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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매스 기하판 수준 1 세트 (워크북 + 교구) - 만 7세 이상 ㅣ 조이매스 기하판
숭실대학교 수학과 산학협력실 엮음 / 조이매스 / 2007년 8월
평점 :
얼마 전 아이들과 유교전에 갔을때 8살 큰아이가 게임과 수학 교구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펜토미노도 이름만 들어봤을 뿐 뭔지 잘 몰랐는데 아이가 처음 접해보는데도 재밌다며
발걸음을 멈추고 몇번이고 재도전하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후 인터넷을 통해 여러가지 알아보다가 조이매스도 알게 되었는데 기회가 되어
수학적 창의력을 키워주는 활동 학습 시리즈 조이매스 기하판 수준1을 만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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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교구는 빨노파초 4가지 색의 고무밴드와 기하판.
생각보다 넘 심플한 교구라 이걸로 무얼할까 싶었어요.
교재 표지에는 사용연령이 만7세이상으로 되어있었지만 넘 쉬운것 아닌가 했지요.
어쨌든 처음 접해보는 교구라 아이에게 보여주기 앞서 교재를 펼치고 먼저 해봤어요.
그런데 점차 뒤로 갈수록 생각보다 은근히 어렵더라구요 정답보면 넘 쉬운데..^^.
큰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알록달록 고무밴드와 기하판이 눈에 띄자
단순한 고무줄놀이인줄 알았는지 "나도 한번 해볼래" 하며 호기심을 보이더라구요.
방법을 알려주며 첫장부터 차례차례 해보라고 했지요.
첨엔 고무줄도 제대로 침에 연결하지 못해 이리저리 튕겨나가고 특히 점과 선분에서
끙끙거리더니 익숙해지니 재밌다며 동생은 손도 못대게 하고 들여다 보더군요.
선디자인에서 규칙으로 고무줄을 연결하는 부분에서는 침 번호와 색깔이 헷갈려하기도 하고...
모두 연결하고 난 후 생각지도 못한 여러가지 모양이 나오니 신기해 하기도 하고...
단순하게 도형을 만든것을 넘어서 닿은 침 안쪽 침 조건이 주어지고 같은 조건에서
서로 다른 도형을 만들어야하는 부분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그러다 해결되면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며 즐기더라구요.
기하판활동으로 여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해보고 안되면 또다시 저렇게 해보면서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 그리고 집중력을
기를수 있겠고 완성했을때 그 뿌듯한 성취감을 맛볼수 있고 ,
제시된 답 이외에 여러 답이 나올 수도 있는데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겠어요.
수학과 연결된다는걸 모르고 단지 놀이인줄 알고 즐기는 동안
저절로 수학의 기초가 다져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