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면 정말 코가 커질까? - 후각 과학과 역사의 오감시리즈 4
박영수 지음, 최상규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사람의 몸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등 오감의 작용으로 움직이는데  

거짓말을 하면 정말 코가 커질까?는 과학과 역사의 오감 시리즈 4번째  <후각> 관한 이야기다.

냄새를 맡는 코와 후각을 기능.과학.역사.문화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

후각에 대한 과학적 원리와 더불어 후각에 얽힌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입으로 숨을 쉬면 코로 숨쉬는것보다 불편하다는것은 알지만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우리의 폐는 아주 맑고 따스한 공기를 좋아하는데 코로 유입되는 공기는 코털로 먼지가  제거되면서

열을 받기때문에 폐로 들어올때 가장 이상적인 상태가 된다고 한다.  이와 반면 입으로 호흡을

하면 먼지로 걸러지지 않고 찬 공기가 그대로 유입되기때문에 목구멍이 아프고 불편하다고 한다.

  

국경 밀입국자가 호랑이 똥을 필수품처럼 지닌 까닭도 재미있다.

숲속의 왕 호랑이 똥은 사나운 군용견도 피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 냄새만 맡아도 호랑이가

근처에 있는줄  알고 무서워서 피한다고...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무서워서 피하다니...^^

 

이 책의 제목에서처럼 거짓말을 하면 정말 코가 커질까?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 이건 어디까지나 이야기속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도 실제로 거짓말을 하면 여러 연구 결과 미세하지만 코가 정말 커진다고 한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자꾸 코를 만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거짓말할 때는 코 안의 혈관 조직이 팽창해

충혈되고 코가 간지러워 무의식 중에 긁거나 만지게 된다고 하는데 이를 피노키오 현상이라고 한다고.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길 뱀은 유황이나 휘발유 냄새를 싫어하기때문에 화산폭발 지역에는 뱀이

살지 않는다면서 하와이나 제주도 땅에는 아직도 유황,백반등 유독성 물질이 남아 있기에 뱀이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 제주도에 사는 사람이 그러는데 제주도에도 뱀을 여러번 봤다고 하는데...

그 진실이 궁금해진다.

 

이 밖에도 왜 콧구멍은 두개인지... 왜 아침에 일어나면 입에서 나쁜 냄새가 나는지...  서양에서

포도주가 널리 사랑받는 이유등등  그간 알지 못했던 과학상식과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다.

 

말풍선을 가미해 재밌게 그려낸 삽화와 다소 어려운 용어.단어 그리고 역사적인 인물들은 좌우 여백에

따로 설명을 두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지루해할 틈없이 책 속에 빠져 후각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도록 한 유익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면서 놀자 : 하고 싶어요 - 네걸음 (색칠펜 포함)
박문영.최빛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 큰아이는 일곱살이 되었는데도 그림 그리는것을 너무 어려워 한답니다.

특히 독후활동할때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라고 하면

책을 보고 그리는데도 잘못 그릴까봐 조심스럽게 그리는데

이 미술책은 우리아이처럼 그림그리기에 자신없는 아이들에게 딱인것같습니다.

그리면서 잘못그릴까봐 망설일 필요가 없네요.

손가는대로 마음껏 그리다가 잘못그렸다싶으면 휴지로 쓱쓱 지우면 되니까요.

 

<그리면서 놀자: 하고 싶어요-네걸음>에는요...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되고 싶은 직업 경찰관.요리사.의사.마술사.아나운서.

화가.선생님.과학자등등 여러 직업의 그림들이 들어있어요.

 

 맨 처음에는 번호를 따라 그려보고 그다음에는 내 생각을 써보기도하고 빠진 부분도

그려보구요. 자기 생각도 말해 보기도 해요.

맘에 들지 않으면 즉시 가볍게 휴지로 쓰윽 지우고 다시 도전...

 


이 책을 아이가  처음 펼치던날 무척 반가워했답니다.

그자리에서 꼼짝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따라 그렸다지요.

그런데 마지막의  '내 맘대로 그려봐요'의 백지에서는 어떻게 그려야 할지

머뭇거리더라구요. 이 부분은 좀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것같습니다.

 

 

아이에게 나중에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으니 선생님이 되서

종이접기를 가르치고 싶다고 합니다.  요즘 한참 종이접기에 빠져 있어 그런듯한데

아직은 장래 희망 직업이 수시로 바뀌네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아이스토텔레스가 말했다고 해요.

 

창작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모방의 단계를 거쳐 그 바탕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창작이 이뤄진다는거죠.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예술인들도 처음에는 모방부터 시작했다고 해요.

 

꾸준히 따라하다면 자신도 모르게 그림 실력이 향상될것이고

모방을 벗어나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이 담긴 그림을 그리게 되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에 가자 보림 창작 그림책
한병호 그림, 이상권 글 / 보림 / 200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에 가자....

우선 그림이 너무 예뻐요.
그림을 언뜻보면 연필로 설렁설렁  그려놓은것같으면서도
알록달록 단풍만발한 가을산을 참 예쁘게도 그려놓았네요.
그린이의 소개글을 읽어보니
이 책은 아이의 그림일기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기 위해 대부분의 그림을 왼손으로 그렸다고해요.
보면 볼수록 정겨운 그림같아요.
그도 그럴것이 산 모양새가 마치 우리 앞산을 꼭 닮은듯...
지면 가득히 그려낸 가을산 풍경을 보노라니 마치 그 산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입니다.
글은 아이와 아빠의 다정한 대화로 모두 이루어져있는데 
대부분 한면에 한 두줄의 짧은 대화지만
그림을 통하여 가을산의 풍경을 생생하게 전달받을수 있어요. 
  
   
 ★★★★★★★★★★★★★★★ ★★★★        책을 보면       ★★★★★★★★★★★★★★★★★★★★★ 
 

 
솔이는 아빠와 함께 산에 오릅니다.
날씨도 좋고...
아빠가 오늘은 꼭대기까지 가보자고 합니다.
산 중턱에 있는 쉼터에서 운동도 하고...
쪼르르 뛰어가는 청설모도 보고...

아빠와 함께  곰. 토끼.거북이 흉내도 내봅니다.


 
알록달록 나뭇잎을 흔들어대니 마치 예쁜 눈이 내리는듯하네요.
나뭇잎으로 아빠와 가게놀이도 하고...
내리막길에서 신나게 미끄럼도 타고...
억새풀을 뜯어서 화살깃을 만들어 화살쏘기도 해보고...
각시풀로 머리 땋기 시합도 해보고...
물개바위 코끼리 바위 솥뚜껑바위등 여러가지 바위모양을 보고...
박새네 둥지도 보고... 도토리도 줍고...
바닥에 누워 예쁜 들도 감상합니다.
 

 
줄을 잡고 한발 한발 꼭대기를 향해 올라갑니다.
한 발씩 한 발씩 영차 영차
와~~, 산꼭대기다.     야호!
솔이와 아빠는 드디어 정상에 올랐어요.
무수히 많은 아파트와 건물 가운데 우뚝 솟은 가을산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아빠와 함께 산에 오른 솔이...
 아빠와 여러가지 놀이도 하면서 참 행복한 하루를 보낸것같네요...
 
 
 
 
★★★★★★★★★★★★★★★ ★★★★        책을 읽고 나서       ★★★★★★★★★★★★★★★★★★★ 
 
 
  
 
일요일...
오후 늦게 우리가족은 앞산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다음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가을산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간데다
이왕 나선거 올라가보자는 의견일치로.
 
4시 넘어 집을 나섰더니
산 입구에 오르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우리2번도 언니와 아빠 손잡고 열심히 오르고 있는 모습이네요.
 
벌써 가을 끝자락인지라
 형형색색 예쁜 단풍잎은 거의 볼수가 없고
큰아이의 표현처럼 나무들이 대부분 대머리를 하고 있더라구요.
바닥엔 메마른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고...
 


큰아이가 책 속의 솔이를 그대로 따라 해본다고 했는데
날이 이미 어두워져 몇가지만 해봤답니다.
동네를 뒷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보고...
솔이처럼 철봉에 매달려보기도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철봉이 마치 얼음을 만지는것같았어요.
 


책 속에서처럼 단풍나무를 흔들어서 예쁜 눈을 날려보고 싶었는데
대부분 앙상한 가지만 남겨두고 있어
하는수없이
바닥에 수북히 쌓인 낙엽을 두 손 가득히 모아
허공을 향해 날려보았다지요.





 밤이 이미 시작되고 서서히 인적도 끊기고
엄마는 살짝 무서워지는데
우리 1번은 낙엽 흩뿌리기가 재밌다며

내려올줄 모르고  저리 까불거리고 있었다지요. 
 
 
 
 
산에 오르면서부터 도토리를 눈여겨봤는데
이미 다 떨어지고 흔적도 없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하산하면서 큰아이가 미련을 못버리고 한 도토리나무를 살펴보고 있네요.
행여 한개라도 붙어있을까 싶어서...^^
사실 이제 다섯시 반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깜깜한 밤이 되었네요.
어두운 산길을 내려오다 불이 환히 켜있는 도서관을 보니 무척 반갑더라구요.
"도서관아 반갑다.  곧 다니러오마...^^"
 
책에서처럼 비록 알록달록 예쁜 가을산을 만끽하진 못했지만

바스락 바스락거리는 낙엽도 밟아 보고
경사진곳에서 낙엽을 미끄럼틀 삼아 미끄럼도 타보고

 늦가을의 산행도 나름 참 좋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르티에의 생일선물>은 <<행복도서관 책뜰>> 300권중의 한권이랍니다.

 

 

★★★     책을 보면     ★★★

 



 오늘은 마르티에의 생일이에요.

마르티에는 받고 싶은 선물이 있어 일년내내 생일을 기다렸다지요.

그건 바로 강아지!    하지만...

 

엄마 아빠는 시끄럽게 짖어대고 냄새도 많이 난다며 다른 동물을 골라보자며 동물가게로 향합니다.

하는수없이 마르티에는  그 중 맘에 드는

냄새도 안나고 조용한 난쟁이 상어를 선택해서 사가지고 집으로 옵니다.

그러나 엄마와 아빠는 어린아이와 위험해 보이는 상어는

어린아이와  좋은친구가 될수 없다며 다른동물로 바꾸자고 하네요.

 

두번째로...  마르티에는  긴꼬리 앵무새가 맘에 들어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러나 긴꼬리 앵무새는 위험하진 않지만

깃털이 날리고  똥을 너무 자주싸므로 지저분해서 키우기 힘들다며

엄마 아빠는 또 다시 다른 동물로 바꾸자고 하네요.

 

세번째로...  마르티에는  온순하고 깨끗한 뚱보 코알라가 맘에 들어 집으로  데리고 오죠.

그러나 뚱보 코알라는 새끼를 너무 많이 낳아서  키우기가 힘들다며

엄마 아빠는 또 다시 다른 동물로 바꾸자고 한답니다.

헐~~!



마르티에는 더이상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얘들이 싫으면 엄마,아빠가 다시 데려다 주세요! 저는 안 갈래요!" 

그리고는 문을 꽝 닫고  공원쪽으로 달려갑니다.

 

공원에는 애완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사람들도 동물들도 모두 행복해 보였지요...

어두워지자 하는수없이  마르티에는 기분이 엉망이 된채  집에 돌아옵니다.

 

그런데 식탁위에 이상한 상자 하나가 놓여 있네요

과연 뭐였을까요?  그건 바로 바로....

엄마와 아빠가 준비한 마르티에가 그렇게 받고 싶어했던 강아지였지요

야호~~~!!

 

 

아이들이 좋아하는것은 따로 있는데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아이 키우는 저도 마찬가지네요.

 

어제도...

미끄럼틀 타는걸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미끄럼틀이 너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극구 못타게 말리다가

결국 아이를 울렸다지요.

빨랫감 하나 더 느는것 뿐인데 

조금만 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엄마가 좀 더 부지런하면

아이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데 말입니다.

 

아주 위험한것은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고 통제해야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수 있다면 

기꺼이

엄마의 목소리를 낮추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책을 읽고 나서        ★★★★★

 

마르티에...

엄마 아빠의 이런 저런 반대로 갖고 싶은 선물을 받지 못해 속상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받고 싶었던 강아지를  엄마아빠로부터 받게 되어서

우리아이들도 같이 기뻐했답니다.

그런데  선물 소동때문인지  마르티에 생일이라는데 케이크가 등장하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의 예리한 지적입니다^^.

그래서 두 아이가 마르티에에게 생일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주겠답니다.

 



부지런한 엄마라면 밀가루 반죽부터 시작하겠지만

우리집은 언제나 반제품부터 시작한답니다.

그래서 재료준비도 심플합니다.

 

마트내 제빵코너에서 구입한 카스테라 1개, 생크림 1컵  그리고 귤 몇개가 전부네요.

여름에 집에서 팥빙수 만들어먹을때 사용하다 남은 후르츠로 장식하려고 했었는데

일부 사용하고 냉장실에 보관해둔  후르츠를 열어 보니

아무래도 정상이 아닌듯해서 그냥 귤만 사용하기로 했지요.

 

생크림도 사와서는 냉장고에 넣지도 않고 밖에 방치하다 한참 후에 사용했더니

생크림이 힘이 없네요.  오늘은 여러가지로 재료가 부실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좋답니다. 

카스테라를 접시 한가운데 놓고 케이크칼로  생크림을 쓰~윽 쓰~윽 바르고 있네요.

 



생크림을 다 발랐으니  이제 귤로 장식할 차례...

우리2번...  귤껍질 벗기다 말고 한입 드시고 있군요.  입도 참 크다는...^^

생크림이 힘이 없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귤을 얹고 있네요.

벌써 케이크 만들기 끝. 참 빠르지요?ㅎㅎ.

 

이제... 제빵코너에서 몇개 가져온  초를  꽂고 있군요.

 

마르티에가 케이크 만드는 것이  궁금했는지 아까부터 아이들 옆에 와서 지켜보고있네요^^

 



초까지 모두 꽂았으니... 이제 촛불을 켭니다.

마르티에도 옆에 앉혀놓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네요^^.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마르티에~

생일축하 합니다~~♬



평소에도 케이크가 먹고 싶은날은

카스테라빵과 생크림만 사와서 저렇듯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서 먹는 아이들.


오늘은 마르티에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봤는데

다른때보다 데코가 좀 소박하지만

그래도 맛은 아주 아주 좋았고  우리 아이들도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와 가을을 느낄 수있는 책은?




<토토가 심부름 간대요는 <<행복도서관 책뜰>> 300권중의 한권이랍니다.  

우선 선명하고 입체감을 살려주는 점토로 표현한 그림이 눈에 띕니다. 귀여운 동물들.. 아기자기한 주변 소품들...

 처음부터 끝까지 왼쪽면은 모두 그림  오른쪽면은 모두 이야기박스로 구성되어있는데 

 그림이 큼직하고 색감도 따뜻하고 예뻐서 아직 혼자서 책을 읽지 못하는 3살 작은아이와 같이 보기에 딱 좋더라구요.

 특히 글자색을 달리하고 두툼하게 표현한 의태어 의성어들이 눈에 띄는데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리얼하게 들려주고 보여주니  아이가 따라하며 아주 즐거워하더라구요.  

쑤욱 둥둥둥 또각또각 똑똑똑 빙그레 살랑살랑 꼴깍 살금살금 데굴데굴 데구루루 그렁그렁 껑충 어흥... 

 또한 이 책의 중요 포인트 되는 말도 역시 두드러지게 표현해놓아서  엄마가 따로 어떤 설명을 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글읽는 아이나 엄마가 자연스럽게 뭔가를 느끼게 하도록 유도 하는듯해서 좋았어요.

 "아유, 힘들어."   "용용아, 거짓말은 안되겠어...."    "... 잘못했어요."     "저런, 조심하지 그랬니?"


 

                     ○◎○◎○◎○◎○◎○◎○◎○◎           책을 보면...         ○◎○◎○◎○◎○◎○◎○◎○◎

         




엄마토끼가 아주머니댁에 사과좀 가져다 드리라고 하지만  아기토끼 토토는 싫다고 하죠. 

그때 할머니가  토토에게 보낸 소포를 받는데  소포상자안에는 토토의 노란색 예쁜모자와 

카드한장이 들어있었어요.         착한 토토에게 할머니가 보낸다’라고 적혀있는...






할머니 카드때문에 토토는 착한 토끼가 되기로 하고  엄마 심부름을 가겠다며 할머니가 보내주신 

모자를
쓰고 사과바구니를 들고 집을 나섭니다.  힘들게 언덕을 올라서고 있는데  어디선가 

아기 여우 용용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나찾아 봐라! 못 찾으면 바~보."



토토는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용용이를 찾아보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언덕에서 넘어지고 말죠. 

"아이쿠!     
토토는 데구루루~   사과는 데굴데굴~.




 엉망이 된 사과때문에 엄마에게 혼날걸 걱정하는 토토에게 용용이는  거짓말을 하라고 합니다. 

산길을 가는데 호랑이 할아버지가 입을 크게
벌리고 어흥해서 도망가다 넘어졌다고...

그거 참 좋은생각이라고 맞장구 치고 있는데 바로 그때...



"어허, 저런 토토야. 무릎에서 피가 나는구나."  때마침 길가던 호랑이 할어버지가 토토를 보며 

하는말이었지요.  
호랑이 할아버지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토토의 무릎에 난 상처를 싸매 주며  

"재미있게 노는것도 좋지만,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거라." 하고 지나갔어요.

과연 아기토끼 토토는 집으로 다시 돌아와 엄마에게 어떤말을 했을까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잘못을 했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한답니다.

거짓말을 해서 순간의 위기를 모면할것인지...

꾸중을 들을지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할지...

물론 정답은 후자겠지요? 

아이들이 솔직하게 털어놓도록 하기위해서는 평소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자세 도 중요할거라 생각되는데

토토의 엄마처럼 아이를  따뜻하게 감싸줄줄 아는 엄마가 되어야겠지요. 

우리아이들도 토토처럼  정직한 아이로 자라나길 바래봅니다....

 

 

        ○◎○◎○◎○◎○◎○◎○◎○◎          책을 읽고 나서         ○◎○◎○◎○◎○◎○◎○◎○◎ 

    <토토를 따라 해봐요~~>

 
      

   3살 수현이가 아기토끼 토토를 따라 해봤답니다.

토토는 할머니가 선물한 노란모자를 쓰고 가죠?  그래서 토토처럼 노란모자를 쓰라고 했더니 

노랑 빨강 두 모자를 써 보더니 하는말 
"엄마 빨간 모자가 더 나은것같아 빨간모자 쓸래..." 

3살 아이가 벌써 당당하게?^^  말로서 자기 의사표시를 하네요


빨간모자로 결정.  배낭을 메고... 사과 3개를 통에 담아 신발을 신고  이웃집으로 엄마 심부름을 떠납니다.

엘리베이터앞에서 엄마에게 손을 흔들며 잘다녀오겠다고 인사를 하네요^^...

     

토토처럼 넘어지라고 했더니 "싫어 나는 안넘어질거야"  

"왜?"

"넘어지면 피가 날수 있으니까 조심조심 갈거라구...ㅠㅠ"

"ㅎㅎㅎ 알았어  그래도 토토처럼 해보는거니까 한번 넘어져봐 응?"  했더니  "알았어..." 하며 넘어지는 흉내를 

냅니다^^. 
넘어지면 아픈척하라고 했는데 그저 재밌다는듯 웃음을 그칠줄 모르네요.

무릎에 피가 나는 모습을 따라하기 위해 케찹을 발라준다고 했더니 싫다며 도망가길래 잡지책 빨간색부분을 

한귀퉁이 떼서 붙여줬더니
처음에는 재밌다는듯이 웃더니 곧 리얼한 연기를 하더군요.  

"엄마 어떡해 무릎에서 피가 나ㅠㅠ..."

    


호랑이할아버지대신 엄마가 손수건으로 상처난 무릎을 싸매 주었더니 "엄마 이제 안아파,,," 하며  다시 

얼굴이 환해졌네요.


그리고나서 넘어질때 바닥에 쏟아진 사과를  하나.... 둘... 셋...  숫자까지 세며 하나하나 주워 담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나서 "토토처럼 한번 따라 해볼까?" 했더니 내의 차림으로 있던 아이.

신난다는 얼굴로 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고  곧바로 행동개시를 했다지요.

 심부름놀이를 한뒤에는 더욱 더 이 책에 애착을 느끼는지 보고 또보고... 하루 종일 토토와 함께 했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우리 수현이 오늘밤  꿈에 토토가 놀러오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대화들이 오갈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개미 심부름♪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꿈꾸는잎싹 2008-11-10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너무나 귀여운 아이의 독후활동이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junyong05 2008-11-10 23:56   좋아요 0 | URL
잎싹님 감사합니다. 편한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