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에서 찾은 기후 위기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6
박영주 지음, 갈맹이 그림 / 리틀씨앤톡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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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곤충에서 찾은 기후 위기 이야기 을 읽으며 다시 한 번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사실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익숙하지만, 일상 속에서 그 심각성을 체감하기란 쉽지 않지요. 


울 공주는 요즘 학교에서도 환경 보호에 대해 자주 배우고 있어요. 엄마인 저도 환경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아이가 기후 위기를 조금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길 바랐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저의 바람을 잘 담아낸 것 같아요.


곤충에서 찾은 기후 위기 이야기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나라별로 곤충과 관련된 기후 이슈를 이야기해 줍니다. 모두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기후 위기가 결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현실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아이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왜?'라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곤충의 생태부터 기후 변화의 인과관계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모기와 기후 위기의 연결고리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모기의 성장 과정과 지구온난화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쉽게 풀어내며 사고력과 추리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벌어진 실제 곤충 피해 사례도 등장해, 아이가 우리 주변에서 기후 위기를 실감하고, 더 진지하게 환경 문제에 접근하게 되었어요. 책을 읽으며 근심어린 표정으로 해결책을 고민하던 아이의 모습에, 곤충에서 찾은 기후 위기 이야기  이 책이 저에게 정말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곤충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 이 책.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읽고 생각해보면 좋을 책이라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곤충에서 찾은 기후 위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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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이상하고 엄청난 파충류 은근히 이상한 동물 그림책
크리스티나 반피 지음, 로셀라 트리온페티 그림, 김시내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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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솔직히 저는 파충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겉모습만 봐도 으스스하고 무서울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아이에게 보여줄 책도 웬만하면 귀엽고 따뜻한 동물 위주로 골라왔는데, ''은근히 이상하고 엄청난 파충류''는 이상하게도 표지 색감이 너무 예뻐서 자꾸 눈길이 가더라고요.


색채가 고급스럽고 그림도 불쾌하지 않게 표현돼 있어서 ‘한 번 볼까?’ 하고 펼쳐보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된 책이라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이 책은 총 62종의 파충류를 다루고 있는데요, 각 파충류마다 학명, 식성, 길이, 서식지, 수명, 위험도, 번식 방식이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돼 있어요. 글이 길지 않아서 아이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꼭 알아야 할 핵심만 간결하게 담겨 있어 엄마가 설명해주기도 정말 쉬웠어요. 그런데 이 책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파충류의 독특한 특징을 너무나 생생하고도 정확하게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가령 몸 색깔의 변화라든지, 눈 모양, 비늘의 배열, 혀를 내미는 모습, 독특한 꼬리나 몸의 자세까지… 말로 설명하면 어려운 부분들을 그림이 정확하게 표현해주니 아이가 ‘이건 왜 이럴까?’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호기심도 생기더라고요. 무섭거나 혐오스럽게 묘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생물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게 해주어서 파충류에 대한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었어요.


사실 ''은근히 이상하고 엄청난 파충류'' 이 책을 고를 때만 해도 ‘울 공주가 이런 걸 과연 좋아할까?’ 하는 의문이 컸어요. 엄마 욕심 반, 호기심 반으로 고른 책이었는데요, 웬걸요! 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빠져들더니, 밥 먹으면서도 손에 책을 놓지 않는 거예요. “무섭지 않아?” 하고 물으니 “너무 신기하고 귀여운 파충류도 많아!” 하면서 웃는데,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특히 위험도나 서식지 같은 정보에 관심을 가지더니, 흥미가 생긴 파충류는 지도에서 서식지를 찾아 표시까지 하더라고요. “왜 표시했어?” 하고 물으니 “나중에 꼭 가보고 싶어서!”라고 대답하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괜히 뭉클했어요. 책 한 권이 아이의 꿈과 상상력을 넓혀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은근히 이상하고 엄청난 파충류''는 제목처럼 묘하게 끌리고, 정말 엄청난 매력을 지닌 책이에요.

단순히 파충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걸 넘어서, 아이의 탐구심과 관찰력을 자극하고, 엄마도 함께 대화하고 상식을 넓혀가는 시간을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었어요. 무섭다고만 생각했던 파충류가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가진 생물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요. 부모님들께 꼭 한 번 아이와 함께 펼쳐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은근히 이상하고 엄청난 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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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내 아이의 사회성 - 자기를 지키며 당당하게 표현하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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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울 공주는 7살까지 외할머니 품에서 자랐어요. 

코로나 시기라 어린이집도 5개월밖에 못 다녔고, 저는 워킹맘이라 곁을 지켜주지 못한 시간이 너무 많았죠. 그 시간 동안 공주는 친구를 사귈 기회도 없이, TV와 핸드폰과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그래서인지 친구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 커요. 친구를 위해 뭐든지 다 해주고 싶다는 아이. 항상 먼저 다가가고, 도와주려 하지만 아이들 관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더라고요. 적당한 거리, 도도함, 배려까지 모두 필요한 게 친구 관계라는 걸 저도 아이를 키우며 처음 배워갔어요. 

초1부터 지금까지 친구 문제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제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무너집니다.


사회성이란 게 단순히 사람을 좋아한다고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내 아이의 사회성’은 그런 저에게 큰 위로이자 방향을 제시해준 책이었어요. 사회성의 발달 과정부터 필요한 역량,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점들까지 현실적으로 짚어주고 있어요.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당장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겠지만,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어떤 부분을 돌봐야 하는지 엄마로서 조금씩 감이 잡혔어요.


사실 초2까지만 해도 아이는 학교 이야기를 묻는 제게 늘 “몰라”라고만 답했어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에서 그게 아니란 걸 알고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그날 이후 아이가 자기 마음을 편히 털어놓을 수 있도록 무려 8개월 넘게 노력했어요. 이제는 속상하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 조심스럽게 얘기해주는 아이를 보면,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어요.


요즘 아이를 보면 아직 키워야 할 사회적 역량이 정말 많다는 걸 느껴요. 많이 막막하고 불안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무엇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할지 조금은 알게 되었고,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도 얻었어요.



 초3인 지금, 본격적인 사춘기를 앞두고 사회성에 대해 엄마가 먼저 배우고 준비한다면, 아이가 세상과 부딪히는 순간에도 혼자 외롭지 않도록 옆에서 함께 걸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엄마로서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이 책이 그런 저에게 용기와 방향을 주었습니다. 아이가 자기 생각을 당당히 말하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아이로 자라도록 앞으로도 꼭 곁에서 함께할 거예요.




내 아이의 사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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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언니 아핫! 수수께끼 옐언니 아핫!
옐언니 구성, 박경은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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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3 아이들, 유튜브 정말 좋아하죠?

울 공주도 유튜브는 빠삭한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옐언니’를 알게 됐어요.


요즘엔 릴스 찍느라 정신없고, 장래희망도 “유튜버!”라네요.

초3이 되니 확실히 초1, 초2랑은 달라요. 엄마 말도 잘 안 듣고, 공부 좀 시키려면 조건이 한가득… 많은 엄마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이래저래 이것저것 시켜보다가 결국 느낀 건, 공부는 억지로 안 된다는 거예요.

결국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접근해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만난 책이 바로 옐언니 아핫! 수수께끼예요.


책을 받자마자 울 공주, “엄마,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아?” 하면서 안기는데, 아 진짜… 심쿵했어요.


책을 펴자마자 깔깔 웃고 집중하는 모습 보니, 이 책은 진짜 제대로 물건이다 싶었죠.

수수께끼도 단순한 게 아니라 재치 있고, 추리력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퀴즈 형식이에요.

게다가 만화처럼 이야기 형식이라 술술 잘 읽더라고요.

학교생활이랑 관련된 이야기들도 많아서, 사회성이 약간 부족한 우리 아이한테도 참 좋았어요.

줄 잇기, 틀린 그림 찾기 같은 활동도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고요.

책 다 읽고는 내일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랑 같이 수수께끼 놀이 하자고 스케줄까지 짜놓더라고요ㅎㅎ


그리고 요즘 초3들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포카’도 같이 왔어요!

요즘 애들 포카에 진심이더라고요… 공부 잘하면 하나 더 사달라는데, 그런 거래는 엄마가 또 약하잖아요ㅠㅠ

옐언니 아핫! 수수께끼, 우리 집에서는 받자마자 완독한 첫 책이에요.

좋아하는 걸로 시작하니 이렇게 열심히 하네요.

유튜브 좋아하고 퀴즈 좋아하는 아이한테는 딱이에요.

이런 책이라면 백 번도 사주고 싶어요!


옐언니 아핫!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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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문제유형 잡는 초등수학 3-1 (2026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개념 다음은 응용이다! 유형으로 키우는 문제해결력! 초등 그림으로 문제유형 수학 (2026년)
키 수학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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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푼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초3 딸아이는 수학이 너무 어렵다고 느끼는지 학습지를 꺼려하고, 단원평가 점수는 60점대… 엄마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갑니다. 억지로 시키면 울고, 제가 아무리 설명해도 듣지 않으니, 오히려 수학 실력이 퇴행하는 느낌마저 들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게 바로 그림으로 문제유형 잡는 초등수학입니다.


글자 부담 없이 그림으로 개념을 익히고 문제 유형을 자연스럽게 잡는 구성이 참 흥미로웠어요.


책을 받자마자 아이는 “엄마, 또 공부야?”라며 짜증 섞인 눈빛을 보냈지만 “네가 원하는 만큼만 해도 돼”라고 하자 안심한 듯 스스로 분수와 소수 단원을 골랐습니다. 





이 단원은 컬러풀한 도형으로 시각적으로 개념을 보여줘서인지 아이가 금세 “엄마, 이거 쉽네!”라며 웃더라고요. 하루 두 쪽 약속했지만 첫날 다섯 쪽을 척척 풀 정도로 몰입했어요. 문제는 복잡하지 않고, 설명도 간단해서 아이가 스스로 이해하며 풀 수 있는 구조라 엄마로서도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틀린 문제도 다시 설명해주니 스스로 고치고, 평소 틀린 걸 인정하지 않던 아이가 “아~ 이제 알겠어!”라며 받아들이는 모습에 저도 놀랐습니다. 지금은 엄마가 지정한 문제 1쪽, 아이가 고른 문제 2쪽으로 매일 20분 학습 중인데, 감정소모 없이 즐겁게 이어가고 있어요. 



그림으로 문제유형을 잡는 초등수학은 개념→유형→마무리로 이어지는 구성이 자연스럽고, 무엇보다 ‘쉽게 재미있게’ 배우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방학 전 완북을 목표로 하는데, 지금 속도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첫 수학 학습지로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가 수학에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에요.


그림으로 문제유형을 잡는 초등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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