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면서 놀자 : 하고 싶어요 - 네걸음 (색칠펜 포함)
박문영.최빛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 큰아이는 일곱살이 되었는데도 그림 그리는것을 너무 어려워 한답니다.

특히 독후활동할때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라고 하면

책을 보고 그리는데도 잘못 그릴까봐 조심스럽게 그리는데

이 미술책은 우리아이처럼 그림그리기에 자신없는 아이들에게 딱인것같습니다.

그리면서 잘못그릴까봐 망설일 필요가 없네요.

손가는대로 마음껏 그리다가 잘못그렸다싶으면 휴지로 쓱쓱 지우면 되니까요.

 

<그리면서 놀자: 하고 싶어요-네걸음>에는요...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되고 싶은 직업 경찰관.요리사.의사.마술사.아나운서.

화가.선생님.과학자등등 여러 직업의 그림들이 들어있어요.

 

 맨 처음에는 번호를 따라 그려보고 그다음에는 내 생각을 써보기도하고 빠진 부분도

그려보구요. 자기 생각도 말해 보기도 해요.

맘에 들지 않으면 즉시 가볍게 휴지로 쓰윽 지우고 다시 도전...

 


이 책을 아이가  처음 펼치던날 무척 반가워했답니다.

그자리에서 꼼짝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따라 그렸다지요.

그런데 마지막의  '내 맘대로 그려봐요'의 백지에서는 어떻게 그려야 할지

머뭇거리더라구요. 이 부분은 좀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것같습니다.

 

 

아이에게 나중에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으니 선생님이 되서

종이접기를 가르치고 싶다고 합니다.  요즘 한참 종이접기에 빠져 있어 그런듯한데

아직은 장래 희망 직업이 수시로 바뀌네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아이스토텔레스가 말했다고 해요.

 

창작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모방의 단계를 거쳐 그 바탕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창작이 이뤄진다는거죠.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예술인들도 처음에는 모방부터 시작했다고 해요.

 

꾸준히 따라하다면 자신도 모르게 그림 실력이 향상될것이고

모방을 벗어나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이 담긴 그림을 그리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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