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끝나갈 무렵이면 저절로 그리고 의식적으로 긴장을 하게 된다. 이럴 때 추리소설은 제 역할을 해준다.몇 년 만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렇게 몰입감과 독서를 끝내기가 아쉬운 느낌은 참 오랜만이다.‘더 잡‘ 이후 오랜만에 최고의 추리소설을 만난 듯 하다.
오쿠다 히데오는 좋아하는 작가이고 오랜만에 신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아쉽게도 기대에 못미쳤어요.이전 작품속의 인기 닥터 이라부를 다시 소환했으나 이전만큼의 흥미는 없었고 좀 진부해졌다고나 할까요.그래도 요즘 흔히 보거나 듣거나 접하게되는 사람들의 정신질환에 대해 예의 유머를 섞어가며 명의(?)로서의 역할을 100% 해냅니다.
흥미진진한 스릴러!겉과 속이 정반대인 사이코패스로 인해 읽는 내내 분노가 일었지만 마지막은 통쾌했네요.한달음에 읽어나갈 책을 며칠이 걸려 읽었지만 중간에 끊어짐이 없이 몰입이 되었어요. 현재와 과거 시점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전개해 나가는데 정말 쉴 틈 없이 이야기가 전개되네요.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