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톡톡! 우리 아이 발달 센터
임신영 지음 / 아침사과 / 2025년 8월
평점 :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친구가 주변에 많지 않아,
육아에 대해 터놓고 고민하거나 정보를 나눌 기회가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지금도, '그때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순간들이 참 많아요.

『톡톡! 우리아이 발달센터』는 제가 육아하면서 늘 궁금했던 수많은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는 고마운 책이에요.
애를 키우면서 수많은 반문이 있죠.
이건 괜찮겠지?발달이 늦은건 아닌가?...
답을 도저히 찾을수 있는 반문이었고 항상 불안불안했던거 같아요.

예를 들어, 베개는 언제부터 사용해야 하는지 같은 기본적인 질문조차도
어디서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몰라 늘 헷갈렸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것들까지 아주 상세히 알려줘요.
‘그럴 것 같지만 확신이 없는’ 영역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주어 큰 도움이 되지요.

예전엔 딸아이의 발 모양이 평발인지 아닌지조차 몰라 걱정한 적도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발 유형과 그에 따른 대처법도 배울 수 있었어요.
저는 이 책에서 가장 깊이 다가왔던 내용은 ‘지적장애’와 ‘경계선 지능’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우리 딸은 언어 발달이 많이 늦었고, 초등학교 1학년 때 검사에서 경계선 지능이라는 결과를 받았어요.믿고 싶지 않고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정말 막막했어요.그 후 2년 넘게 발로 뛰며 최선을 다했고, 지금은 정상 지능을 보이고 있어요.그때의 기분을 생각하면 지금까지도 가슴이 답답하고 그래요.


이 책은 단순히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경계선 지능 아이를 둔 부모가 무엇을 알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차분하게 알려줘요.
당시 이 책을 먼저 만났다면 덜 두렵고 좀 더 담담하게 아이를 도울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육아는 정말 매 순간이 새로운 도전이자 배움의 연속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엄마가 꼭 읽어야 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소장하시고 두고두고 봐도 좋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