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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첫날인데… 햇살그림책 (봄볕) 54
김진미 지음 / 봄볕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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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첫날인데 #서평 #그림책 #1학년 #자기소개 #김진미 #봄볕 #서평단


제목에서 보다시피 1학년, 학교 적응 활동에서 추천할 만한 그림책이다.
줄거리는 학교 생활이 처음이라 너무 걱정되는 주인공이 학교 첫 날에 친구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이름조차 말하기 어려워하던 소심한 주인공이 마지막에 자신의 이름을 친구들에게 말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이 책은 난이도가 있는 책이 아니고 내용 부분에서도 저학년에게 추천할 만할 책이다. (특히 1학년) 지금은 3월 중반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지만, 새 학기 1학년들에게 첫 그림책으로 보여주면 아이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 그림책은 쉬우면서도 여러 관전 포인트가 있다는 점에서 추천을 하고 싶다.
관전 포인트는 1) 아이의 시선에서 묘사된 친구들의 겉모습과 유사한 동물들, 2) 대사(검은색)/속마음(파란색) 으로만 이루어져 있음, 3) 마지막에 나오는 친구들의 진짜 모습, 4) 자신감을 가지며 자기 소개를 하는 주인공의 발전된 모습, 5) 주인공과 친구들이 친해지는 과정 이다. 그 외에도 그림, 대사 속에서 주목할 부분들이 많아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읽으면서 생각해 본 학습 활동으로는 1) 그림책의 등장인물처럼 친구들 앞에서 자기소개하기, 2) 동물 친구들의 성격 맞춰보기, 3) 나를 동물에 비유해 보기(동물로 그려보기), 4) 학교 첫날의 나의 기분 이야기해보기 등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이 그림책을 통해 여러 활동을 즐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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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깡통 탐정단의 비밀 수첩 행복한 책꽂이 22
신지은 지음, 윤정미 그림 / 키다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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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깡통단의 비밀 수첩"
제목만 보고는 도무지 어떤 내용인지 감이 오지 않는 제목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교실 내의 친구들이 탐정단을 만들어 학교 내의 수상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다른 내용의 책이어서반전미도 있었던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깡통단의 일원 중 한 명인 현빈이가 자신의 동생인 통통이가 조산으로 인하여 일찍 태어나면서 과연 자신의 동생이 인간이 맞는지 현빈이가 의문을 가지면서 그 의문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이다. 현빈이라는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본 조산아 통통이의 모습. 책을 읽으면서 통통이가 계속 자신의 동생임을 부정하는 현빈이의 모습이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답답해하는 이유가 어찌보면 순전히 어른의 입장에서 현빈이라는 어린 아이를 보기만 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이라는 새 생명의 탄생, 동생이 태어남으로써 가지게 될 책임감 등이 모두 현빈이에게는 처음이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 당연한데 어른들이 그것을 기다려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고 쉬운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부분에서 초등학생에게 추천할 수도 있지만 어른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라는 존재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었던 것 같다. 교사와 학생들이 같이 읽어나가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활용하는 데 굉장히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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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 학생주권시대를 열다
김요섭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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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치’

 

어릴 적 학교 다닐 때 ‘반장, 부반장’이라는 낱말은 익숙했지만, ‘학생 자치’ 라는 낱말은 나에게 생소하기 그지없었던 것이었다. 이는 학교에서 발걸음을 내딛은 지 얼마 안 된 지금의 나에게도 해당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학생 자치’ 라는 말의 의미도 제대로 모르는 나에게 이 책은 학생 자치에 대한 방향을 알려주는 길라잡이 같은 책이었다. 이 책에서는 외국의 학생자치에 대한 사례도 보여줘서 좋았고,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학생 자치에 대한 사례도 알려줘서 더욱 좋았다.

 

사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건, 우리 나라에서 제대로 된 ‘학생 자치’ 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교사를 포함한 어른들이 학생들을 보는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태까지 어른들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보는 시선은 ‘어리숙하다, 어리다, 주체적으로 행동하지는 못한다.’ 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어떤 학교를 만들고 싶은지, 어떻게 학교를 운영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학생들이 이러한 ‘학생 자치’를 자발적으로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교육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어른들이 학생을 ‘학교를 이끄는 주체’ 라는 인식으로 바뀐 뒤에 다음으로 중요한 단계는 국가, 지방 차원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학생 자치’에 대한 연수,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학생들에게도 학생 자치는 낯설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도 ‘학생 자치’ 란 것은 여전히 낯선 것이 우리나라의 실제적인 현 상황인 것 같다.

 

이 책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올바른 학교 민주주의의 성립을 위해 학교에서의 ‘학생 자치’ 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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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끊어진 날 라임 어린이 문학 31
마크 우베 클링 지음, 아스트리드 헨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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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 현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낸 책.


인터넷이 끊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한번쯤은 생각해 본 상황이면서도 한번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금처럼 온라인 개학을 하고 있고,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매일 다른 사람과 연락을 하고, 아이들이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 이런 현실에서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성격과 가치관을 지닌 인물들이 나온다. 할머니, 할아버지, 티파니, 막스 오빠, 루이자 언니 등등… 이 책에서는 티파니를 제외한 인물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인터넷 기기나 방식은 다르지만, 평소 생활에 인터넷을 항상 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의 대부분의 인물들은 인터넷이 끊어진 것에 대해 슬퍼하거나 좌절하는 등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유일하게 인터넷이 끊어진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티파니다. 


티파니는 인터넷이 끊어진 이후부터 우연히 생겨버린 가족들과의 시간을 굉장히 좋아하는 인물로 나온다. 그리고 모두가 인터넷이 돌아왔을 때 기뻐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다시 한번 인터넷이 끊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 인물로도 나온다. 주인공이자 순수한 아이인 '티파니' 의 눈으로 인터넷이 끊어지는 날을 묘사하는 것을 보는 게 이 책의 큰 재미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내 자신을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평소에 나 자신이 얼마나 스마트폰, 인터넷 등의 기기에 의존하며 살아왔는지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주체가 되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인터넷이 나를 사용함으로써 내가 삶의 즐거움을 얻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한번쯤 이런 상황이 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할지,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 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인터넷이 끊어진 날이 되면 우리 주변의 인물들은 어떻게 될 지 유쾌하고 상세하게 풀어낸 책이라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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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명탐정 몽구리 - 2021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2020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바람어린이책 10
양자현 지음, 손지희 그림 / 천개의바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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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 주토피아가 있다면, 우리나라 동화책에는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가 있다,


이 책은 명탐정 몽구리가 초원에서 일어난 미라클봉봉 열매를 훔친 범인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다룬 책이다. 사건을 수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그다지 무겁지 않으면서 자세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챕터마다 책에 나온 각양각색의 동물들을 그린 재미난 삽화를 함께 제공하여 이야기의 이해를 도운 것도 이 책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우리나라 동화책의 주토피아라고 한 이유는 이 책에서는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코뿔소, 코끼리, 버팔로 , 독수리 , 산양 등등... 정말 많은 동물들이 나오는데 각 동물의 특징에 맞는 인물들의 성격, 행동과 삽화가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동물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나올 때도 주토피아 세계관이 연상되었다. 주토피아 영화나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 책 모두 이 규칙이 깨짐으로써 갈등이 일어난다는 것도 비슷하게 느껴졌었다. 


이 책을 읽을 때 특히 미라클 봉봉 도난 사건의 범인이 밝혀진 이후부터 책의 결말 부분까지는 많은 생각을 나에게 안겨주었다. 특히, 범인이 밝혀진 이후에 주민들이 그 범인에게 심판을 내린 부분이 인상깊었다. 서로 다른 존재들 간의 화합과 공존을 제일 잘 보여준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서로가 결코 이해되지 않을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들의 서로 간의 이해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결말이 정말 좋았다.


이 책은 주토피아를 보고 동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아이들, 탐정이 관심이 많은 아이들,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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