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직전에 읽은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분석과 성차별, 성폭력」에서는 수렵•채집 사회에는 남녀에 따른 불평등은 없었다고 했다.
사회학자마다 불평등을 어떻게 볼것인지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권의 책이 진리일수 없고 하나의 이론이
모든것을 설명할수 없다.
내가 아는것은 내가 모른다는 것 뿐.
‘내 생각‘이라고 말하지만 ‘나만의 생각‘일수는 없으며,
‘객관적으로‘ 라고 말하지만 ‘말하는 나의 주관‘이 완벽히 제거된것도 아니다.
페미니즘도 모든 곳에 적용시킬수 없고, 모든 페미니스트가 같은 이론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사회과학은 현재 사회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려는 불가능을 꿈꾸는 학문인듯하다.
시각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고 현재는 늘 변한다.
그러한 사회적인 변화들을 읽어 내는것이 이론이지 이론에 맞추어 사회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정치•문화중에서 가장 반동적이며 경로유지를 하려고 하는것이 문화.
자본주의,민주주의 국가로 정치경제는 변했어도
가부장제 문화는 지금껏 버티고있는것이 이런 문화지체 현상인것이다.
문화지체. 다른것들에 비해 늦을 뿐이다.
변하지 않는것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