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산문집이다.
주로 소설 쓰는 일에 관한 내용이지만 결국 살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설이라는 것이 결국 삶을 통찰하는 지혜 없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니까.
깊은 내용이지만 무겁다는 느낌도 없다.
심오한 사상도 재미있게 다루는 재주가 소설가의 능력인지도 모르겠다.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는 책이지만 읽고 난 뒤의 감흥은 무척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