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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2013~2014)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ㅣ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Just go 오사카,고베,나라,교토
"2013~2014년 최신 개정 4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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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취재 : 정숙영
발행인 : 전재국
발행처 : (주)시공사
출판등록 : 1989년 5월 10일
발행일 : 2013년 6월 21일 개정4판 1쇄 발행
도서가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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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해외에 갈 일 있을때 여행가이드북으로 잘 알려진 Just go 책을 본 적이 있다.
호주에 대한 책이었는데 내용 알차고 꽤나 자세한 정보 많아서 지금도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일본의 옛 도읍지로 잘 알려진 지역인 나라,교토,오사카 편 도서를 얻게 되었다.
책 수령전에 미리 인터넷에서 본 도서에 대해 알아보니
저스트고 시리즈 46편 중 2편인 오사카,고베,나라,교토편은 이번이 4번째 개정판이란다.
바로 직전의 3번째 개정판은 2011년에, 2번째 개정판은 2009년에 출간되었더랜다.
표지 사진만 다르고 목차까지는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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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고 오사카/고배/나라/교토편 4판, 3판, 2판]
사실 저스트고 여행가이드북이 총 몇 편이 나왔었는지, 이 도서가 시리즈중 몇번 째인지 몰랐다.
책 안에 동봉된 '시공사 여행도서 BEST'라는 팜플렛을 보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참 많다..
그리고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간 거리가 서울, 인천, 의정부 간의 거리 정도밖에 안되는,
서로 20여Km정도 떨어져 있는, 가까운 도시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일본역사에서 도읍 이전(나라→교토)에 대해 들어서 꽤 멀리 떨어져 있는줄 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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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고 가이드북은 예나 지금이나 상세한 정보로 꽉 차 있는데
좀 작은 듯한 판형에 너무 많은 정보를 넣어서 그런지
들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책이 좀 두꺼운 편이다.
종이는 얇은 광택지를 쓰고 있어 사진 더욱 선명하고 책 두께 줄일 수 있었던 듯 하지만
종이 특성상 물 묻으면 쉽게 뭉그러지고 잘 찢어지는 약점 또한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 겉면에 두꺼운 비닐커버 씌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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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많은 별책부록들이 첨부되어 있다.
여행지 가이드북이니만큼 휴대지도, 철도/지하철/버스노선도는 당연하겠지만
배낭여행자 vs 스타일여행자 여행준비 비교체험 같은 것은 처음 가는 해외여행자에게는 유익할 듯 하다.
그 외에도 면세점 할인권과 앞에서 말한 팜플렛이 들어 있는데
팜플렛은 부록이라 할 순 없겠지만 다른 여행지 가이드북엔 뭐가 있는지 알 수 있어 나름 유용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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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구성은 전형적인 여행지 가이드북과 같은 스타일로 되어 있다.
출입국절차나 여행회화 같은 것은 물론, 그 지역의 계절, 역사, 먹거리, 관광지, 패션, 쇼핑 등
관광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은 대부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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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싣다 보니 매우 압축된 표현들이 많고
여백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여행지를 소개하는 글과 사진들로 꽉 차 있다.
읽다 보면 눈이 피로감에 침침해질 정도로 정말 많은 내용들로 가득 차 있어서 그런지
읽어 갈수록 책 내용이 점점 눈에 잘 안 들어왔었다.
그런데 이 책이 가이드책자라는게 생각나서
여행지에서 가이드북 보듯이 목차 보고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는 식으로 보았더니
눈 침침한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정독을 할 때와는 달리 내용이 눈에 쏙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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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친절하게도 여행기간에 맞춰 어떤 곳을 어느 시간대에 가는게 좋다고 짜놓은 일정표도 나온다.
간사이지방에 처음 가는 여행자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내용일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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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이니만큼 당연한 얘기겠지만
설명하는 내용 대부분 사진 첨부하여 설명하고 있고
관련된 이용요금 모두 다 기재되어 있다.
이거 때문에 계속 개정판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업데이트되는 정보들은
구독자와 여행자들에게 많은 부분 도움을 받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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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특이했던게 나오는 지도가 전부 일본어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여행 주요 포인트 지역에는 한글로 병기되어 있는데
아마도 일본에서 발행된 지도를 구해 써서 그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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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XX 前대통령 재산환수로 세상이 조금 시끌시끌하다.
그런데 이 책의 출판사가 그것과 연관되어 언론에 좀 나오고 있다.
발행인 이름이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한 이름인데...
아뭏튼 좋은 여행가이드 책자를 출판하는 출판사인데. 좀 안타깝다..
대주주만 조용히 바뀌던지..
여하튼 출판사는 계속 잘 유지되었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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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집사람 이 책 보더니 오사카 여행가고 싶다고 보챈다..
예전부터 일본여행 가고 싶어 했긴 하지만.
이거 식구도 많은데.. 큰일인데.....
어쨌든 처음본 사람도 여행가고 싶어질만큼 간사이지역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실제 여행가서 가이드북으로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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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여행가이드북을 보고 나니 나 역시 일본여행 가보고 싶은 생각 굴뚝같다...
집사람도 같은 생각이니 조만간 비행기 탈 일 생기지 않을까하고 희망 잠깐 품어 본다...
그때까지 열심히 일하고 돈 많이 벌어야지 하고 생각만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