9D%98%20%EC%9D%B8%EB%AC%B8%ED%95%99%20%EC%84%9C%EC%9E%AC%202%22%2C%22type%22%3A5%2C%22url%22%3A%22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book_detail.php%3Fbid%3D7228805%22%7D" s_subtype="book" s_type="db">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