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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 ADHD 부모상담서 - 자폐, ADHD에 축복이 되는 치유가이드북
이명은 지음 / 율도국 / 2023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
ADHD 부모상담서' 이 책은 자폐와 ADHD를
가진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제공하며, 전문적인 관점에서 아이의 발달 과정과
부모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
ADHD 부모상담서'이 책을 읽으며 우리 공주가 떠올랐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부모로서 경험했던 고민과 어려움, 그리고 희망의 순간들이 책의 메시지와 깊이 맞닿아 있었습니다.
우리 공주는 7살까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초기 진단에서 언어 발달
미달로 4세 수준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적
경계선에 ADHD 초기 증상까지 발견되었지요. 워킹맘으로서 3년 동안 공주와 떨어져 지내며 모든 육아를 어머님께 맡겨야 했던 상황이었기에,
진단 결과를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했지만, 도움을 받을 곳조차 없어 더욱
답답했습니다. 이 책이 그때 손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최소한
현실적인 조언과 대처 방법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저는 절망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발달센터를 찾아다니며 노력했습니다.
놀이치료, 언어발달치료, 사회성치료, 그리고 ADHD 초기 증상을 위한 약물 치료까지 시작했지요. 처음엔 학교 생활 적응이 어렵던 우리 공주는 점점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기 평가에서는 모든 항목에서 "잘함"을 받았고, 초등학교 3학년
공개수업에서는 가장 뛰어난 발표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감하게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 ADHD 부모상담서' 이 책은 ADHD 진단 후 약물 치료와 관련된 고민을 깊이 다룹니다. 저는 약물 복용을 처음 시작할 때 두려움과 혼란에 사로잡혔습니다. 약물
효과로 공주가 조용하고 차분해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혼란스러웠던 밤들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이러한
감정을 공감하며, 부모가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 ADHD 부모상담서'는 자폐와
ADHD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대처법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 책은 든든한 동반자이자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저처럼
막막함 속에서도 사랑과 노력으로 길을 만들어가려는 모든 부모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