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램의 용기 - 앞으로 한 발짝 내딛게 만드는 힘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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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에서 새로운 백두대간 종주기를 볼 때마다
나도 언젠가는 하고야 말 거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러나 그것도 그때뿐 세상에 `언젠가`라는 시간은 없다. 결심을 하고 언제부터라고 딱 못을 박은 후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떼기 전에는. p48-49


클래식 음악에 꽃혀서 20년을 들어오고
빠른 말속도 때문에 정확한 발음을 하려고
30년동안 매일 시를 한편씩 소리내어 읽고
산이 좋아 50여년동안 산을 타고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적지 않은 나이에 또 다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몰두하는 사람.

이 꾸준한 열정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것일까 생각해보니
대분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때문이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을 때마다
아마도 누구나 하게 되는 질문.
˝도대체 내가 진짜 좋아하는건 뭘까?
내가 하고 싶은건 뭘까?˝
나는 아직까지 한번도 거창한 답이 떠오른적이 없었지만,
오늘 아침 이 책을 읽고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
나는 그가 마시고 행복해졌다는
밀크커피가 마셔보고 싶었고
그래서 마시고 있고
언젠간 꼭 가고 싶었던
제주도 여행을 계획해 보고 있다.

그래서 나를 뭐랄까
웃기지만 그니까 그게
행복한것 같기도 하다....

벌써 500그램은 받은것 같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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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5-03-25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사랑이었네` 나왔을 때, 강연회 갔던 기억이 나네요. 크지 않은 강당이었는데, 완전 `한비야` 에너지로 꽉 채우더라구요.
조금 놀랐어요. 아, 저 사람의 긍정 에너지는 2-300명을 감당하는구나~~

500그램이면 많이 받으셨어요. 저도 좀~~~ 저는 15그램 정도 필요....해요^^

아무개 2015-03-25 13:10   좋아요 0 | URL
책으로도 이렇게 열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데 강연회는 더 엄청났겠어요.

솔직히 쫌 대단한 분이라, 게다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 대단해지고 계신 분이라
질투와 열등감을 599그램 정도 더 많이 받게 되긴해요 ^^::::

단발머리 2015-03-25 13:14   좋아요 0 | URL
그럼 긍정에너지 15그램이랑 질투와 열등감 19그램해서 집으로 좀 보내주세요~~~
주소는 서울시 @@구 ㅅㄱㅅ동 ㅅㄱㅅㅇㅇㅇ@ 예요. 아셨죠? 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라로 2015-03-25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분명 좋을 것을 확신해요!!!!

아무개 2015-03-25 16:08   좋아요 0 | URL
좋긴 한데...점점더 너무나 특별한 사람처럼 느껴진달까요.
아마도..이사람은 이렇게 특별하니까 이렇게 특별한 삶을 살수 있는거야 라며
스스로 위안(?)하려는 비겁함 때문이겠죠.

한비야씨 책은 늘 좋습니다. 에너지가 걍 퐉퐉퐉! 느껴지니까요 ㅎㅎ