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김재희 옮김 / 이프(if) / 2001년 5월
평점 :


30. 내가 이렇게까지 남성우월주위에 세뇌되어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다.
무려 39년 전에 쓰인 책인데 내가 사는 현재와 다를게 없다.
세상은 여성에게 더욱 지능적으로 잔인해 졌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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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5-09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무개님은 정말 똑똑하고 멋져! ♡.♡

아무개 2014-05-10 08:51   좋아요 0 | URL
읭? 제가요? =..=
하트만 받겠습니다요~
 

지난 주말 취중에 종로 알라딘 중고샵에 들렸다가 구매한 책.















쉽게 털어놓지 못하기에 혼자만의 문제라고 생각한 '불감증'은 알고 보니 대부분의 여성이 겪는 문제였던 것이다. 그랬다면 왜 많은 여성들이 성적 즐거움을 읽어버렸는가? <아주 작은 차이>는 '여성들의 성적 쾌감은 질을 통해서 온다'는 남자들의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지적한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섹스에 대해 '남자가 자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나 구멍'이라는 절망과 외로움에 시달리고, 심지어 거짓 연기를 하거나 불감증에 이를 뿐이란 것이다.-한겨레신문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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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5-08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니얼 버그너'의 <욕망하는 여자>를 보면 클리토리스 선언문에 대해 나옵니다. 여성들의 성적 쾌감은 질을 통해서 온다는 남자들의 고정관념'을 반박하는 글이랄까요. 아래와 같습니다.

1970년에 이르면서 페미니스트 작가인 수전 라이든Susan Lydon이 클리토리스 선언문을 발표했다. 라이든은 "남성은 언제나 여성의 성취향을 가능한 한 남성 편의적으로 정의한다. 여성의 쾌락이 질을 통해 획득된다면, 여성들은 전적으로 발기한 남성의 페니스에만 의존한다는 의미이고‥‥‥, 남성의 쾌락 추구에 동참해야만 여성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닌가! 질로 성욕의 표준을 삼는 정의는 달리 말하면 성적,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으로 여성을 종속시키려는 것과 같다." 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클리토리스에 대한 타당한 극찬과 더불어 "여성은 머지않아 자신의 해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고 자신만의 성취향을 뚜렷이 밝히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2014-05-08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가 이 모든 과학적 사실을 들이대지 않아도 우리 마음속 한쪽에는 뭔가 끔찍하게 잘못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을지 모른다. 우리를 먹여 살리는 자양분이 지금 고통에서 나오고 있다. 누군가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촬영한 필름을 보여 주겠다고 한다면, 그것이 공포 영화이리라는 것을 다들 안다. 아마도 우리가 인청하고 싶은 것 이상으로 더 잘 알면서 기억 속 어두운 곳에 억눌러 놓고 거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공장식 축산 고기를 먹을 때 문자 그대로 고문당한 살을 먹고 사는 것이다. 점차 그 고문당한 살이 우리 살이 되어 가고 있다.  p.186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고기를 먹지 말아야할 이유는 너무나 많은데,

꼭 고기를 먹어야할 이유는 별로 없다.

 

작게는 내 건강을 위해서 과도한 공장식 축산 고기(항생제 범벅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된 고기)의 섭취가 나쁘다는것.

크게는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식량의 불평등한 분배

그리고 가장 크게 그 동물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게다가 나처럼 동물을 사랑한다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육식은 자제해야만 한다.

 

 

 

 

먹어야할 이유는

맛인가?

나는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고기를 즐겨 먹게 되었나 하고 생각해보니

대학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던거 같다.

지금도 술을 마시면 꼭 고기 안주가 있어야 하고,

고기를 먹게 되면 반드시 술을 마신다.

나같은 경우는 그러니까 결국 술을 끊어야 고기도 끊을수 있다는 결론.

 

두번째 변명은

고기값보다 채소 값이 비싼 것들도 많고(궁색하군.....)

고기 없이 식단을 선택하는 것은 굉장히 번거롭다.

한마디로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건

생각보다 많은 불편함이 따르지만.

채소를 먹지 않는 다는건 그리 불편할 일이 없다.

 

먹지 말아야할 이유는 이성적인 판단의 결과.

먹어야할 이유는 그저 습관의 결과.

 

 

 

 

 

 

 

 

 

 

 

 

 

 

이렇게 책을 읽어도.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알아도,

왜 나는 변하지 않는걸까?

매일 매일 도축장 동영상이라도 밤마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구역질을 참아가며 보기라도 해야하는건가.

하아...의지박약자.

 

지난주 지인들과 만나,

대낮부터 탕수육에 소주, 저녁엔 그나마 두부김치를 시켰는데

김치볶음에도 고.기. 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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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4-05-05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채와 술은 궁합이 별로인가요? 두부김치만 생각하면 괜찮아 보이고요. 샐러드랑 소주는 영 아닌가요? 맥주는 괜찮을 것도 같은데...^^ㅎㅎㅎ

아무개 2014-05-07 09:30   좋아요 0 | URL
샐러드와 소주는 말만 들어도 속이 쓰린거 같은데요.^^:::
맥주를 마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후애(厚愛) 2014-05-08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주는 얼큰한 찌게랑 맞아요~ ㅋㅋ
전 가끔씩 소주를 마시면 무조건 찌게를 찾아요.^^

아무개 2014-05-09 08:03   좋아요 0 | URL
저도 참치김치찌게랑 한잔 하는거 아주 좋아해요 ㅎㅎ

종이달 2021-10-13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살아가겠다” - 고병권이 만난 삶, 사건, 사람
고병권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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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성매매여성, 해고자(가족)처럼 사회에서 퇴출당한 사람들에게
어째서 `빵`이 아닌 `니체(인문학)`가 필요한지를
현장에서 함께 `살아가겠다`라고 다짐한 사람들이 이야기 해준다.
다만 하루하루 뚜벅뚜벅 걸어나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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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5 (완전판) -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5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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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시작부터 범인이 누굴지 짐작이 가버려서 그다지 흥미진진하진 않았지만,
인간 심리에 대한 탁월한 묘사에는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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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4-25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진짜요? 전 범인말고 다른 사람들만 계속 돌아가며 의심했었어요. ㅎㅎ

아무개 2014-04-25 14:20   좋아요 0 | URL
네 어쩌다 보니 그냥 이사람 범인이겠네 라는 생각이 팍! ㅋㅋ
그래도 오랫만에 책장 확확 넘어가는 책이라 정말 신나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